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3 11회는 지난주에 이어 관객과 함께 하는 세미파이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드디어 대망의 결승진출자들이 결정되는 날입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싱어게인 역사상 상상도 못 할 일이 벌어질 예정인데요. 과연 최종 결승진출자는 누가 될 것인지, 상상 못 할 일은 무엇일지, 지금부터 싱어게인3 11회,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신해솔 vs 리진
지난주 신해솔과 리진의 점수가 동점이 나오면서 둘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무척 궁금했었죠. 방송국넘들이 결과를 안보여주고 끝을 내버렸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시작과 동시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의 논의 끝에 결국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던 신해솔이 먼저 결승전에 진출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리진이 탈락한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아직 패자부활전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채보훈 vs 추승엽
강렬한 개성을 지닌 두 참가자가 맞붙었습니다. 두 참가자 모두 락에 기반을 둔 보컬들인데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놀라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가수의 이번 대결, 어떻게 될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추승엽
싱어게인에 도전한 이후 처음으로 기타가 없는 무대를 준비한 추승엽은 오직 목소리로만 승부를 보기 위해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선곡했습니다. 20년 만에 처음으로 기타 없이 맨 몸으로 무대에 올랐다고 하는데요. 탄성이 쏟아지는 추승엽의 역대급 노래가 이번 무대에서 탄생합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관객들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들 또한 그의 노래에 "전율을 느끼고 소름이 돋았다"며 극찬을 했습니다.
채보훈
지난 라운드에서 유일하게 올어게인을 받았던 채보훈은 세미파이널을 마치 자신의 공연처럼 즐기는 무대로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요. 조용필의 '못 찾겠다 꾀꼬리'를 선곡해 무대에 임했던 각오대로 신나고 멋진, 마치 '채보훈 콘서트' 같은 무대를 만들어 냅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채보훈의 무대를 본 심사위원들은 "밴드와의 완벽한 호흡이 빛났고, 록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연상케 하는 무대였다"며 극찬을 했는데요.
심사위원들은 정말 미칠 지경입니다. 두 참가자가 보여준 역대급 무대에 머리를 쥐어뜯으며 심각한 고민에 빠졌는데요. 그렇게 시간을 들여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드디어 버튼이 눌려졌습니다. 그런데, 앗, 이런~~!! 또다시 4 vs 4가 나와 버렸습니다.
다시 또 고민에 빠진 심사위원들입니다. 누구를 파이널로 올릴 것인가!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자신이 선택한 가수를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양보를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협의를 못해, 두 사람 모두 패자부활전으로 보내버립니다.
소수빈 vs 홍이삭
소수빈이 먼저 무대에 올랐고, 대결 상대가 공개되기 직전이었습니다. "설마 아니겠지? 그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 불안해하던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은 상대가 공개되자마자 "끼야~악!!!" 하며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발, 성사되지 않길 바랬던 고막 남친들, 인기투표 1위와 2위, 그리고 가장 강력한 두 우승 후보의 대결이 성사되었기 때문입니다.
심사위원들은 이 대결에 안타까움을 넘어 화를 냈고, 관객들은 머리를 부여잡고 비명을 질러댔습니다.
이 대진을 결정한 사람은 바로 소수빈인데요. 그 이유는 2라운드에서 홍이삭에게 한번 패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수빈
달콤하게 녹아내리는 고막남친, 소수빈은 싱어게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곡으로 '디어, 재현의 Try again'을 선곡했는데요. 독보적인 음색에 관객과 심사위원 할 것 없이 모든 여성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노래였는데요, 직접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소수빈은 이해리 심사위원으로부터 이유를 찾기 힘들 정도로 너무 좋은 노래였다는 극찬을 받는데요. 심지어 그녀는 소수빈을 향해 "좋아한다"는 고백까지 하고 맙니다. 이에 질세라 코드쿤스트 심사위원은 소수빈에게 "사랑한다"며 파격 선언을 해 버렸는데요. 그만큼 그의 노래가 지독하게도 달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홍이삭
소수빈이 달콤한 고막남친이라면 홍이삭은 포근한 고막남친인 것 같은데요. 홍이삭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쓸쓸하고 외로운데도 마치 햇살이 따뜻하게 비치는 느낌이랄까요? '여행스케치의 옛 친구에게'를 선곡한 홍이삭은 이번 무대에서는 극강의 부드러움에 더해 강렬한 파워까지 선보여줍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역시나 탄성이 나오는 무대였습니다. 홍이삭의 음악적 역량을 제대로 보여준 무대였다는 극찬을 받았는데요. 선미와 이해리 심사위원의 턱은 오늘도 어김없이 진실하게 열일을 했습니다.
이쯤 되면 심사위원들은 머리가 터져버릴 것 같은데요. 그들은 두 가수 중 누구를 선택할까요? 깊은 고민에 빠져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한 사람을 선택해야만 하는 안타까움에 버튼을 누르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고개를 들지 못하는 심사위원들입니다. 결국 홍이삭이 6A를 받으며 파이널 라운드에 먼저 진출하게 되네요.
소수빈은 지난 2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홍이삭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제겐 소수빈의 노래가 훨씬 더 좋았답니다. 소수빈 파이팅!!
임지수 vs 강성희
매번 무대를 압도했던 두 파워보컬의 대결인데요. 이번 대결을 성사시킨 가수는 바로 강성희입니다. 그녀는 자신과 음악적 색깔과 깊이가 비슷한 것 같아 임지수를 상대로 지목했다고 합니다.
임지수
임지수는 이번 무대에서 블루스 장르에 도전합니다. 서바이벌 인생에 종지부를 찍고 오로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무대를 만들고 싶어 선곡한 노래는 신촌블루스 출신의 가수, '한영애의 루씰'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곡의 작곡자가 신촌블루스 멤버인 데다가, 대결할 상대가 블루스에 도가 튼 강성희인데요. 임지수의 노래실력이야 이미 정평이 나있고, 이번 무대 역시 관객과 심사위원들이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흠잡을 곳 없이 워낙 잘했습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무대가 끝남과 동시에 객석과 심사위원들은 난리가 났고, "마치 신들린 사람처럼 자유롭고 완벽했다"며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긴 했지만, 과연 블루스 장르로 강성희를 꺾을 수 있을지가 걱정입니다.
강성희
강성희 또한 이번 무대에서, 자신이 늘 써왔던 칼, 블루스로 임지수와의 대결을 준비했는데요. 임지수를 꺾기 위해 그녀가 선택한 곡은, 음악을 해오는 과정에 불러볼 것을 꾸준히 권유받았던 '박인수의 봄비'입니다.
밴드그룹의 메인보컬답게, 사운드를 뚫고 나오는 그녀의 강렬한 음색은 정말로 독보적이었는데요. 마치 칼바람이 이는 것처럼 공간을 휘감는 그녀의 목소리는 관객과 심사위원들은 순식간에 압도해 버렸습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이 무대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넋을 놓고 들을 수밖에 없었던, 그야말로 경이로운 노래였습니다. 임재범 심사위원은 "심사를 할 필요가 없는 노래이다, 입 닥치고 감상하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극찬을 했습니다. 강대 강의 대결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대결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요?
아쉽지만, 솔직히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결과였습니다. 임지수도 잘했지만, 강성희의 무대가 너무 압도적이었기 때문입니다. 7A를 받으면서 강성희가 파이널에 진출합니다.
패자부활전
그렇게 4인의 결승 진출자가 확정되었고, 이제 남은 두 자리를 걸고 치열한 패자 부활전이 펼쳐지게 됩니다.
패자들은 1시간 동안 연습 시간을 가진 후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싱어게인에 처음 도전했던 곡으로 마무리를 하고 싶어 '이적의 Rain'을 선곡한 호림. 패자부활전이지만 멋있고 당당하게 자신의 소울을 보여주고 싶어 '조영남의 겸손은 힘들어'를 선곡한 임지수. '진수성찬 가수'라는 닉네임에 맞게 진수성찬을 완성시킬 곡으로 '패닉의 달팽이'를 선곡한 추승엽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이어서 자신에게 용기라는 단어를 알려주었다며 'YB의 흰수염고래'를 선곡한 채보훈, 가사에서 느껴지는 담담한 슬픔을 자신의 목소리로 전하고 싶어 '이문세의 옛사랑'을 선곡한 리진, 그리고 누군가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김광석의 내가 필요한 거야'를 선곡한 소수빈의 노래를 마지막으로 패자부활전이 모두 끝났습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이제 심사위원들의 결정만이 남았습니다. 그러나 도무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렇게 쟁쟁한 실력자들 중에서 누구를 쉽게 버릴 수 있겠습니까.
도저히 결론이 나지 않자, 심사위원들은 "안되면 그냥 들이받고,밀어붙이자"며 작당모의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임재범 심사위원이 총대를 메고 벌떡 일어나 제작진에게 돌진합니다.
결국 심사위원들은 논의 끝에 제작진에게 룰 변경을 긴급하게 제안했던 것입니다. 제작진 또한 깊은 고민 끝에 결국 심사위원들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싱어게인 사상 최초로 결승전 인원이 Top 6가 아닌, Top 7이 되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소수빈, 리진, 추승엽이 패자부활전에서 살아남으며 드디어 결승전에 진출할 7인의 최종 인원이 확정되었습니다.
결승전
결승전 또한 대결 방식이 역대 시즌과 달라졌습니다. 결승전은 신곡 미션, 그리고 자유곡 미션으로 두 번의 경연을 하게 되는데요. 신곡미션이라는 말에 결승진출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곡을 만들어야 될까 봐 상당히 당황스러워 합니다.
하지만 결승전 진출자들을 위해 이미 국내의 유명 작곡가 프로듀서들이 곡을 만들어놨다고 하네요. 바로 이상순, 김도진, 김도훈, 안신애, 포코베리 & LAS, 멜로망스 정동환의 곡들입니다.
대국민 사전투표
지난주 소수빈이 홍이삭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었는데, 이번주 다시 홍이삭이 1위를 재탈환했습니다. 지금까지의 투표상황은 아래와 같은데요. 이제부터는 정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오늘부터는 대국민 사전투표 방식 또한 변경되는데요. 결승전에 진출한 7명의 가수 중 반드시 3명을 선택해야 합니다. 자세한 투표 방법은 아래의 글에 잘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투표 방법을 알고 계시다면 아래의 버튼을 눌러 지금 바로 투표하러 가시면 됩니다.
응원하는 가수를 위해 투표에 꼭~!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대망의 결승전 리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싱어게인3 10회, 소수빈 1등
현역가왕, 가장 쉬운 투표 방법
현역가왕 6회 리뷰
미스트롯3 2회,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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