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9천: 결혼전쟁」거짓말 탐지기는 왜? 충격적인 데스매치 - 2회 리뷰 (스포주의!)

「2억 9천: 결혼전쟁」, 1화를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었는데요, 순백의 웨딩드레스와 검은 턱시도를 입은 예비 신부·신랑들이 걷기도 힘든 갯벌 진흙 위를 뛰고 뒹굴며, 그야말로 살아남기 위해 진흙탕 싸움도 마다하지 않고 난장판을 만들었던 그 장면들이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이 포스팅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앞으로 얼마나 혹독한 미션이 진행될지 너무도 궁금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늘은 「2억 9천: 결혼전쟁」, 2화의 모든 내용을 하나하나 기록해 봤습니다. 스포일러가 걱정되는 분들은 지금 당장 나가셔도 됩니다.  

 

 

목차

 

진흙탕 전쟁의 탈락자들을 위한 패자부활전

인상 깊은 「2억 9천: 결혼전쟁」의 첫 번째 미션이었던 갯벌레이스, 즉 진흙탕 전쟁에서 최종 탈락한 3쌍의 커플들을 대상으로 패자부활전을 진행했습니다. 패자부활전은 거짓말 탐지기를 활용한 '사랑의 거짓말 탐지기'였는데요, 단순한 장난감 거짓말 탐지기가 아닌 범죄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리얼 측정용 거짓말 탐지기였습니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 전문 검사관까지 등장하다 보니 이건 장난이 아니구나 싶었죠.

 

 

사랑의 거짓말 탐지기

사랑의 거짓말 탐지기, 룰은 1차전에서 생존한 7쌍의 커플들이 패자부활전에 올라온 3쌍의 커플들을 대상으로 하고 싶은 질문들을 미리 상의해서 준비합니다. 그리고 그 질문들을 거짓말 탐기지를 착용하고 있는 각각의 커플들에게 하고 답변에 대한 결과를 참조해  질문을 했던 7쌍이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한 커플을 생존시키는 방식입니다. 

 

 

김지혁 김지언 커플

사랑의 거짓말 탐지기, 첫 번째 커플은 김지혁, 김지언 커플이었습니다. 

 

 

 

1차전 미션에서 마지막으로 결승점을 통과한 김지혁, 김지언 커플이라 이번 패자부활전 첫 번째 질문 대상이 되었습니다. 

 

예비신랑 김지혁에게 질문이 먼저 있었습니다. 

 

질문 1: 당신은 「2억 9천: 결혼전쟁」의 출연자 중 김지언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십니까?

답변: 예!

측정결과: 진실!

 

질문 2: 만일 김지언이 결혼 후에 지금의 미모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관심이 식을 것 같습니까?

답변: 예!!...??? 

측정결과: 진실!!!

 

의외의 답변에 참가자 모두 놀랄 수밖에 없었죠. 그러나 제발 거짓이기를 모두가 희망했지만 측정결과는 야속하게도 진실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지언은 전혀 속상해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일상에서 서로가 익숙하게 이야기해 왔던 내용인 것 같았습니다. 예비신부 김지언 또한 김지혁이 결혼 후 몸관리도 안 한다면 마찬가지로 관심이 식지 않겠냐는 솔직한 답변을 했으니까요. 

 

예비신부 김지언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질문 1: 혹시 김지혁의 휴대전화를 몰래 본 적이 있습니까?

답변: 아니요!

측정결과: 거짓!

 

김지언은 김지혁의 휴대폰을 본인 앞에서 가끔씩 대놓고 본 적은 있지만 절대 몰래 본 적은 없다고 했는데요.

 

질문 2: 김지혁이 결혼자금을 더 모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답변: 아니요!!

측정결과: 거짓!!!

 

김지언은 돈이 많으면 좋겠지만 절대 결혼자금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는데, 첫 질문도 두 번째 질문도 너무 억울하다고 했습니다. 

 

 

홍한석, 마리암 커플

1차전 미션에서 9위를 했던 홍한석, 마리암 커플에게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마리암에게,

 

질문: 마리암은 「2억 9천: 결혼전쟁」 참가자 중 홍한석을 제외하고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습니까?

 

마리암은 무슨 질문인지 그 뉘앙스가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이며, 결국 홍한석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죠. 여기서 모두 빵 터집니다. 

 

답변: 없어요!

측정결과: 거짓!

 

마리암은 기계가 문제 있는 것 같다며 홍한석에게 믿어달라 합니다. 

 

질문 2: 당신은 결혼 후 홍한석의 빚을 함께 갚을 생각이 있습니까?

답변: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옙!!

측정결과: 진실!!!

 

사실 홍한석은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약 2억 원 가까운 부채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 부채를 갚기 위해 불철주야 일을 하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홍한석의 성실한 모습을 너무도 잘 아는 마리암이기에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답변을 했던 거였습니다. 

 

이어서 홍한석에게 질문을 합니다.

 

질문: 만일 마리암과 상금 2억 9천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마리암을 선택하겠습니까?

답변: 예 ~!

측정결과: 거짓!!

 

이런 젠장, 마리암은 빚까지 같이 갚을 각오로 임하고 있는데 그녀보다 돈이 먼저라니요. 홍한석은 측정 결과에 대해 변명을 하지 않는데요, 그러나 마리암도 이해를 하는 분위기입니다.

 

 

홍준영, 박나영 커플

1차전에서 너무도 큰 인정을 베푼 탓에 안타깝게 8위로 탈락후보가 되어버린 홍준영, 박나영 커플이 마지막으로 질문을 받게 됩니다.

 

 

 

박나영에게 질문,

 

질문 1: 홍준영의 외모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까?

답변: 아니요!

측정결과: 거짓!!

 

홍준영에게 질문,

 

질문: 지금까지 사귄 여자 중 박나영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합니까?

답변: 아니요!

 

홍준영은 사실 측정결과가 거짓으로 나오길 바라면서 가장 예쁘지 않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정말 측정결과가 거짓으로 나와야 거짓말을 한 보람이 있을 텐데요.

 

측정결과: 진실!!!

 

사실, 홍준영은 화장도 안 하고 새하얀 피부의 여자가 이상형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박나영은 새하얗지도 않고, 화장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이상형과는 거리가 있다고 합니다.

 

거짓말이나마 예쁘다고 했으면 좋았으련만, 의도치 않게 진실이 탄로 나 버렸습니다. 그래도 박나영은 충분히 이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뼈 때리는 마지막 한마디를 남겼지만요.

 

"홍준영은 아직도 하얀 여자가 좋은가 봅니다~~~!!"

 

다시 박나영에게 질문,

 

질문 2: 결혼을 하려면 격투기 선수인 홍준영의 직업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답변: 아니요!

측정결과: 진실!!!

 

이 질문에서 박나영의 진심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주변에서는 의례히 홍준영이 격투기 선수로서 험한 인생을 살고 있음에 결혼을 하려면 안정된 생활을 해야 되지 않겠냐는 걱정들을 많이 하지만 그녀는 격투기 선수로서의 홍준영이 너무도 멋있고, 어떠한 상황이 되더라도 자신을 굶게 하지 않을 사람이란 강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그의 직업을 충분히 존중한다며 진심 어린 눈물을 흘렸습니다. 

 

「2억 9천: 결혼전쟁」의 모든 참가 커플이 박나영의 진심에 감동하며 같이 눈물을 흘렸죠. 이렇게 탈락후보 세 쌍의 사랑의 거짓말 탐지기 미션은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투표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충격적인 선택 - 거짓말 탐지기는 왜?

7쌍의 2라운드 진출팀은 어느 커플을 생존시킬지 많은 고민을 합니다.  정말 진실되고 잘되길 바라며 응원하는 커플을 생존시킬지, 다음 라운드에서 이기기 쉬울 것 같은 약한 팀을 생존시킬지.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사랑의 거짓말 탐지기' 를 통해 같이 눈물 흘리면서 공감하던 그 순간 홍준영, 박나영 커플이 생존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습니다. 한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생존 커플이 결정 났는데요, 바로 홍준석, 마리암 커플이었습니다. 

 

「2억 9천: 결혼전쟁」 참가자들은 결국 다음 싸움에서 쉬울 것 같은 상대를 생존케 한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앞으로 어떤 미션이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홍준영은 파이터로서 누구나 두려워할 피지컬을 소유하고 있었고, 김지혁 또한 현역 조정 선수로서 홍준영 못지않은 피지컬과 운동선수 특유의 승부욕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홍준석, 마리암 커플을 응원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홍준영, 박나영 커플이 탈락하게 된 점은 너무도 안타까웠습니다. 1차전 갯벌레이스에서 홍준영이 좀 더 독하게 맘을 먹었더라면 충분히 생존을 하고도 남았을 커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려면 처음부터 그냥 투표해서 생존자를 가리면 될 것을, 진실과 거짓이라는 결과가 생존의 여부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뭐하러 거짓말 탐지기까지 써가면서 시간 낭비, 감정 낭비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 덕분에 참가자들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사정들과 서로에 대한 진심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거짓말 탐지기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전쟁 같은 사랑

평화롭게 식사를 하던 도중 갑작스러운 결혼장송곡(결혼행진곡 + 스산한 느낌의 사운드 = 결혼장송곡)이 울리며 드디어 두 번째 미션이 발표되었습니다. 미션의 이름은 바로 '전쟁 같은 사랑'입니다.

 

'전쟁 같은 사랑'은 총 2개의 라운드로 진행되고, 1라운드는 예비 신랑들끼리,  2라운드는 예비 신부들이 대결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대결은 여덟  쌍의 팀을 4팀씩  A조와 B조로 나눠 게임을 진행합니다. 

 

1라운드 첫 번째 게임은 A조에 속한 예비 신랑들끼리 먼저 경기를 진행하는데 각 조에서 승리한 사람은 예비신부와 함께 다음 라운드로 직행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패배한 3명은 결국 2라운드에서 예비 신부들의 대결로 넘어가게 됩니다.     

 

'전쟁 같은 사랑'은 같은 조에 누구랑 대결을 하느냐가 관건일 텐데 그 결정은 1차전에서 우승을 했던 이상민, 오수현 커플에 의해 정해지게 됩니다. 

 

이상민, 오수현 커플은 최대한 피지컬이 좋은 사람들을 A조로 몰아넣고, 상대적으로 비리비리한 커플은 자신이 속한 B조로 구성을 하게 되죠.

 

'전쟁 같은 사랑'이 펼쳐질 공간은 건물 공사장입니다. 공사장 앞에 물이 가득 찬 두 군데의 참호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한쪽은 예비 신랑들 한쪽은 예비 신부들이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미션에 대한 A조의 각오를 내뱉는데 갑자기 성치현이 웃옷을 벗어던지자, 그의 조각같은 몸에 모든 참가자들이 탄성을 내지릅니다. 

 

두 번째 미션 '전쟁 같은 사랑'은 물이 가득 찬 참호 안에 위치한 공을 잡아 결승 지점에 먼저 가져다 놓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본인이 승리하면 예비신부들은 험한 대결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엄청난 몸싸움이 예상이 됩니다. 물론 공도 당연히 하나뿐이기에 치열한 몸싸움과 함께 공 쟁탈전이 예상이 되는데요. 피지컬 강자들이 모인 A조의 경기가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엄청난 몸싸움과 공 쟁탈전으로 경기는 끝이 나지 않게 되고, 성치현은 부상을 당했는지 어딘가 불편해 합니다. 제작진들은 결국 안전을 위해 경기를 중단시키며 경기 방식을 바꾸게 되는데요. 다음 주 3화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지, 그 결과가 너무도 궁금해집니다. 

 

이상으로 「2억 9천: 결혼전쟁」, 2화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참고로 참가자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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