「2억 9천 : 결혼전쟁」 6회, 최강 피지컬 성치현, 각성해버린 오수현, 의지의 최광원, 그리고 신혜선과 마리암의 눈물

「2억 9천 : 결혼전쟁」 6회, 이번 미션은 팀을 이뤄 승부하는 대결인데요, 세 커플씩 두 개의 팀으로 나눠 총 세 번의 라운드를 치르는 연합전입니다. 그런데 이번 미션에서는 탈락한 커플에 대해 데스매치 이후 한 커플씩 최종 탈락을 시켰던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두 커플을 최종 탈락시키겠다고 합니다.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홍준영♥박나영, 김지혁♥김지언 커플이 동시에 탈락했던 첫 번째 데스매치 이후 두 번째 두 커플의 동시탈락인데요. 그런데 갑자기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요. 그러면 프로그램이 빨리 끝날텐 데요. 

 

목차

 

 

네 번째 미션, 연합전

여섯 커플은 블랙과 화이트로 팀을 나누는데요. 블랙팀에는 최광원♥신혜선, 홍한석♥마리암, 배민기♥박아련 커플, 그리고 화이트팀에는 성치현♥김해리, 이상민♥오수현, 김태석♥백지윤 커플입니다.

 

그렇게 팀을 구성한 커플들은 대결을 위해 바닷가로 향합니다.

 

연합전 1라운드, 뒤엉킨 사랑

뒤엉킨 사랑은 각 팀 세명의 여성이 한 명의 남성을 지켜내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두 팀의 남자 한 명씩은 손을 묶고 경기장의 양 끝에 서있게 되고, 여성들은 경기시작과 함께 상태팀의 남자를 공격하거나 본인 팀의 남자를 지켜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남자별로 세 번의 경기가 진행되고, 상대팀의 남자를 두 번 먼저 떨어트리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여성들의 피지컬로는 블랙팀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이변 없이 블랙팀이 승리할 것 같았습니다.

 

첫 번째로 최광원과 이상민이 술래가 되어 경기장 양 끝에 서있고, 모두의 긴장 속에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엄청난 속도로 오수현이 먼저 최광원을 떨어트립니다. 

 

두 번째 경기 또한 화이트팀의 속도에 밀린 블랙팀이 패배했는데요, 이렇게 1라운드 뒤엉킨 사랑은 화이트팀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김해리의 부정출발이 밝혀지고, 결국 두 번째 경기는 무효가 되어 재경기가 진행됩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은 블랙팀은 두 번 연속의 패배로 결국 작전변경을 하는데요, 여성들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이용해 상대 여성들을 먼저 제압하기로합니다.

 

마리암의 압도적인 피지컬이 빛을 발휘해 다행히 그 작전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두 번째와 마찬가지 작전을 펼친 블랙팀.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지고 신혜선이 먼저 전장을 뚫고 나와 성치현에게 다가갑니다. 

 

성치현은 자신의 힘을 이용해 어떻게라도 조금 버텨보려 하지만, 언감생심, 바랄걸 바래야죠. 힘을 주는 순간, 성치현은 이미 신혜선에 의해 공중에 떠있었습니다. 

 

백지윤의 입에 피가 날 정도로 치열한 몸싸움이 진행되었던 연합전, 뒤엉킨 사랑은 블랙팀의 대역전 승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연합전 2라운드, 가파른 사랑

2라운드 가파른 사랑은 각 팀의 남자 셋, 여자 한 명이 4미터 높이의 장벽에 오르는 미션으로 장벽 위에 꽂혀 있는 깃발을 반드시 여성이 뽑아야 하며, 세명의 여성별로 세 번의 경기가 진행, 2번을 먼저 이긴 팀이 승리하게 됩니다. 

 

이번 경기는 남성들이 먼저 장벽에 올라 여성들을 이끌어주면 되기에 남성들의 피지컬이 뛰어나고 상대적으로 여성들의 몸이 가벼운 화이트팀의 승리가 예상되었는데요. 그러나 첫 번째 대결의 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반전이 일어납니다.

 

첫 번째 대결의 여성주자는 바로 박아련과 백지윤이었는데요, 압도적인 스피도로 먼저 장벽에 오른 최광원이 순식간에 박아련을 장벽 위로 끄집어 올려 깃발을 뽑게 합니다. 

 

 

두 번째 대결마저 블랙팀에 질 경우 데스매치로 가야 되는 화이트팀입니다.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 경기. 각 팀의 여성주자는 마리암과 오수현입니다. 오수현의 부담감이 최고조일 텐데요.

 

경기가 시작되고 이번에는 최광원과 성치현이 거의 동시에 장벽에 오릅니다. 오수현이 먼저 장벽에 오르는 듯했으나 그만 밧줄을 놓치고 맙니다. 그러나 탁월한 운동 신경으로 장벽 끝에 가까스로 손을 걸친 오수현. 마리암 또한 최선을 다해 장벽을 오르려 하지만 결국 밧줄을 놓쳐 아래로 추락하고 맙니다.

 

결국 압도적인 운동신경으로 먼저 깃발을 뽑아내고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화이트팀 오수현입니다. 

 

세 번째 대결은 신혜선과 김해리. 1라운드 부정출발로 팀을 위기에 빠트렸다고 생각한 김해리는 반드시 2라운드에서 승리하겠다는 열의를 다지고 있었습니다.  

 

대결 시작과 동시에 비슷하게 장벽 위에 오른 최광원과 성치현. 그리고 비슷하게 장벽을 오르는 신혜선과 김해리였습니다. 그러나 이게 무슨 일인가요. 장벽 꼭대기, 마지막을 앞둔 시점에 안타깝게도 김해리가 밧줄을 놓쳐 추락하고 맙니다.

 

당연히 신혜선의 승리가 예상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절대 포기하지 않았던 김해리. 4미터 높이에서 땅바닥으로 추락했던 김해리는 벌떡 일어나 밧줄을 다시 잡았고, 놀라운 집념으로 장벽에 오릅니다.

 

이미 꼭대기에 근접한 신혜선, 그리고 밑바닥부터 장벽 등반에 재도전 하는 김해리.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집념의 김해리가 그만 일을 저지르고 맙니다. 간발의 차이로 신혜선 보다 먼저 깃발을 뽑아냅니다. 

 

 

 

그렇게 승부욕 강한 집념의 김해리가 팀을 위기에서 확실하게 구원합니다. 이렇게 승리한 화이트팀은 3라운드를 향해 가벼운 발걸음으로 캠프를 향합니다.

 

 

연합전 3라운드, 무거운 사랑

몸의 피로가 회복되지도 않은 새벽 6시. 세 번째 라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름하여 무거운 사랑! 300kg이 넘는 대형 타이어를 각 팀이 한 번씩 번갈아가며 제한시간 60초 내에 뒤집어야 하는 대결입니다. 

 

 

팀원 모두가 힘을 합해 타이어를 뒤집으려는 블랙팀과 남성들 위주로 힘을 쓰고 여성들은 그들을 서포트해 주는 형태로 대결에 임하는 화이트팀, 그렇게 서로 다른 작전을 가진 양 팀이 서로 50차례 씩 타이어를 넘겼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규칙이 변경되어 제한시간을 30초로 변경하는 제작진. 양 팀은 그렇게 각각 총 150번씩 타이어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규칙을 변경시키는 제작진. 이번부터는 6명이 아닌 3명이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데, 남자 1명에 여자 2명이 300kg의 타이어를 뒤집어야 합니다.

 

블랙팀은 최광원·신혜선·마리암, 그리고 화이트팀은 성치현·오수현·백지윤이 경기를 치르고 당연히 신혜선과 마리암이 있는 블랙팀의 우세가 예상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두의 예상처럼 블랙팀이 압도적인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양 팀 모두 250 차례씩 타이어를 뒤집고 난 뒤, 다시 게임 규칙을 바꾼 제작진. 인원을 2명으로 줄이는데요, 블랙팀은 당연히 마리암, 그리고 화이트팀은 오수현이 끝까지 남아 타이어를 뒤집습니다.

 

처음부터 모두가 힘을 나눠 타이어를 뒤집었던 블랙팀, 그리고 처음부터 남성들 위주로 힘을 써왔던 화이트팀. 그러다 보니 자연히 화이트팀 성치현의 체력소모가 엄청났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힘이 많이 빠진 성치현이네요.

 

그러나 누가 알았을까요. 갑작스럽게 각성해버린 오수현. 상대적으로 아껴두었던 힘을 해방하기 시작합니다. 성치현과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순식간에 타이어를 넘겨가며 최광원과 마리암에게 쉴 틈을 주지 않습니다. 

 

 

둘이서 몇 차례나 타이어를 뒤집었을까요. 최광원과 마리암은 이미 바닥난 체력이지만 악으로 깡으로 버티며 아슬아슬하게 타이어를 넘기고, 성치현과 오수현 또한 한계에 다다른 체력으로 끝까지 버텨냅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를 상황. 양 팀 모두 포기하지 않고 힘을 쥐어짜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제한시간 내에 타이어를 넘기지 못한 블랙팀.

 

 

 

손가락에 부상을 입는 투혼을 발휘하고도 승리하지 못해 팀원에게 미안함만 가득한 최광원, 그런 최광원을 눈물로 감싸 안아주는 신혜선입니다. 그리고 최광원에게 힘이 되지 못해 팀원들을 데스매치로 향하게 했다는 자책감으로 한쪽 구석에서 계속 눈물을 흘리는 마리암. 최선을 다했음에도 결과에 미련이 남을 수밖에 없는 냉혹한 생존의 세계입니다. 

 

 

이번 3라운드 무거운 사랑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눈물을 찔끔 흘리게 했던 감동 포인트가 조금 있었는데요. 아마도 최광원의 인기가 급상승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화이트팀이 모두 생존, 블랙팀 세 커플은 데스매치로 직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모두가 지쳐 잠시 쉬려는 찰나, 가혹하게 데스매치 진행을 알리는 제작진입니다.

 

 

맺음말 - 가혹한 데스매치, 사랑의 호흡

체력회복은 커녕 곧바로 데스매치를 치르기 위해 대결장소로 이동한 세 커플들. 데스매치 사랑의 호흡은 창살로 가둬진 우리 안에 여성들이 누워있고, 물이 계속 차오르는 우리 안에서 숨을 참으며 끝까지 버텨야 되는 대결입니다.

 

자신의 여성들을 살리기 위해 남성들은 차오르는 물을 퍼내야 되는데, 여성들의 인내와 남성들의 스피드가 뛰어난 한 팀이 마지막으로 생존하게 됩니다. 순간적인 스피드가 뛰어난 최광원♥신혜선 커플에게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을 정도로 가혹한 데스매치인데요. 그나저나 여름휴가철이라 물놀이가 한참일 아이들이 모방하면 안 될 텐데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예고편으로 보면 데스매치에서 생존한 커플을 포함해 네 쌍의 참가자들이 최종 결승에 이 오를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프로그램 끝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어떻게 결말이 날지 궁금해지는 「2억 9천 : 결혼전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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