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 7회, 4라운드 진출자, 진(眞) 정서주, 빈예서의 변신, 오유진의 뜨거운 쇼, Top 5에 오른 윤서령과 양서윤, 그리고 미스김의 해남 김치 (ft. 대국민 응원투표 및 투표순위)

강렬한 한파조차도 트롯을 향한 국민들의 열기에 한풀 꺾이는 것을 보니 '겨울'은 자고로 '트롯의 계절'인 것 같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주에는 최고 시청률이 19%를 넘었다고 합니다. 구슬픈 노래로 시청자를 울리고, 신명 나는 장단으로 모두에게 기쁨을 주는 미스트롯3는 새로운 실력자들의 역대급 대결들로 갈수록 그 재미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미스트롯3 7회는 예고했던 대로 메들리미션입니다. 3라운드를 통과했던 참가자들이 5개의 팀으로 나뉘어 메들리곡으로 경연을 펼치게 되죠.

 

 

이번 4라운드부터는 200명의 관객들이 특별심사위원으로 함께 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우승자, 양지은도 심사위원으로 합류했습니다. 솔직히, 지난 시즌에는 초대 우승자였던 송가인이 보이지 않아서 조금은 서운했었거든요.

 

 

그럼,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지난주 대국민 응원투표 현황 한 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대국민 응원투표 현황

4주 차 대국민 응원투표 현황이 공개되었습니다. 3주 연속으로 쟁쟁한 언니들을 물리치고, 빈예서가 1위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습니다. 이거.. 아무래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그리고, Top7에 10대 소녀가 무려 4명이나 포진되어 있습니다. 우리 언니야들, 좀 더 분발해야 되겠습니다. 

 

 

3라운드

지난 회차에 미처 끝장내지 못한 1:1 데스매치가 이어졌는데요. 바로 수빙수와 고아인의 대결이었습니다. 수빙수는 두 라운드 연속 패자부활로, 고아인은 2 연속 올하트로 3라운드에 올라온 참가자들인데요. 이 대결은 고아인의 강력한 구애를 뿌리치지 못한 수빙수의 선택이었다고 합니다. 

 

수빙수 vs 고아인

결론적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수빙수의 실력이 이 정도였던가요? 코믹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살까지 뺀 수빙수는, 통통하고 코믹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완전히 딴 사람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몰라볼 정도로 달라졌는데요. 얼마나 고생하며 노력을 했는지 거짓말 조금 보태서 뼈밖에 안 남아 보였습니다.

 

 

또한 혹독한 연습량이 느껴질 만큼,  프로가수 뺨치는 노래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역대급 반전에 심사위원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이에 맞서 고아인은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현란한 꺾기 신공으로 수빙수를 사정없이 공격해 봤지만, 수빙수로부터 받았던 충격에 비해 다소 약했습니다. 결과는 접전이었다고 하는데요. 누가 이겼을까요?

 

 

혹시나 하며 기대는 했었지만, 아무도 예상 못했던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수산물 유투버 수빙수가 노래대회 상금킬러 고아인을 8:5로 꺾고, 본인도 예상 못한, 다음 라운드 진출이라는 이변을 일으킵니다.

 

 

3라운드 진(眞)

3라운드의 모든 대결이 끝났고, 추가합격자가 발표되었습니다. 예상했던 참가자도 있었고, 탈락이 안타까운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배아현, 나영, 이어서 미스김, 화연,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소현이 불려졌고, 이렇게 총 20명의 참가자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그나저나 풍금과 최향, 그리고 채수현의 탈락이 너무도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어서 3라운드 Top 5가 발표되었는데요. 이번 라운드에는 놀랍게도  양서윤과 윤서령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예상치 못한 깜짝 호명에 두 참가자는 눈알이 튀어나올 정도로 놀라는 모습이었는데요.  5위 숙(淑)은 복지은, 4위 정(貞)은 양서윤, 그리고 3위 미(美)는 오유진이 차지했습니다. 그렇다면 대망의 진(眞)은 누가 될까요? 

 

 

3라운드 1:1 대스매치 진(眞)은 바로 정서주가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만년 추가합격자 윤서령이 패자부활의 설움을 딛고 당차게 선(善)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정서주의 나이가 지금 15세인데요. 12세에 진(眞)을 차지했던 김다현 다음으로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탄생한 진(眞)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4라운드

4라운드는 팀 메들리미션입니다. 총 2번에 거쳐 대결이 치러지는데요. 1차전은 전체가 함께 하는 팀 메들리전, 그리고 2차전은 각 팀의 여왕들이 팀원들의 운명을 걸고 맞붙는 여왕전입니다. 

 

 

팀 메들리미션, 그중 여왕전에는 트롯 오디션 역사에 길이 남을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미스트롯 시즌1 때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당시에는 여왕전이 아닌 에이스전이었답니다.

 

 

당시 송가인 팀은 1차 메들리전 결과 꼴찌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팀원 전원이 탈락의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송가인은 동료들을 반드시 구해내야만 했는데요. 나눌 수 없는 에이스의 무게를 고스란히 홀로 짊어져야 했습니다.

 

 

얼마나 맘고생이 심했을까요. 모르긴 해도 심장이 시커멓게 타고도 남았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의 송가인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역대급 선곡, 소찬휘의 'Tears'로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았습니다. 나라가 뒤집혔는데, 순위라고 멀쩡 했겠습니까. 결국 송가인은 꼴찌였던 팀을 단숨에 1위로 끌어올려, 팀원 전원을 생존시키는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송가인은 팀원들에게는 생명의 은인, 국민들에게는 진도의 딸에서 대한민국의 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2차전 합쳐 총 3000점이 걸려있는 이번 대결에서  반드시 1위를 해야만 팀원 전원이 다음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데요. 어느 팀이 전원 생존이라는 행운을 누릴까요?

 

 

참고로, 이번 미스트롯3 팀 메들리미션에는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 있는데요. 바로 마스터 5명이 각 팀의 멘토로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복드림걸즈

복드림걸즈는 3라운드에서 붐의 오열을 불러일으켰던 복지은의 팀입니다. 복드림걸즈의 멘토는 바로 장민호 마스터인데요. 멤버는 빈예서, 미스김, 그리고  이하린입니다.

 

 

노래도 노래지만 연습당시, 해남에서 직접 농사지은 배추로 담근 미스김 어머니의 김장김치가 겁나게 맛있어 보였습니다. 하마터면 홈쇼핑인 줄 알고 주문버튼을 누를 뻔했는데요. 역시나 김치는 그렇게 쭉쭉 찢어서 크게 먹어야 제맛입니다. 

 

 

복지은은 이번 라운드에서 어엿한 트롯 가수가 된 것 같습니다. 팀원들 중 누구 하나 부족함이 없는 실력들이었는데요. 흠잡을 곳이 없다고 해야 되나요? 무결점의 무대였던 것 같습니다.

 

 

빈예서의 압도적인 노래, 이에 못지않은 미스김의 구수하면서도 농익은 꺾기. 그리고 그녀들의 소리 위로 쏴대는 나로호급 고음까지. 시원하게 질러대는 그녀들의 노래에 관객은 기립으로 화답했는데요. 첫 순서부터 관객들을 미쳐버리게 한 그녀들의 신나는 무대, 한번 보고 가야죠?

 

▼▼노래를 감상하세요▼▼

 

첫 번째 팀은 솔직히 불리한 점이 많은데요. 역대 전적들을 보면 첫 번째 팀은 아무리 잘해도 항상 짠 점수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 팀은 과연 몇 점이나 받을까요?

 

 

우와~! 첫 무대치고 꽤나 높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마스터 점수 1300점 중 1221점을 받은 복드림걸즈입니다. 

 

뽕미닛

지난 라운드에서 선(善)을 차지했던 윤서령이 꾸린 팀으로 나영, 화연, 그리고 곽지은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팀을 지원사격할 멘토는 바로 김연자 마스터인데요.

 

 

김연자 마스터는 멤버들 앞에서 직접 노래 시범을 보이는 열정적인 지도와 함께, 노래하려면 목구멍에 기름칠을 해야 된다며 팀원들에게 금일봉까지 쥐어주는 세심한 멘토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노래는 모르겠고, 섹시하고 끈적끈적한 것으로는 이 팀이 '갑'인 것 같습니다. 눈 호강 제대로... ㅋㅋㅋ... 특히나 곽지은의 농염한 '잊쥐 못할~'과 '노~오호~란'은 결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경연 이틀 전에 갑작스럽게 선곡 변경을 지시하며, 미안함과 동시에 불안함까지 느꼈던 김연자 마스터는 보란 듯이 무대를 완성해 낸 팀원들의 노력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그녀들은 1246점이란 고득점을 받았습니다.

 

유진스

유진스는 오유진이 구성한 팀인데요. 뉴진스에 버금갈 미스트롯3 공식 걸그룹을 만들기 위해 비주얼과 노래, 그리고 춤까지 모두 되는 멤버들로 완벽하게 구성했다고 합니다. 멤버는 염유리, 김나율, 그리고 유수현인데요. 팀의 멘토는 '알고 보니 혼수상태'였습니다. 

 

 

이 팀에서 오유진은 나이가 가장 어렸지만, 카리스마 하나만큼은 맏언니 급이었습니다. 연습 내내 아기 장군 같은 강단으로 팀원들을 혹독하게 훈련시킵니다.

 

 

여신들이 이보다 예쁠까요. 비주얼과 댄스, 그리고 노래.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싫은 팀 답습니다. 

 

 

왕자님을 자꾸 불러대서, TV 속으로 뛰어 들 뻔했습니다.. ㅋㅋ

 

 

화려하면서도 섬뜩한 불쇼까지.. 그걸 보는 제가, 밤에 오줌 쌀 뻔.. ㅋㅋ

 

 

유진스는 지리는 퍼포먼스와 함께 6곡이나 되는 빠른 노래들로 신명 난 무대를 만들었는데요. 이대로 당장 걸그룹을 결성해서 동남아 순회공연, 아니 월드투어를 해도 대박 날 것 같습니다. 

 

 

뉴진스를 능가하는 유진스의 무대, 안 보면 후회하겠죠? 아래에 있는 유진스의 메들리곡을 감상해 보겠습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유진스는 마스터 점수 1255점을 받으며 현재 순위 1위로 올라섭니다.

 

뽕커벨

뽕커벨은 1·2 라운드에서 미(美), 지난 라운드에서는 진(眞). 이렇게 모든 라운드에서 Top3에 올랐던 정서주가 보컬 어벤저스 팀을 만들고 싶어 야심 차게 구성한 팀입니다. 정서주는 이번 라운드에서 1300점 만점이 목표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는데요. 

 

 

멤버를 지목할 수 있는 우선권을 갖고 있었던 정서주가 선택한 최정예 어벤저스 요원은 김소연, 배아현, 그리고 정슬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멤버들을 더욱 강력하게 업그레이드시킬 멘토는 바로 미스트롯의 안방마님, 장윤정 마스터였습니다.

 

 

노래로는 가장 기대가 되는 팀이지만, 솔직히 몸치들이 중간중간 끼어있어서 어찌 될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다음 주

이런.. 1라운드는 다 보여주고 끝내든가! 이렇게 끝내면 우짜란 말입니까~!

 

 

미스트롯3 7회는 인정사정없이, 이렇게 야속하게 끝나 버렸습니다. 다음 주에는 못다 한 메들리미션에 이어, 팀원들을 구원하기 위한 각 팀 여왕들의 피 터지는 대결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예고편을 보니 1차전만큼이나 만만치 않은 대결이 될 것 같습니다. 

 

 

한 주 동안 기다리기 무료하실 텐데, 매일매일 미스트롯3 회차별 명장면도 감상하시면서 응원하는 가수에게 투표로 힘도 실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응원투표는 여러분이 가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여러분의 한 표가 결승전 순위를 뒤바꿀 수도 있으니, 잊지 말고 꼭 투표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아래의 투표방법을 참고하시면 가장 쉽고 편하게 가수에게 큰 힘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역가왕에 투표할 수 있는 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왕 하시는 거 현역가왕 투표 방법도 참고해 보세요. 

 

 

미스트롯3 7회, 잘 보셨나요? 이상으로 팀 메들리미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다음 주 미스트롯3 8회, '여왕전' 리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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