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 9회, 준결승전에서 맞붙은 김다현과 전유진 대결 결과는? 현역 1년 차 마리아의 반란 (ft. 대국민 응원 투표 순위)

지난주 현역가왕 8회의 최고 시청률은 14.5%, 그리고 미스트롯3 5회의 최고 시청률은 17.5%였습니다. 트롯 한일전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현역가왕은 그동안 넘볼 수 없었던 자타공인 트롯오디션의 지존, 미스트롯3의 아성을 맹추격 중인데요. 매 회마다 거듭되는 흥미로운 반전과 참가자들의 열정 넘치는 무대들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는 물론 동장군의 매서운 한파마저 사르르 녹여내는 현역가왕입니다. 

 

스포일러가 있어요!

 

치열한 승부 끝에 준결승에 진출한 14인의 현역가수들은, Top 7을 선출할 결승전을 위해 또 한 번 양보 없는 전쟁을 치러야만 하는데요. 과연, 국가대표 현역가수는 누가 될 것인가! 지금부터 현역가왕 9회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준결승전

특별 심사위원

이번 준결승전에는 특별한 손님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바로 현역 54년 차 일본의 국민가수 마츠가키 시게루인데요.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일본판 현역가왕, '트롯걸스 인 재팬'의 심사위원이기도 합니다. 

 

 

시게루는 30년 전 대전엑스포 홍보송, 조용필과의 듀엣 활동 등 꽤나 깊은 한국에 대한 인연과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정보에 의하면 '트롯걸스 인 재팬'은 다음 주에 준결승전이 치러질 예정이라고도 하네요.

 

 

준결승전 방식

준결승전은 총 2개의 라운드에 거쳐 진행됩니다. 총점은 1·2라운드 합쳐 1400점인데 1라운드에 350점, 2라운드에 910점이 걸려 있습니다. 주목할만한 것이 준결승전부터 대국민 응원투표점수가 반영되는데요. 점수는 대국민 응원투표 1등 140점 만점을 기준으로 순위에 따라 차등지급됩니다. 

 

 

1라운드는 1대 1 라이벌전인데요. 총 6개의 트롯 장르 중 같은 장르를 선택한 두 명이 서로 대결하고, 판정단은 잘했다고 생각되는 한 사람을 선택하면 됩니다. 연예인 판정단은 1표당 15점씩 165점, 관객 판정단은 1표당 1점씩 185점으로 총 350점을 나눠갖게 됩니다. 

 

 

그리고 2라운드 끝장전은 신곡대결인데요. 무려 910점이나 결려있습니다. 이렇게 1·2 라운드 합산결과 상위 10명이 결승전에 진출합니다. 결승전은 최종 1위인 현역가왕과 함께, 불타는 트롯 한일전에 참여할 국가대표 Top 7을 뽑는 대결이기도 합니다.

 

김산하 vs 강혜연

첫 번째로 두 라이벌이 맞대결을 펼칠 장르는 정통트롯입니다. 선공을 펼칠 김산하는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선곡했는데요. 김산하는 특유의 국악 창법으로 인해 그동안 마스터들로부터 노래의 강약조절에 대한 지적을 유난히도 많이 받아왔던 참가자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이번에 선택한 이미자의 노래는 섬세한 소리조절이 관건일 텐데, 과연 이 노래가 그녀의 음색과 어울릴 것인가가 모두의 관심사였습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김산하와 맞붙을 상대는 바로 트롯 다람쥐, 강혜연입니다. 강력한 중저음이 주 무기였던 강혜연은 현역가왕에 지원할 당시, 남다른 자신감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독보적인 중저음의 별사랑과 류원정, 그리고 고음까지 완벽한 실력자들 사이에서 뭐 하나 내세울 것 없는 자신을 깨달으며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밝은 미소는 물론, 자신감마저 상실했다고 합니다. 

 

 

예상치 못하게 2번 연속 패자부활로 절벽 끝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그녀는, 어렵게 얻은 마지막 기회이기에 자신만의 정통트롯으로 결승전에 오르리라 다짐했는데요. 그녀의 다짐을 완성시킬 선곡은 바로 나훈아의 '연정'이었습니다.

 

 

나훈아의 애절함을 강혜연만의 아련함으로 재해석한 곡이었는데요.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노래를 감상하세요▼▼

 

연예인 판정단의 심사평은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만큼 너무도 냉정했습니다. 두 참가자 모두 "듣기 부담스러웠다, 그렇게 노래해서 한일전에 나갈 수나 있겠냐"며 혹독한 심사평을 받았는데요. 273점 vs 77점으로 강혜연이 이겨도 개운치 않은 씁쓸한 승리를 합니다. 

 

두리 vs 마이진

퍼포먼스 강자들의 대결이네요. 뿐만 아니라 '카사노바'들의 대결이기도 합니다. 두 참가자 모두 선곡 제목이 '카사노바'이기 때문인데요. 제목만 같을 뿐, 엄연히 다른 노래입니다.

 

 

이들이 대결할 장르는 바로 세미트롯인데요. 두리는 장윤정의 '카사노바'를, 그리고 마이진은 선경의 '카사노바'를 선했습니다.  지난 라운드들의 공중계단과 공중 날아 차기에 이은 투우사 퍼포먼스로 맹렬한 선공을 펼친 두리에 맞서는 마이진의 획기적인 전략은 바로 귀여움과 섹시를 아우르는 코믹 퍼포먼스였는데요. 

 

▼▼노래를 감상하세요▼▼

▼▼노래를 감상하세요▼▼

 

엽기적인 코믹댄스라는 새로운 도전으로 판정단을 즐겁게 한 마이진이 252점 vs 98점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합니다.

 

린 vs 별사랑

4위와 5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린과 별사랑, 용호상박의 대결이 될 듯합니다. 우아한 한복을 입은 린과 멋들어진 드레스를 입은 별사랑인데요, 이들이 대결할 장르는 다른 가수들이 뽑지 않아 어쩔 수 없게 뽑게 된 국악트롯입니다.

 

 

두 참가자 모두 난생처음으로 국악 장르에 도전하게 되었는데요. 린은 민요 '한오백년'을, 별사랑은 '배 띄워라'를 선곡했습니다. 선곡만으로는 이 민요들을 어떻게 소화해 낼지 도무지 예상할 수가 없었는데요. 한편으로는 린의 감성, 그리고 별사랑의 음색으로 탄생하게 될 이 노래들이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노래를 감상하세요▼▼

 

두 참가자 모두 난생처음 도전하는 국악을 보란 듯이 2주 만에 완성했는데요. 노래 직후 과호흡으로 인해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할 만큼 노래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린, 그리고 성대가 상할 만큼 피나는 노력으로 혼신의 노래를 선보인 별사랑이었습니다.

 

 

MC 신동엽의 이야기처럼 소주냐 맥주냐를 선택해야만 하는 것만큼 우열을 가리기 힘든 무대였는데요. 결국 194 vs 156! 근소한 차이로 린이 승리합니다. 연예인 판정단은 린을, 그리고 관객 판정단은 별사랑의 무대에  많은 점수를 주었네요.

 

 

김양 vs 박혜신

현역 16년 차와 15년 차, 최고참 언니들의 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그리고 1위와 3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최강 실력자들의 대결이기도 합니다. 그녀들이 대결할 장르는 정통트롯인데요. 김양은 김연자의 '정든 님'을, 이에 맞서는 박혜신은 정재은의 '연락선'을 선곡했습니다.

 

 

특히, 박혜신은 이번 준결승전에서 헤어와 메이크업 등 15년 동안 한결같았던 스타일을 변신을 시도했는데요. 그래서인지, 그녀의 분위기가 한층 밝아져 보였습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노래를 감상하세요▼▼

 

베테랑들의 대결이라 그런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는데요. 하지만 15년 이상의 실력자들도 "감동이 없다, 다양한 변신이 필요할 것 같다"는 마스터들의 혹독한 평가를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결과는 273점 vs 77점으로 박혜신이 승리합니다.

 

류원정  vs 조정민

이들이 대결할 장르는 발라드 트롯인데요. 류원정은 '조항조의 돌릴 수 없는 세월'을, 조정민은 김수희의 '애모'를 선곡했습니다. 두 참가자 모두 이번 준결승 무대를 통해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주었는데요.

 

 

류원정은 그동안 지적받아왔던 그녀 안에 내재된 폭발적인 감성을 비로소 끄집어내었고, 조정민은 섹시한 이미지에 가려져 있던 수수하고 사랑스러운 한 여성의 진심을 아낌없이 보여주었습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노래를 감상하세요▼▼

 

지금껏 혹독한 평가들을 받아왔던 류원정은 준결승조차 패자부활을 통해 올라왔는데요. 그녀의 혼신의 노력이 이제야 빛을 발휘한 걸까요. 마스터들의 호평을 받으며, 247점 vs 103점으로 상위권을 유지해 온 조정민을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승리합니다.

 

전유진 vs 김다현

다시 보기 영상의 조회수만 합쳐도 1000만 뷰를 훌쩍 넘길 만큼, 현역가왕의 중심에 선 두 인물이 맞붙었습니다. 바로 전유진과 김다현인데요. 결승전까지 서로 붙지 말아야 될 두 참가자의 대결 소식에 장내가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이 대결할 장르는 바로 댄스트롯인데요. 이 둘의 대결에 반드시 누군가를 선택해야만 하는 판정단은 통탄에 빠졌습니다. 이제 갓 성인이 된 전유진은 서지오의 '남이가'를, 이제 갓 고등학생이 된 김다현은 장민호의 '풍악을 울려라'를 선곡했습니다.

 

언니 전유진이 무아지경 LP판 댄스로 공격하자,  동생 김다현은 신나는 꽹과리 퍼포먼스로 방어했는데요. 붙지 말았어야 했던 이 둘의 대결,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노래를 감상하세요▼▼

▼▼노래를 감상하세요▼▼

 

무서운 10대들의 대결, 도대체 둘 중에 누구를 골라야 된단 말입니까! 이대로 일본에 가도 곧장 탑스타가 될 것이란 극찬을 받은 전유진. 근엄한 '시게루' 심사위원마저 댄스삼매경에 빠져들게 한 김다현! 도무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승부였습니다.

 

 

162점 vs 188점! 점수에서도 알 수 있듯 역대급 대결이었습니다. 김다현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는데요, 그러나 연예인 판정단과 관객 판정단의 점수가 완전히 엇갈렸습니다. 연예인 판정단 대부분은 김다현에게, 관객 판정단 대부분은 전유진에게 거의 몰표를 주었습니다. 

 

 

마리아 vs 윤수현

지난 1차전에서 서로 한번 맞붙었던 두 참가자인데요. 그 당시에는 단 3표 차이로 윤수현이 힘겨운 승리를 했었습니다. 하마터면 현역 10년 차의 자존심이 1년 차에게 꺾일 뻔했었죠. 아무래도 이번 대결은 마리아의 리벤지매치가 될 듯한데요.

 

 

 이들이 대결할 장르는 올드 트롯입니다. 마리아는 남인수의 '추억의 소야곡'을,  윤수현은 김영춘의 '홍도야 우지 마라'를 선곡했는데요. 그새 한 단계 더욱 성숙해진 마리아,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달리 기교와 힘을 완전히 뺀 윤수현. 두 참가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할 만큼 예술의 경지에 오른 노래를 선보였습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노래를 감상하세요▼▼

 

마스터들도 그렇게 들었는지 두 참가자 모두에게 극찬을 쏟아냈는데요. 박빙의 대결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의외로 점수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142점 vs 208점으로 마리아가 지난 대결의 통쾌한 복수에 성공합니다. 

 

 

1라운드 순위

현재까지의 1라운드 순위는 박혜신, 강혜연이 공동 1위에, 그리고 김양, 김산하가 공동 13위입니다. 1등과 13등의 점수차는 무려 196점이나 되는데요.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대로 2라운드 총점이 1라운드의 약 3배인 910점이나 되기 때문에, 지난주처럼 2라운드 결과에 따라 1라운드의 순위는 손바닥 뒤집듯 충분히 뒤집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라운드

다음 주 준결승전 2라운드는 앞서 언급했던 신곡미션입니다. 그리고 방송 시간 또한 달라졌는데요. 다음 주는 밤 10시가 아닌 밤 9시 40분에 시작한다고 하니, 늦지 마시길 바랍니다. 

 

다음 주 예고

 

 

그리고, 예고편에서도 보이듯 준결승 결과는 반전에 반전은 물론, 참가자들의 폭풍 오열이 난무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대국민 응원 투표

준결승전부터는 대국민 응원투표가 최종 점수에 반영이 된다고 하죠. 7주 차 대국민 응원 투표 순위가 공개되었는데요. 이번 주에는 특히나 류원정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단 한 번도 1위를 빼앗겨 본 적 없는 전유진을 제외하고는, 이번 주에는 꽤나 많은 순위 변동이 있었는데요. 게다가 김다현이 5위로 밀려나는 이변까지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신다면 이 순위는 충분히 뒤집힐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나만의 현역가수에게 응원하고 싶다면, 아래의 투표방법을 참고하세요. 너무 쉽게 잘 안내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만일, 미스트롯3 투표방법도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되는데요. 역시나 너무 쉽게 잘 안내되어 있답니다. 

 

 

다음 주, 결승전에 진출할 10명의 현역가수가 탄생합니다. 다음주 화요일 밤 9시 40분, 변경된 시간 기억하시구요. 저는 다음 주 현역가왕 10회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이만! 안녕~~!!

 

 

현역가왕 8회, 준결승 진출자

현역가왕 8회, 준결승 진출자, 전유진·김다현·강혜연의 극적인 생존

미스트롯3 5회, 붐의 오열

미스트롯3 5회, 떳다 염유리, 붐을 오열하게 만든 복지은, 반전 실력 윤서령, 트롯 원석 정서주,

싱어게인3 최종회

싱어게인3 최종회, 우승자는 홍이삭, 2위 소수빈, 3위 이젤! 우승상금? Top 10 전국투어콘서트는?

판타지 웹툰 추천 Top 5

판타지 웹툰 추천 Top 5

「2억 9천 : 결혼전쟁」 최종회

「2억 9천 : 결혼전쟁」 최종회 리뷰, 감동적인 대망의 우승커플 최광원♥신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