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 6회, 오유진과 배아현의 대결, 새로운 트롯 스타 천가연·양서윤·김나율 (ft. 대국민 응원 투표 현황)

갑작스레 찾아든 한파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미스트롯3 6회는 강추위를 녹여낼 만큼 후끈한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1:1 데스매치를 진행 중인데요. 감동과 전율, 그리고 예상을 뒤엎는 대결들로 이번 주 역시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재미를 보장해 주었습니다.

 

 

그럼, 미스트롯3 6회 리뷰를 시작해 볼까요? 아참,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지난주 대국민 응원투표 결과부터 잠시 확인하고 가겠습니다. 

 

 

 

 

대국민 응원투표 현황

대국민 응원투표 3주 차 순위가 공개되었는데요. 지난주에 이어 빈예서가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여러분이 응원하는 가수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투표하셔야 합니다. 자칫 방심하면 여러분이 응원하는 가수가 투표 쪽수에 밀려서 우승은커녕 Top 7에도 못 올라갈 수가 있답니다. 투표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꾸준한 응원 투표는 가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랍니다.

 

 

3라운드

송자영 vs 유수현

송자영은 송가인의 '서울의 달', 유수현은 최수호의 '조선의 남자'를 선곡했습니다. 충청도의 좋은 공기를 마셔서일까요. 송자영은 청량하고 섬세한 음색으로 고음마저도 깔끔한 청정 노래를 선보였는데요. 이에 맞서는 유수현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신나는 퍼포먼스와 조선 여자의 매콤함으로 매력적인 퓨전 트롯을 선보였습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한 표 차이의 초 접전을 펼친 두 참가자인데요. 결과는 7:6으로 유수현이 승리했습니다. 

 

 

이하린 vs 슬기

박자 쪼개기의 달인, 주걱트롯의 창시자 이하린은 트롯 끼쟁이인 슬기를 대결상대로 지목했는데요. 두 참가자 모두 지난 라운드에서 올하트를 받았던 현역부 A조 출신입니다. 이하린은 문희옥의 '사랑의 거리'를, 슬기는 장윤정의 '너였어'를 선곡했습니다.

 

 

퍼포먼스 강자답게 우산 퍼포먼스로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한 이하린, 그리고 엄청나게 격렬한 댄스에도 불구하고 호흡과 음정이 전혀 흔들리지 않았던 슬기. 두 참가자 모두 현역 가수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이번 대결도 한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는데요. 결과는 7:6으로 이하린이 승리했습니다.

 

 

정슬 vs 채수현

채수현은 모든 라운드에서 올하트만 받았고, 정슬은 단 한 번도 올하트를 받아본 적이 없는 데다가 이번 라운드에 패자부활로 올라온 참가자인데요. 하지만 이 대결은 정슬의 선택이었습니다. 자칫 무모한 도전이 될 수도 있을 텐데요.

 

혜은이의 '제3한강교'를 선곡한 정슬은 원곡과 다른 느낌의 요염한 퍼포먼스로 관객과 마스터들을 모두 정신없게 만들었는데요. 노래 또한 너무도 안정적이어서 '한강교' 아래의 '정슬 물결' 속으로 모두를 빠트려버렸습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채수현은 이미자의 '아씨'를 선곡했는데요. 이 노래는 그녀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난생처음 참가한 가요제에서 당당히 대상을 받게 했던 노래이기 때문입니다. 이 가요제에는 빈예서도 참가했었는데요. 당시에 빈예서는 장려상을 받았었습니다.

 

 

채수현이 부른 '아씨'는 음표 하나하나를 붓으로 그려내듯 먹빛 가득한 음색으로 무대를 꽉 채웠는데요. 짙은 감성으로 완성된 한 폭의 수묵화 같은 노래였습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두 무대 모두 극과 극의 장르인 데다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기가 막힌 노래들이었는데요. 하지만 데스매치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제대로 보여주었다는 정슬에 대한 평가에 비해 채수현은 1절 부분의 편곡과 노래가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자세히 보면, 채수현에게서는 배우 김세정과 한효주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는데요. 붐 마스터는 그런 채수현에게 TV 조선의 '조', 김세정의 '세', 그리고 한효주의 '효'를 합쳐 '조세효'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때려죽여도 시원찮을 제안을 합니다. 물론, 채수현은 당연히 기겁을 했죠.

 

 

결과는 9;4로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정슬이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노래는 채수현이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오유진 vs 배아현

이 대결은 미리 보는 결승전이 될 것 같습니다. 1라운드 진(眞)과 2라운드 진(眞)이 맞붙었는데요. '진(眞)들의 전쟁'임과 동시에 '모란대전'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두 참가자 모두 모란으로 대결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대결을 성사시킨 장본인은 바로 2라운드 진(眞) 오유진인데요. 너무 당돌한 자신감일까요. 

 

 

오유진은 이번 라운드에서 자신이 지금까지 불러왔던 밝고 경쾌한 장르가 아닌, 애절하고 감성 짙은 장르에 도전했는데요. 새로운 도전을 빛나게 할 곡은 유지나의 '모란'이었습니다. 동료들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들 또한 오유진의 감성 짙은 노래는 다들 처음이라고 하네요. 

 

▼▼노래를 감상하세요▼▼ 

 

꺾기의 달인 배아현 또한 이번 라운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습니다. 그녀의 도전을 아름답게 완성시킬 곡은 화려한 꺾기가 가미되면 절대 안 되는 발라드풍의 노래, 나훈아의 '모란동백'이었습니다.

 

 

첫 소절에 마스터들을 완전히 제압해 버린 배아현인데요. 그녀의 독보적인 음색과 담백한 창법에 노래가 울려 퍼지는 내도록 심사위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진한 감성의 노래였습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정말로 미리 보는 결승전다운 대결이었습니다. 마스터들 또한 두 참가자의 노래에 아쉬움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심사평을 했습니다. 마스터들은 결국 머리를 부여잡고 깊은 고뇌에 빠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번 모란대전은 결국 8:5로 오유진이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담백하면서도 짙었던  배아현의 노래 또한 너무도 훌륭했던 것 같습니다.

 

풍금 vs 천가연

참가자 중 가장 연장자인 맏언니들의 대결입니다. 바로 트롯 야인 풍금과 사이다 고음 천가연인데요. 두 참가자는 예선전 데스매치에서도 서로 맞붙었던 이력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렇고 당시에도 대결을 성사시킨 주범은 바로 풍금이었습니다.

 

 

풍금은 한혜진의 '종로3가', 이에 맞서는 천가연은 윤복희의 '왜 돌아보오'를 선곡했는데요. 앙숙처럼 계속 맞붙은 두 절친의 대결, 과연 승자는 누가 될까요. 

 

 

감성적인 노래가 주 무기인 풍금의 이번 무대를 어떻게 예상하냐는 MC 김성주의 질문에 천가연은 "보나 마나 울부짖으며 낑낑대겠죠!"라고 대답했는데요. 그러나 풍금은 예상과 달리 신나고 힘이 넘치는 폭발적인 노래로 천가연의 주특기인 천상계 고음까지 완벽하게 정복해 버립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시원한 고음이 주 무기인 천가연은 이번에 어떤 무대를 할 것 같냐는 MC 김성주의 같은 질문에 풍금은 "보나 마나 고음이나 빽빽대겠죠!"라고 대답했는데요. 그런 풍금의 예상에 천가연은 폭포수처럼 시원하다 못해 하늘을 뚫을 것 같은 고음으로 화답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풍금의 주특기인 진한 감성까지 소름 돋게 보여주었는데요.

 

 

▼▼노래를 감상하세요▼▼ 

 

연륜이 묻어나는 역대급 무대였습니다. 이 참가자들에게도 아쉬움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심사평이 이어졌는데요. 결국 9:4로 천가연이 승리하며 예선전부터 지금까지 결론 나지 않았던 맏언니들의 지독한 대결에 종지부가 찍혔습니다.

 

 

화연 vs 양서윤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여신들의 자태가 이보다 아름다울까요. 트롯을 시작한 지 이제 1년 차 되는 트롯 새내기 화연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그녀, 트롯 새싹 양서윤이 맞붙었습니다. 

 

 

화연은 김혜연의 '유리구두'를, 양서윤은 송가인의 '무명배우'를 선곡했는데요. 화연은 무대 중간 실제 유리구두를 갈아 신고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까지 보였습니다.

 

 

이에 맞서는 양서윤은 9년 차 조연배우인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에 고스란히 녹여냈는데요. 뮤지컬 배우답게 목소리 하나로 꽉 찬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진한 감성까지 가미된 그녀의 노래에 심사위원들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요.

 

▼▼노래를 감상하세요▼▼ 

 

결과도 놀라웠습니다. 배우출신인 양서윤이 현역 가수 화연을 11:2로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이변을 만들었습니다. 

 

 

한여름  vs 김나율

지금까지 모두 올하트를 받았던 두 참가자는 마지막까지 어느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해 자연적으로 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한여름은 장윤정의 '약속', 김나율은 정의송의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를 선곡했는데요.

 

 

두 참가자는 감성으로 정면승부를 벌였습니다. 흥나율이라고 불릴 만큼 흥 필살기로 올하트를 받아왔던 김나율은 의외로 감성적인 트롯이 자신의 주장르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흥이 아닌 제대로 된 감성을 폭포수처럼 쏟아냈는데요. 노래가 끝난 뒤에도 밀려왔던 여운을 쉽게 떨쳐낼 수 없었습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한여름은 자신의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영리한 선곡이었고, 김나율은 자신의 주특기인 판소리가 제대로 잘 어우러진 완벽한 노래였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취향의 차이로 결정될 것 같은 이번 대결, 과연 누가 승리 했을까요?

 

 

결과는 10:3으로 김나율이 승리했습니다. 

 

최향 vs 곽지은

가요제 대상만 20개를 받은 정통트롯의 강자, 최향과 모든 트롯 장르를 넘나드는 트롯 AI, 곽지은이 맞붙었습니다. 두 참가자 모두 같은 장르로 승부수를 띄웠는데요.

 

 

현인의 '비 내리는 고모령'을 선곡한 최향은 깊은 중저음과 묵직한 감성으로, 트리퍼스의 '정 주고 내가 우네'를 선곡한 곽지은은 소름 돋는 애절함과 완벽한 꺾기 신공으로 정통트롯의 진검승부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곽지은이 보여준 숨넘어가고도 남을 역대급 폐활량은 심사위원들까지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노래를 감상하세요▼▼ 

 

▼▼노래를 감상하세요▼▼ 

 

정통대 정통으로 정면 승부한 이 둘의 대결결과는 결국  곽지은이 11:2로  승리했습니다.

 

4라운드 예고

이렇게 미스트롯3 6회가 막을 내렸는데요. 1:1 데스매치가 2회 넘게 방송되었음에도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수빙수의 대결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아무래도 다음 주에는 수빙수의 대결과 추가합격자 발표를 시작으로 미스트롯3 7회가 시작할 것 같습니다. 

 

 

다음 라운드는 관객을 사로잡아야 하는 메들리 팀 미션인데요. 1위를 차지한 단 한 팀만 전원 생존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여러분이 응원하는 가수가 있다면 더 이상 망설이지 마세요. 노래로 받은 감동을 대국민 응원투표로 보답해 주시면 됩니다. 

 

 

아참, 혹시나 현역가왕도 투표하고 싶은데 그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쉽게 이해되도록 확실하게 안내해 드렸습니다. 

 

 

이상으로 미스트롯3 6회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저는 다음 주 미스트롯 7회 메들리 미션 리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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