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 3회, 명장면, 배아현 1라운드 진(眞) 등극, 대국민 응원투표 시작!

미스트롯3는, 시즌 1과 2를 통해 나올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나왔을 것 같았는데, 이렇게나 많은 새로운 고수들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는 점에 보면 볼수록 너무 신기합니다. 오늘부터는 3억원의 우승상금 주인공을 가릴 미스트롯3 대국민 응원투표가 시작되는데요. 본격적인 미스트롯3 3회 리뷰에 앞서 투표 안내부터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대국민 응원투표

미스트롯3 대국민 응원투표는 스마트폰 투표 앱을 이용하면 쉽게 할 수 있는데요. 투표방법과 주의사항은 아래의 이미지를 누르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너무 쉽고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으니 꼭 투표에 참여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대국민 응원투표 안내▼▼

 

1라운드, 서바이벌 매치

리나

한국으로 시집온 러시아 며느리 리나는 스페인 며느리 라라 베니또를 대결 상대로 지목했는데요. 대뜸 라라에게 쓰바씨바~!!(욕 아님, 오해금지, 러시아어로 '감사합니다')를 외칩니다. 덕분에 다음 라운드에 쉽게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거죠.

 

 

러시아 아버지와 우크라이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리나는 자국의 지정학적 상황 때문에 몇 년간 부모님을 볼 수가 없었다는데요. 그 그리움을 담아 '칠갑산'을 불렀습니다. 지난 시즌의 '마리아' 만큼은 아니었지만 감동을 주기에 충분한 노래실력으로 11개의 하트를 받으며 라라 베니토를 꺾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합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SBS 축구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로 친숙한 라라 베니토는 원래는 너무도 잘하는 실력자로 정평이 나있지만, 너무도 긴장한 나머지 초반에 음이탈이 나면서 불안한 노래가 계속되었는데요. 음을 한 키만 낮췄더라면 결과가 뒤집혔을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쉽게도 6개의 하트를 받으며 탈락하게 됩니다.

 

 

송자영

대전의 명물이 되고 싶어 미스트롯에 상경한 송자영은 몸이 편찮으신 할머니에게 노래하는 모습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했는데요. 할머니 생각에 노래 전부터 눈물을 글썽이던 그녀는 노래 초반에 다소 음이 불안하기는 했지만, 이내 애절한 감성으로 다잡아내며 무난하게 노래를 완성합니다. 그녀의 진심이 통했던 것일까요? 마스터들로부터 올하트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합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김소연

북한에서 탈출해 남한으로 상경한 김소연은, 11살 때 아버지와 함께 탈북을 시도하다 혼자만 붙잡혀 그만 어린 나이에 사람취급도 받지 못하는 감옥에 갇혔었다고 합니다. 1년간의 수감생활을 마친 그녀는 13살에 다시 목숨 걸고 가까스로 재탈북에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그 후 12년의 세월이 걸려 결국 꿈에 그리던 남한에 도착해 아버지와 상봉했다고 합니다.

 

 

김소연은 자신만 남겨두고 떠난 아버지를 내내 원망했었다고 하는데요. 막상 한국에 와서 보니 힘들게 생계를 꾸려가는 아버지가 안타까워 용서와 화해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아버지에게 희망을 주고자 '아버지의 강'을 선곡했는데요. 

 

▼▼노래를 감상하세요▼▼

 

이북 사투리로 애절하게 ''아바지~!"를 부른 그녀의 외침은 마스터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11개의 하트를 받으며 다음라운드 진출에 성공합니다. 

 

 

미스김

땅끝마을 해남에서 여름엔 벌꿀, 겨울엔 배추 농사를 짓는 22살의 귀하디 귀한 해남 처녀농부, 미스김은 샐러드 가게를 운영하는 민정윤을 대결 상대로 지목했는데요. 두 사람 모두 정통트롯을 추구하는 참가자입니다. 꿀 보이스로 첫 소절부터 마스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 미스김은 순식간에 올하트를 받아 다음라운드로 직행합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민정윤

미스김의 상대였던 민정윤은 옥구슬이 굴러가는 듯한 매력적인 보이스를 선보였는데요. 귀하디 귀한 신선한 음색에 노래 실력 또한 결코 미스김에 뒤처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2개의 하트를 받아 탈락의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장윤정 마스터 그런 민정윤에게, 만약 다음 라운드 진출이 무산된다면 자신이 따로 만나 직접 레슨을 해줄 것이라고 할 만큼 그녀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결국 패자부활전을 통해 그녀 역시 다음라운드 진출에 성공합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김민선

김민선은 고유선과 대결을 하게 되었는데요. 두 사람 모두 현직 배우 겸 모델로 활동 중인 여신부 참가자들입니다. 안정적인 기본기와 세련된 음색으로 팔색조 매력을 맘껏 뽐낸 김민선은 원곡자도 인정할만한 실력으로 12개의 하트를 받았는데요. 트롯에 처음 도전해 10개의 하트를 받은 고유선을 꺾고 다음라운드 진출에 성공합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1라운드 진(眞)

이렇게 1라운드의 모든 대결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1라운드 진(眞)이 호명될 텐데요. 아시다시피 송가인, 임영웅과 같이 1라운드 진(眞) 은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물론 선(善) 또한 강력한 우승 후보이기도 하죠. 

 

후보에는 새싹부의 복지은과 현역부의 배아현이 올랐습니다. 마치 미스터트롯의 김호중과 임영웅을 연상케 하는 조합인데요. 과연 1라운드 진(眞)은 누가 될까요?

 

 

예상했다시피 배아현이 차지하게 됩니다. 임영웅과 김호중의 대결구도처럼, 앞으로 계속될 배아현과 복지은의 대결구도가 어마무시하게 기대되는 순간입니다. 

 

 

2라운드, 장르별 팀미션

2라운드는 장르별 팀미션입니다. 1라운드 합격자 45명이 부서별로 9개의 팀을 이뤄 팀미션을 치르게 되는데요. 각 팀은 마스터들이 추천한 9개의 장르 중 하나를 랜덤으로 선택해 경합을 펼치게 됩니다. 

 

 

올하트를 받아야지만 팀원 전원이 다음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팀은 전원이 탈락 후보가 됩니다. 그리고 탈락후보들은 그 즉시 마스터 회의를 통해 추가합격자가 결정됩니다. 

 

챔피언부

타 방송 오디션과 전국 가요제를 재패했던 챔피언부는 팀원 전원이 1라운드에서 올하트를 받은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모인 팀입니다. 챔피언부는 붐 마스터가 추천한 장르를 선택했는데요. 바로 국악트롯이었습니다. 붐이 왜 국악트롯을 추천했는가 봤더니, 의외로 고등학교 시절 부전공으로 판소리를 공부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국악을 사랑한다고 하네요.

 

 

장민호의 '풍악을 울려라'를 선곡한 7인의 챔피언부는 팀원이 많은 만큼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파트 분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누구 하나 빠지는 곳 없이 강력한 우승후보들 답게 완벽한 무대를 선보며, 첫 번째 팀미션부터 올하트를 받아 전원 다음 라운드로 직행합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레전드 무대라는 평가와 함께 "몇 년을 합을 맞춰온 것처럼 이 팀으로 당장 데뷔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이대로 Top 7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마스터들의 극찬을 받습니다.

 

현역부 A

현역부 A는 우리나라 트롯의 자존심이자 이름만으로도 포스가 흘러넘치는 진정한 상위 포식자들로 구성된 팀인데요. 1라운드 진(眞) 배아현이 함께하는 팀입니다. 

 

 

많은 인원이 2라운드에 진출한 현역부는 부득이하게 A조와 B조로 나눌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1라운드 당시 선공을 했던 팀이 A, 후공을 당했던 팀이 B로 나뉘었다고 합니다. 1라운드 진(眞)을 받은 배아현 덕분에 장르 우선 선택권을 갖게 된 현역부 A팀은 방실이의 '아! 사루비아'를 선택했는데요.

 

 

첫 소절부터 진(眞)의 품격이 느껴지는 배아현의 음색으로 마스터들을 사로잡은 A팀은 플라멩고에 맞춰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소름 돋는 가창력과 음색, 퍼포먼스까지 돋보이는 무대구성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은 그야말로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는데요. 역시나 올하트를 받으며 팀원 전원 다음라운드로 직행합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말이 필요 없는 무대였습니다. 환상적인 그녀들의 무대에 마스터들은 연신 극찬을 쏟아냅니다. 

 

상경부

상경부는 1라운드에서 호소력 짙은 노래로 진한 감동을 안겨주며 트롯 꽃길로 상경한 팀인데요. 멤버로는 충청 아가씨 송자영, 함경도 출신의 김소연, 전북 익산 출신으로 가요제 대상만 20개를 받은 최향입니다. 남과 북이 하나된 팀이기도 합니다. 

 

 

상경부의 팀원은 원래 K-며느리, 리나를 포함해 4명이었는데요. 리나는 안타깝게도 중도하차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이유인즉, 임신 7주 차로 홀몸이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임신 초기이기에 각별히 조심해야 되는 부분도 있고, 갑작스러운 몸의 변화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어쩔 수 없이 중도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들이 선택한 장르는 세미트롯인데요. 갑작스러운 팀원 감소로 모든 것을 새롭게 준비하게 된 상경부는 운수현의 '남자들은 날 가만 안 나둬'를 선곡했는데요. 과연 리나의 빈자리를 얼마나 채워냈을지 우려가 됩니다. 

 

 

리나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최선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상경부는 작정하고 만든 19금 같은 화려한 댄스로 마스터들을 끊임없이 유혹했는데요.

 

▼▼노래를 감상하세요▼▼

 

하지만 한 사람의 공백은 어쩔 수 없이 티가 났습니다. 완성도면에서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를 받으며 10개의 하트를 받아 전원 탈락후보가 됩니다.

 

마스터들은 추가합격자를 선정하기 위해 즉시 회의에 들어갔고, 송자영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 나머지 멤버들은 냉정하게 전원 탈락시킵니다. 솔직히 최향이 벌써 탈락한 것이 너무 의외입니다.

 

 

이렇게 미스트롯3 3회가 막을 내렸는데요. 회차가 거듭될수록 계속 갱신되는 시청률만큼이나 미스트롯3는 그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주 미스트롯3 4회 리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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