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예고한 대로 이번 주 골 때리는 그녀들-세계관의 확장 9회는 방송 시간 변경으로 인해 5시 50분에 시작되었는데요. 아무래도 본방을 놓친 분들이 많았을 것 같아 간단한 경기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읽기 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래 링크는 이번 경기에 대한 35분짜리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동메달 결정전
이미지출처 / 골때녀-세계관의 확장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9회에서는 제3회 슈퍼리그 이후 돌아온 동메달 결정전이자, 올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었던 FC액셔니스타(이하 '액셔니')와 FC스트리밍파이터(이하 '스밍파')의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이 경기는 정말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쳤습니다. 끊임없는 골잔치와 종료 직전에 승부가 결정된 장면까지, 역대급으로 아쉬움과 흥미를 동시에 자아낸 경기였죠. 그럼 오늘의 주요 경기, 지금부터 함께 할까요?
골 때리는 뉴스
한가위를 맞이해 역대급 골 때리는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판타지안' 박지안이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필드를 벗어나 극장에서 팬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고 하는데요. 영화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고은이 '골때녀'에 푹 빠져 "나도 축구를 해보고 싶다"라고 고백했다고 합니다.
만약 진짜로 축구를 배우고 싶다면, 이영표 해설위원이 흔쾌히 발 벗고 나서서 지도해 줄 것 같은데.. 조만간 골때녀에서 축구 선수로 활약하는 김고은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또 다른 기쁜 소식! 김승혜가 다음 달 드디어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다고 합니다. 오는 10월 13일 개그맨 김해준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데요. 배성재 캐스터는 이은형의 출산 소식까지 함께 전하며, FC개벤져스의 겹경사를 축하했습니다.
이 소식에 옆에 있던 이영표 해설위원은 "오나미부터 김승혜까지, 골때녀에 출연한 후 결혼한 선수만 벌써 9명이다"라며, "골때녀가 결혼 장려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10번째 결혼식의 주인공은 배성재 캐스터가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최근 루머가 들리던데 여기서 얘기해도 되나요?"라고 하자 배성재 캐스터는 당황하며 "저는 루머가 없는데요?"라고 해명! 없는 루머라도 퍼트려 결혼시키려는 이영표 해설위원과 이에 황당해하는 배성재 캐스터의 캐미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경기 개요
이번 경기는 각 조 1위로 4강에 올랐지만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두 팀이 동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치열하게 맞붙은 경기였습니다. 특히 '호호형제'로 알려진 박주호와 이근호 감독의 맞대결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는데요, 이는 '뉴 감독 대전' 이후 두 감독이 처음으로 펼친 대결이기도 했습니다.
박주호 감독은 스밍파를 이끌면서 변화무쌍한 전술과 유럽식 현대 축구를 선보이며, 조별리그 최다 득점으로 4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는데요. 이번 경기에서도 그의 핵심전략은 역시나 닥공!
액셔니스타는 지난 컵대회에서 스밍파에게 4:1로 패한 치욕을 씻기 위해 각오를 새로 다진 상태였는데요. 이근호 감독 역시 이에 질세라 기존 포메이션을 변형해 더욱더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 닥공 vs 닥공이라는 역대급 꿀잼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슈퍼리그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오늘 경기를 끝으로 골때녀를 떠나는 ‘혜라우치’ 이혜정선수의 헌신적인 공수 활약이 특히나 돋보였는데요. 전방에서 헤딩골을 노리며 몸이 부서져라 끊임없이 골문을 위협하는 모습 또한 너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전반 주요 장면
동메달 결정전다운 경기! 시작과 동시에 펼쳐진 닥공전쟁은 그야말로 치열했습니다. 양 팀 모두 몸을 사리지 않는 육탄전을 벌이며 숨 막히는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의 골문을 노렸는데요. 닥공의 달인들, 스밍파의 기세를 꺾기 위해 액셔니스타는 더욱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앙예원의 순두부 터치
잠시 동안 액셔니의 파상공세에 휘청였던 스밍파! 그러나 선제골의 주인공은 뜻밖에도 액셔니가 아닌 스밍파였습니다. 우측 하프라인 근처에서 히밥이 날린 정교한 롱패스를 순두부 같은 부드러운 터치로 받아낸 뒤, 인사이드로 정확하게 반대편 골포스트를 향해 밀어 넣은 앙예원의 슈팅이 액셔니의 골문을 갈랐습니다.
좋은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허무하게 선제골을 허용한 액셔니!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더욱 강력한 파상공세를 펼쳤습니다. 그 결과, 2분 만에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이혜정의 최강 집중력
하프라인부터 치고 올라온 '혜컴' 정혜인이 깡미의 철벽 수비를 기가 막힌 턴으로 무너뜨린 후 날린 슈팅이 골대와 일주어터의 선방에 막혀 골라인을 넘지 못한 순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이혜정이 뛰어들어 마지막 확인 사살을 날리며 스밍파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한 점씩 주고받은 전반전 후반부! 이번에는 액셔니의 환상적인 역전골이 터졌습니다.
혜컴스러운 먼 거리 슛
문지인의 패스를 받은 정혜인이 앙예원을 재치 있게 돌파한 후, 먼 거리에서 기습적으로 때린 슈팅이 스밍파의 골망을 시원하게 가르며 들어갔습니다. 하단 코스를 정확하게 공략해 일주어터가 손쓸 틈도 없이 들어간, 그야말로 '혜컴'다운 환상적인 골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액셔니의 연이은 슈팅들을 혼신의 힘을 다해 몸을 날려 선방했던 일주어터가 갈비뼈 통증을 호소하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액셔니의 맹공격은 그칠줄을 몰랐습니다.
헤라우치와 깡중사의 헤드 핑퐁
그렇게 전반전이 끝나려나 하던 순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며 관중석은 난리가 났습니다. 액셔니 구역에서 박지안이 강력하게 날린 장거리 슛이 골대를 강하게 맞고 튕겨 나온 순간, '헤라우치' 이혜정이 완벽한 헤딩으로 마무리하려는 찰나였는데요.
하지만 그 순간, 골문을 지키던 '깡중사' 깡미가 믿을 수 없는 동물적인 헤딩으로 선방해 냈고, 튕겨 나온 공을 다시 논스톱 헤딩으로 날린 이혜정의 두 번째 시도 역시 골대를 맞고 나가면서,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헤드 핑퐁이 펼쳐졌습니다. 해설진은 아쉬움에 뒷목을 잡았고, 관중들도 탄성을 지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다시 한번 예상치 못한 장면이 이어졌는데요.
히밥의 시원한 중거리포
정혜인의 역전골과 이어진 역대급 헤딩 핑퐁이 숨 쉴 틈 없이 이어지던 그 순간, 1분도 채 되지 않아 스밍파의 히밥이 기습적으로 날린 중거리포가 액셔니의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습니다. 이로써 경기의 무게추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전반전 종료 1초 전까지도 양 팀의 파상공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액셔니의 혜컴이 날린 강슛은 일주어터가 다이빙으로 막아야 할 만큼 위협적이었는데요. 반복된 다이빙 선방으로 인해 그녀는 이미 앓고 있던 갈비뼈 통증이 더욱 심해졌고, 결국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은 선수들의 투혼이 빛났던 순간! 안타까우면서도 지난주에 이어 역대급 닥공대전으로 박진감은 그야말로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후에도 골대를 강타하는 양 팀의 위협적인 슈팅과 육탄전을 방불케 하는 선수들의 몸싸움, 거친 파울들이 이어지며 얼마 남지 않았던 전반전을 긴장감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렇게 팽팽한 공방 끝에 겨우 전반전이 마무리되었는데요.
그리고 이어지는 후반전... 더욱 거세진 닥공을 각오한 스밍파와, 모든 걸 쏟아부어 반드시 이 전쟁을 승리하려는 액셔니!
경기 결과를 떠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역대급 이 경기의 모든 것!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 바로 아래 링크를 통해 액셔니와 스밍파의 경기 하이라이트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시보기/재방송
이번 동메달 결정전 또한 엄청난 경기였습니다. 직접 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몰입도 10000%의 박진감! SBS, Wavve, Coupang play, WATCHA, NETFLIX 중 여러분께서 구독 중인 OTT 플랫폼을 이용하시면 언제든지 '골 때리는 그녀들 - 세계관의 확장'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 그 느낌 그대로의 생동감을 고스란히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아래 버튼을 누르시면 골때녀 재방송 정보를 요일별, 시간대별, 그리고 채널별로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팝업스토어 사전예약
마지막으로, 9월 18일(수)부터 9월 29일(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1층 팝업존에서 골 때리는 그녀들 팝업스토어가 열립니다. 아래에 깜빡거리고 있는 배너에 접속하시면 팝업스토어 무료 사전예약은 물론 이미 방문하신 시청자 구단주님들의 방문후기와 사진 등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팝업스토어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빠르게 접속하시기 바랍니다.
골 때리는 한일전
드디어 골 때리는 그녀들-한일전 방송이 10월 2일로 확정되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국가대항전은 그야말로 총성없는 전쟁, 그 자체인데요. 2014 소치 올림픽 당시 김연아 선수와 같은 무대에서 활동했었던 일본의 피겨 선수 타카하시 나루미를 비롯해 여러 선수들이 하나 둘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양팀 감독에 이영표와 마에조노 마사키요. 그리고 배성재 캐스터와 이근호·박주호 감독이 공동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는 모습이 보여졌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티저 영상도 함께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영상 시청은 아래 이미지 클릭!!🔽
다음 주에는 이전 시즌, 이미 한 번씩 슈퍼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FC월드클라쓰와 FC탑걸의 제5회 슈퍼리그 결승전이 치러집니다. 9월 25일 밤 9시, 역대 최초로 슈퍼리그 우승컵을 두 번 들어 올릴 팀은 과연 어디가 될 것인가!
지금까지 끝나는 그 순간까지도 박진감 10,000%였던 골 때리는 그녀들 제5회 슈퍼리그 동메달 결정전, FC액셔니스타 vs FC스트리밍파이터의 전반전 경기 주요 내용을 전해드렸습니다. 모쪼록 유익한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닥공 축구!"
4강전, 탑걸 vs 액셔니
구척장신 새 멤버?
한일톱텐쇼 15회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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