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9천 : 결혼전쟁, '여성 피지컬: 100' 박아련 Vs 김해리 (3회 리뷰)

지난주에는 2억 9천 : 결혼전쟁 2화에 대한 리뷰를 진행했습니다. 사랑의 거짓말 탐지기를 통해 결국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홍준영·박나영 커플과, 김지혁·김지언 커플이 첫 번째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었습니다. 탈락자는 그 즉시 촬영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고, 바로 이어서 대망의 두 번째 게임이 공개가 됐죠. 바로 전쟁 같은 사랑이었습니다.

 

 

"참고로 이 포스팅은 스포일러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행여나 스포일러가 걱정되는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주 피지컬 100과 강철부대를 방불케 할 만큼 공방전이 치열했던 A조의 전쟁 같은 사랑이 결국 중단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경기과정에서 무릎부상을 당한 사람도 생기고 도저히 경기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번 3화에서는 경기 방식을 대폭 수정하게 됩니다. 

 

 

목차

 

전쟁 같은 사랑 1탄: 내 여자는 내가 지킨다! 

 

 

전쟁 같은 사랑의 게임방식이 수정되었습니다. 기존에는 각 조의 남자 4명이 서로 각개전투를 해서 한 사람만 승리를 하는 방식이었으나 수정된 방식은 각 조의 남자 4명이 서로 2명씩 팀을 이뤄서 1라운드 경기를 치릅니다. 거기에서 승리한 2명이 다시 2라운드를 진행해 승리한 한 사람이 생존하는 방식입니다. 

 

첫 라운드는 2명이서 팀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 스피드 있는 사람이 먼저 달려 나가면 나머지 한 사람이 다른 팀을 방해해서 승리를 쟁취할 수도 있게 됩니다. 

 

경기에 지는 순간 이 험한 전쟁을 예비 아내들에게 떠넘겨야 되기 때문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 여자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인 경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A조 1라운드: 최광원·유현철 vs 성치현·배민기

먼저 A조의 첫 번째 라운드는 최광원·유현철, 성치현·배민기가 서로 팀을 이뤄 경기를 치렀습니다. 출발 신호와 함께 배민기가 엄청난 점프로 앞섰으나 바닥에 착지하는 순간 바로 넘어져 버립니다. 성치현은 여전히 무릎부상 중이어서 안타깝게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이 기회를 최광원이 놓치지 않고 앞으로 치고 나가기 시작합니다. 

 

이대로 질 수 없는 성치현·배민기 팀이 무섭게 추격해 오자 이때다 싶어 유현철이 최고의 작전을 펼칩니다. 이름하여 진로방해와 가로막기 전술입니다. 유현철의 완벽한 전술 이행과 최광원의 탁월한 스피드, 이 둘의 완벽한 호흡으로 결국 가뿐하게 성치현·배민기 팀을 누르고 2라운드로 진출하게 됩니다. 

 

 

A조 2라운드: 최광원 vs 유현철

방금 전의 동지가 지금의 적이 되어 다시 만난 최광원과 유현철이 최종 승자를 가리기 위해 출발선에 섰습니다. 기왕에 안 젖은 거 계속 안 젖게 해 달라는 신혜선의 말에 자신 있게 몸도 풀지 말라며 최광원은 화답을 합니다. 피지컬로는 누가 봐도 최광원의 승리가 예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출발은 유현철이 조금 빨랐습니다.

 

그 광경을 본 유현철의 예비 아내 김슬기가 "됐다!" 하는 순간, 그만 유현철의 발이 꼬여버렸습니다. 결국 조금의 이변도 없이, 최광원이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를 거머쥐어 신혜선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B조 1라운드: 이상민·김진우 vs 김태석·홍한석

 

 

A조의 파격적인 상반신 탈의와는 비교되는 B조입니다. 압도적인 피지컬의 A조와는 다르게 너무도 정겨운 몸뚱이도 있는데요. 다들 겉 옷 하나씩은 벗고 있는데 홍한석만 나 몰라라 뒷짐을 지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공감이 됩니다. 그래도 모두들 티셔츠 하나는 입고하자고 합의한 것 같습니다. 

 

드디어 이상민·김진우, 김태석·홍한석의 B조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신호와 함께 모두 당차게 출발하였으나 정겨운 몸뚱이들이라 그런지 이상민을 제외하고 모두가 넘어지고 맙니다. 

 

 다년간 댄서로서 다져온 탁월한 균형감각과 가벼운 몸 때문인지 압도적인 거리차이로 공에 먼저 다가섭니다. 그러나 갑작스레 공을 놓치고 마는데요, 김태석이 무섭게 따라와 저지하려는 순간, 그래도 아슬아슬하게 이상민이 먼저 공을 골대에 올려 놓게 됩니다. 김태석의 예비 아내 백슬기도 출발하는 순간 이미 질 것을 예상했듯이 '어차피 1등은 상민이'라는 유행어처럼 결국에 이변은 없었던 거죠.

 

 

B조 2라운드: 이상민 vs 김진우

 누가 봐도 이상민의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천하의 이상민도 방심할 수 없는 김진우의 과거가 공개되었는데요, 바로 김진우는 과거에 미식축구를 했던 몸이라는 거죠. 튼실한 하체를 소유하고 있어, 혹여 예상을 뒤집는 승부를 하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했더랬습니다. 

 

그 기대가 전달이 되었을까요, 출발과 동시에 천하의 이상민이 넘어지고 맙니다. 이때다 싶어 무서운 속도로 공 앞에 다가선 김진우, 압도적인 거리 차이 때문에 이제 공만 집으면 바로 승리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 너무 속도를 낸 나머지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고 그만 공을 지나쳐 버렸습니다. 결국에 '어차피 1등은 이상민' 인가 봅니다. 그렇게나 차이 나던 거리를 좁혀 기어이 공 쟁탈전까지 만들어내는 이상민. 흙탕물 속에 치열하게 뒤엉켜 격돌하다 가까스로 승리를 쟁취하게 됩니다. 아~! 너무도 안타까운 김진우입니다.

 

 

이렇게 각 조의 승자가 결정되었습니다. 최광원·신혜선, 이상민·오수현 커플은 다음 라운드로 직행하게 되었네요. 이제 탈락 후보가 된 여섯 커플의 예비 아내들은 전쟁터로 나가야 되는 상황에 처해졌습니다. 

 

 

전쟁 같은 사랑 2탄: 남자들의 몸싸움은 싸움도 아니었다!!!

연약한 몸으로 전쟁 같은 경기방식에 임해야 하는 걱정과 부담도 뒤로하고 예비 아내들의 각오는 남달랐습니다. 항상 모든 뒷감당은 여성의 몫이야라고 생각하기에는 예비 아내들의 생존에 대한 열망이 너무도 대단했습니다. 

 

마치 결혼 후 육아를 위해 전업주부로 가사노동에만 전념하던 아내가, 생활고 해결과 생존을 위해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남편과 함께 그 고통을 감내하듯, 이 살벌한 2억 9천 : 결혼 전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라면 예비 신랑의 패배 따위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의지의 예비 아내들. 물론 간혹 가다 경기도 하기 전에 눈물바람으로 어쩔 줄 몰라하기도 했지만 내 남자가 나를 지키지 못했다면 이제부터는 내가 내 남자를 지키겠다는 마음을 불태웠던 예비 아내들이었습니다. 

 

여성들의 결투는 남성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장소도 다른 곳입니다. 지난 2화 리뷰에서 참호가 두 곳이 있다고 했었는데요, 일자형으로 된 남성들 참호와는 다르게 원형 참호 안에 원형 경기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원형 경기장에 올라 1 대 1 방식으로 서로를 밀어내 경기장 밖으로 떨어뜨리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총 3개 조가 경기를 하며, 각 조의 승리한 3명은 생존, 패배한 3명은 탈락하는 방식입니다. 이미 생존에 성공한 최광원·신혜선, 이상민·오수현 커플이 서로 상의해서 1대 1로 정해주는 상대끼리 경기가 진행됩니다. 

 

공정한 경기를 위해 대진표를 정하는 최광원·신혜선, 이상민·오수현 커플은 많은 고민에 빠져 있는데요, 이유는 누가 봐도 여성 최강 피지컬은 마리암이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마리암을 피하려고 눈치를 보고 있어 누구와 대결을 하게 할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던 거죠.

 

결국 대진 상대는 정해졌고, 드디어 여성 버전의 피지컬: 100이 시작되었습니다.

 

 

 

여성 1조: 백지윤 vs 이승연 -  이겨도 슬픈 눈물의 대결!

대결상대를 알게 된 백지윤과 이승연, 2억 9천 : 결혼 전쟁에 참가해 다른 사람들에 비해 특히나 많이 친해지고 의지하던 두 사람은 서로가 상대임을 알게 되자 눈물을 흘립니다. 서로 바라만 보고 울면서 도무지 어떻게 해야 될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기를 하세월. 

 

그러자 맏언니 김슬기가 다독여 줍니다. 얘들아 놀러 온 거 아니잖아, 1등 하려고 온 거잖아, 괜찮으니까 그냥 해(싸워)!!!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정신을 바짝 차리더니 미안해 한마디와 함께 돌진하는 백지윤, 그 힘에 밀려 떨어질뻔한 이승연이지만 백지윤의 힘을 역이용해 마치 씨름 기술처럼 후려 돌리는 이승연. 언제 질질 짰냐는 듯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두 참가자는 원형경기장을 뒹구는데요, 결국 울면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경기장 아래의 흙탕물 속으로 이승연을 거꾸로 처박아 버리는 백지윤입니다. 

 

이렇게 눈물의 1조 경기, 그 승리는 백지윤이 거둡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눈물은 한동안 계속되는데, 얼마나 서로의 마음이 아팠을까요. 이겼음에도 슬플 수밖에 없는 대결인 것 같습니다.

 

 

 

여성 2조: 마리암 vs 김슬기 - 아무도 마리암을 이길 사람은 없다!!

홍한석은 남성 B조에서 1라운드에 광탈했음에도 마치 믿는 구석이 있는 것처럼 여유롭습니다. 이유는 바로 든든한 마리암이 있기 때문인데요, 누가 봐도 여성 최강 피지컬은 마리암. 단단하고 건강한 몸에 근성까지 있어 보이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이번 여성들 대결은 힘과 근성이 승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홍한석은 더없이 여유로워 보입니다. 

 

호기롭게 마리암을 상대로 이겨보려 했던 김슬기는 잠시도 못 버티고 마리암에 밀려 경기장 바닥에 꼬꾸라집니다. 근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요. 물속으로 떨어지기 바로 직전이었던 김슬기가 오뚝이처럼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마리암을 바닥으로 밀쳐 넘깁니다. 연약한 몸에 깡다구가 돋보이는 김슬기입니다. 

 

두 사람은 그렇게 한참을 격돌하다 마리암의 피지컬에 못 이겨 김슬기는 결국 물속으로 밀려 떨어집니다. 최강 피지컬, 마리암도 아찔하게 했던 김슬기의 호기로운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여성 3조: 박아련 vs 김해리 -  박다르크의 등장, 지금까지 남자들의 몸싸움은 싸움도 아니었다!!!

마지막 조는 비슷한 체격의 박아련과 김해리입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김해리가 조금 더 깡다구가 있어 보이는데요, 대결에 앞서 김해리는 그녀만의 특이한 방식으로 기합을 불어넣습니다. 드디어 대결이 시작되고, 박아련은 어찌할 바로 모르고 잔뜩 겁먹은 표정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걸 몰랐습니다. 여자의 내숭은 무죄라는 것을. 선제공격을 가하는 김해리를 상대로 돌변하는 박아련. 김해리를 한방에 바닥으로 내동댕이 칩니다. 이에 질세라 김해리도 절대 만만하게 당하고만 있지는 않습니다. 서로가 경기장 바닥을 뒹굴며 치열하게 공방전을 펼칩니다. 얼마큼 치열하냐면 박아련의 옷이 완전히 찢어져 벗겨질 만큼 치열합니다.

 

누가 승리할지 한 치 앞도 모릅니다. 그런데 찢어져서 벗겨지려던 옷이 불편했던 걸까요. 과감하게 웃옷을 벗어던지는 박아련. 이때부터 그녀는 한국의 잔다르크, 즉 박다르크로 변신합니다. 알고 보니 예비 신랑 배민기로 부터 불리는 그녀의 별명은 잔다르크처럼 멋짐이 폭발하는 박다르크였던 것입니다. 

 

맹수처럼 돌진하는 박아련, 그러나 김해리 또한 승부욕이 강해 일방적으로 당하고만 있지는 않습니다. 모든 체력을 쏟아내  끝까지 저항하며 버티는 김해리입니다. 두 사람의 전투는 역대급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남자들의 몸싸움은 싸움도 아니었던 것입니다. 

 

 

 

대결은 점점 격해지고, 끊임없이 공격과 저항이 오가던 도중 김해리의 발길질이 박아련의 얼굴을 타격합니다. 선수 보호를 위해 이쯤에서 잠시 중단! 앗, 이분들은 선수가 아닌데, 죄송합니다.

 

온몸에 치열했던 전투의 흔적들을 가득 안고 다시 대결이 재개됩니다. 얼굴 한 대 맞고 제대로 열받은 박아련은 아까 전의 겁먹은 모습은 온 데 간데없고 여유로운 얼굴로 김해리를 압도적으로 제압해 버립니다.

 

끝까지 버텨는 보지만 더 이상은 무리인 것 같습니다. 결국 김해리를 들어 밀어서 경기장 밖으로 내던져 버린 박아련의 승리로 2억 9천 : 결혼 전쟁의 역대급 전투 장면을 이 두 사람이 장식하게 됩니다.

 

 

고문과도 같은 데스매치: 사랑의 이면

전쟁 같은 사랑이 모두 끝나고 5쌍의 커플이 다음 라운드로 직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탈락이 예정된 세 쌍의 커플들을 대상으로 데스매치를 진행한다는 희망적인 공지가 전해집니다. 

 

숙소에 돌아온 참가자들은 숙소 한가운데 중앙광장에 놓인 주사위 같은 정육면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모두들 궁금해하는 순간 결혼장송곡(결혼행진곡 + 스산한 느낌의 사운드 = 결혼장송곡)이 울리면서 앞으로 진행될 악몽보다 더할 데스매치, 그 이름이 공개됩니다.

 

데스매치, 바로 사랑의 이면입니다.

 

 

세 커플의 데스매치는 내일(다음 날) 진행될 것과 경기 결과 1팀이 최종적으로  2억 9천 : 결혼 전쟁에서 탈락하게 될 것임을 알리는데, 이것이 악몽의 시작이었습니다. 왜냐고요? 바로, 내일이라는 함정 때문입니다.

 

새벽 3시 30분! 탈락후보들은 세상모르고 한참 꿈나라를 헤매고 있는데, 그 시간에 갑작스럽게 결혼장송곡이 울리고 데스매치 사랑의 이면, 그 시작을 알립니다. 비몽사몽 간에 모두들 정신을 못 차리고 아래로 모이는데요.

 

사랑의 이면 경기 방식은 이렇습니다. 중앙광장에 총 45개의 정육면체가 놓여 있고 그 정육면체 각각의 면에는 세 커플들에게 부여된 색깔들이 입혀져 있습니다. 경기 시작 후 100초 동안 정육면체를 뒤집어 각자의 고유 색깔이 가장 많이 올라오도록 하는 팀이 승리를 하지만  사랑의 이면은 결코 1번의 경기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총 5라운드에 거쳐 1시간마다 경기가 이어서 재개되는데, 최종 5번째 라운드에 자신의 정육면체 색깔이 가장 적은 한 커플이 탈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는 가장 많은 색깔을 보유한 한 커플을 우선으로 생존시켜 주고, 나머지 두 개의 라운드는 남은 두 커플이 피 터지게 대결해 승부하는 경기 방식입니다. 

 

결국 잠도 안 재우겠다는 얘기입니다. 이건 고문 수준인 것 같은데요, 옛날에도 잠은 재워가면서 고문을 했을 것 같은데 제작진에게 있어 탈락 후보는 잠조차도 사치인 것 같습니다. 

 

사랑의 이면은 정육면체를 자기 색깔로 바꾸기 위해 스피드와 집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쳇바퀴 게임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새벽에 잠도 못 자고, 경기 시작된 후에는 100초 동안 허리 한 번 피지 못한 채 초고속으로 쌩 노동을 해야 하는데, 제작진 참 대단들 하십니다.  

 

 

첫 번째 라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미친 속도로 정육면체를 뒤집어 가는 성치현, 경기가 끝나자 바닥에 쓰러집니다. 그만큼 체력소모가 크다는 건데요. 1라운드는 성치현 커플이 승리했지만 다음 라운드에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1 ROUND 결과
1 위	성치현 & 김해리	19개
2 위	김진우 & 이승연	15개
3 위	유현철 & 김슬기	11개

 

새벽 5시 00분 경기 준비를 알리는 알람이 울리기 시작하고 드디어 2라운드가 시작됩니다. 폭주기관차처럼 양손 뒤집기 신공으로 속도를 내는 성치현, 그를 따르며 열심히 자기 색깔로 뒤집기를 하고 있는 김진우. 이 둘의 승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결과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2 ROUND 결과
1 위	성치현 & 김해리	18개
2 위	김진우 & 이승연	17개
3 위	유현철 & 김슬기	10개

 

여전히 성치현·김해리 커플이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1라운드 4개 차이에서 2라운드에는 1개 차이로 김진우·이승연 커플이 그 뒤를 바짝 따라오고 있습니다. 3라운드에는 또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을 것 같지만, 위기의 커플이 유현철·김슬기 임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다시 3라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엎치락 덮치락 한치 앞도 알수 없는 사랑의 이면, 성치현·김해리 커플과 김진우·이승연 커플 중에 승자가 있을 것 같기는 한데요. 그러나 4화 예고편을 보면 성치현·김해리 커플의 분위기가 심창치 않습니다. 혹시 김진우·이승연 커플에게 역전승을 허용한 것은 아닐까요? 아니면 이런 시나리오는 어떤가요.

 

즉, 정육면체가 45개이면 전원 15개로 공동 1등이 나오거나, 아님 공동 1등 두 커플에 3등 한 커플, 1등 한 커플에 공동 2등이 나올 수도 있는데요, 3라운드에서 공동 2등은 의미가 없으니, 두 커플 이상 공동 1등이 나오는 것은 어떨까요. 만일 그렇게 된다면 데스매치, 사랑의 이면은 최악의 상황이 연출될 것 같습니다. 3라운드에서 한 커플을 생존시키기로 했지만 공동 1등이라 한 팀만 생존할 수 없으니 세 커플 모두 4라운드를 진행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1등을 하고도 생존하지 못하고 다음 라운드에서 탈락할 수 있으니, 전쟁 같은 사랑 대결 후에 심기가 계속 불편했던 승부욕 강한 김해리라면 충분히 심창치 않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맺음말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다음 주가 무척 기다려집니다. 첫 번째 경기에서 위험한 변칙플레이로 7위에 안착했던 최광원·신혜선 커플, 그리고 첫 번째 데스매치를 통해 가까스로 생존한 홍한석·마리암 커플은 아슬아슬한 탈락의 고비를 넘긴 후 날개를 달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이상민·오수현 커플만큼의 압도적인 실력은 보여주지 못하지만 매 회 달라지는 대결의 방식 때문에 앞으로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도무지 예측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과연 데스매치 사랑의 이면 3라운드에서 어느 커플이 먼저 생존을 할까요. 그리고, 유현철·김슬기 커플은 이 위기의 상황에서 대반전을 이룰 수 있을까요? 다음 주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머니도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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