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3 최종회, 우승자는 홍이삭, 2위 소수빈, 3위 이젤! 우승상금? Top 10 전국투어콘서트는?

싱어게인3 13회, 드디어 대망의 파이널입니다. 드디어 오늘 단 한 명의 우승자가 탄생합니다. 막상막하, 역대급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을 괴롭혔던 우리의 무명가수들이 대한민국의 가장 유명가수로 탄생하는 바로 그 순간입니다. 오늘은 경연의 마지막 날임과 동시에 축제의 날입니다. 모두 이 축제를 즐길 준비, 되셨나요? 그럼 싱어게인3 최종회, 파이널 2차전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스포일러 많아요!

 

 

 

 

파이널, 최종 집계 방식

파이널, 최종 순위 집계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국민 사전투표 10% + 파이널 1차전(심사위원 점수, 음원, 영상 등) 30% + 파이널 2차전 심사위원 점수 20% + 파이널 2차전 실시간 문자 및 온라인 투표 40%」입니다. 

 

 

실시간 문자와 온라인 투표가 지금까지의 모든 순위를 뒤바꿀 만큼 압도적인 비율입니다. 

 

대국민 사전투표 최종 순위

1월 17일 밤 11시 59분까지 진행된 대국민 온라인 사전투표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최종전은 실시간 투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아무래도 투표 참여율이 높은 홍이삭, 소수빈, 이젤과 리진의 싸움으로 압축되는 것 같습니다.

 

 

파이널 2차전

참가자들은 파이널 1차전에서 심사위원 점수를 많이 받았던 순위대로 자신들이 원하는 파이널 2차전 경연순서를 선택했는데요. 소개되는 순서가 바로 경연순서이며 투표번호이기도 합니다. 그 결과에 따라 추승엽, 리진, 이젤, 강성희, 소수빈, 신해솔, 그리고 홍이삭이 소개되었는데요. 그들이 부를 노래 또한 이미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되었었죠. 

 

 

추승엽

생계와 음악활동을 위해 실용음악학원을 운영 중인 추승엽은 학원 원장이자 23년 차 밴드, '악퉁'의 메인보컬이기도 한데요. 2002년 부푼 기대감과 함께 데뷔했지만 현실은 만만하지가 않았고, 2017년에 마지막 투어콘서트를, 그리고 2022년에 마지막 앨범을 내며 그렇게 하나하나 세상과 끊겨 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선수가 아닌 선수를 지원해 주는 역할을 요구받기도 했었다는데요. 그러나 그는 여전히 피 끓는 현역이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전한 싱어게인3, 그에게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하네요. 마지막 무대에서 부를 노래는 자신의 노래를 들어줄 사람들을 향한, 김현식의 '언제나 그대 내 곁에'입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만루홈런을 친 것 같은 역대급 노래였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한 그의 노래에 심사위원들은 781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화답했습니다.

 

리진

어떤 노래든 자신만의 스타일로 흡수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가수, 리진입니다. 그녀는 브이로그로 카메라와 대화하며 자신의 음악활동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4년째 카메라와 대화 중이지만 대부분이 혼자였던 시간이었다네요. 그래서인지 그녀의 노래에서는 유독 쓸쓸함이 돋보입니다.

 

 

그녀가 파이널에서 부를 곡은 윤상의 '너에게'인데요. 이 노래는 밝은 멜로디와 슬픈 가사의 조합이 이색적인 곡인데요. 두 가지가 완벽하게 어우러졌을 때에만 나올 수 있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 합니다. 리진은 듣는 모두에게 그 매력을 여한 없이 보여주고 싶다고 했는데요. 

 

▼▼노래를 감상하세요▼▼

 

그러나 심사위원들은 후렴 부분에 자기만의 소리로 정리되지 않은 것 같다, 리진만의 꾸밈없는 목소리가 매력인데 그 부분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며 아쉬워했습니다. 그리고 점수는 745점이었습니다. 

 

이젤

노래를 하고 싶어 수많은 오디션을 찾아갔지만 결국 돌아오는 것은 특이한 목소리라며 불합격 소식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유일하게 싱어게인에서만 그녀의 목소리와 음악성을 인정해 줬다고 하는데요. 지금 이 순간이 그녀의 인생에서 다시 넘겨볼 수 있는 한 페이지가 될 것 같다고 합니다.

 

 

비록 파이널 무대이지만 경쟁보다는 이 무대를 온전히 즐기고 싶고, 싱어게인에서 그녀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했는데요. 인생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이젤의 노래는 바로 DAY6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입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경연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떼창이 나올 만큼, 마지막 축제의 장을 더욱 신나고 화려하게 만든 무대였습니다. 그리고 6명의 심사위원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하듯 모두 97을 눌렀는데요, 최종 773점을 받았습니다. 

 

강성희

'그래봤자 노래, 그래도 노래'! 노래 때문에 힘들고 노래 때문에 아프고, 노래 때문에 좌절도 많이 했지만, 가수 강성희가 서있도록 만드는 힘은 결국 노래였다고 합니다. 20년 넘은 음악인생, 더군다나 내로라하는 국내 제일의 그룹사운드 메인보컬임에도 여태껏 그 이름조차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그녀는 싱어게인이라는 바람을 만났으니 더 높게 날고 싶다고 했는데요.

 

 

그런 그녀의 바램을 완성시킬 파이널 곡은 미생의 OST이자 비상을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노래, 이승열의 '날아'입니다. 너무나 벅찬 감정에 노래 초반, 가사를 내뱉지 못했던 강성희는 마음을 다잡고 다시 노래에 집중했는데요. 모든 것을 쏟아부은 그녀의 노래는 심사위원은 물론 관객들의 눈에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했습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초반의 실수 따위가 강성희의 압도적인 노래와 그 감성을 가로막을 수 없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765점을 주며 그녀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소수빈

어떤 노래든 자기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듣는 이들의 귀 속에 보금자리를 잡는 고막남친 소수빈입니다. 고등학교 때 계약했던, 지금은 사라져 버린 소속사에서는 열심히 작업했던 본인의 곡들이 거의 다른 가수의 이름으로 발매가 되고, 6~7년 동안 제대로 된 활동은커녕 피처링만 참여했다고 합니다.

 

 

음악을 계속하기 위해 속옷가게부터 결혼식 축가 등 가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앨범 하나 내기도 역부족이었다고 합니다. 힘들게 작업했던 자신의 음악들이 돈 때문에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하게 되자, 밀려드는 패배감에 자존감도 떨어져 한동안 움츠려 드는 삶을 살았다고 하네요.

 

 

쉬운 가수, 하지만 그동안의 노력들이 결코 쉽지 않았던 소수빈입니다. 듣는 이에게 쉽게 다가가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던 그가 오랜 고민 끝에 선곡한 노래는, 박성신의 '한 번만 더'였습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술도 안 마셨는데, 왜 이 노래를 들으며 코끝이 찡해지는 걸까요. 벌써 갱년기인가? ㅋㅋㅋ.. 정말 역대급 노래였습니다. 목소리, 리듬감, 기타 연주, 그리고 애드리브 모두 완벽했죠. 심사위원들도 그렇게 들었다고 하네요. 787점! 압도적인 점수를 받는 소수빈입니다. 

 

신해솔

현대판 맹부 삼천지교(孟夫三遷之敎)입니다!! 어릴 적부터 남다른 음악적 재능이 있던 신해솔을 위해 부모님은 과감하게 생업을 정리하고 수도권으로 이사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생계를 위해 경기도 외곽에 캠핑장을 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신해솔은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12살 때부터 산골 캠핑장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행복과 위로를 주는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이번 싱어게인에 도전하면서는 오히려 그녀가 행복감과 위로를 선물 받았다고 하는데요.

 

 

작은 산골에서 노래하던 한 아이가 넓은 세상에 나와 성숙해지기까지, 시리고 힘들었던 가을과 겨울을 버텨내고 따뜻한 봄과 여름을 맞을 수 있게 해준 싱어게인에 전하는 그녀의 파이널 곡은, 김현식의 '봄 여름 가을 겨울'입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마치 신나는 콘서트 현장 같은 무대였습니다. 도입부에서부터 관객과 심사위원들을 집중시킨 신해솔은 '신께서 해솔에게만 소올을 주셨다'는 극찬까지 받았는데요. 심사위원들의 점수는 769점이었습니다. 

 

홍이삭

홍이삭의 부모님은 아들의 결승전 무대를 지켜보기 위해 우간다에서 17시간에 거친 비행 끝에 한국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그의 부모님은 여태껏 홍이삭의 무대를 제대로 본 적이 거의 없었다고 하는데요.

 

 

세상과 부딪혀가며 자신의 음악을 고집하며 달려오긴 했지만, 불안함 속에 유통기한을 알고 싶어 도전했던 싱어게인! 그러나 이 과정을 겪어오며 유통기한 자체가 이제는 그의 삶에서 그렇게 중요하게 인식되지 않아 진다고 합니다.  자신의 아픔과 실패, 그리고 현실을 받아들이고 해답을 찾고자 한 그의 다짐이 농축된 파이널 곡은 바로,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였습니다. 

 

▼▼노래를 감상하세요▼▼

 

이전의 무대와 달리 다소 긴장된 모습과 불안한 노래였습니다. 완벽한 편곡과 무대 구성이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인지 홍이삭답지 않은 음이탈 실수가 있었네요. 홍이삭의 실력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심사위원들 또한 많이 아쉬워했는데요. 결국 761점을 받으며 심사위원 점수 최종 6위를 기록합니다. 

 

스페셜무대

이렇게 모든 경연 무대가 끝났고, 본선 4라운드 Top 13에 올랐던 6명의 동료들이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무대를 꾸몄습니다. 그리고, 임재범 또한 심사위원이 아닌 가수로서 이 6명과 함께 콜라보 무대를 만들었는데요. 너무도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가수, 임재범의 무대네요.

 

▼▼노래를 감상하세요▼▼

 

최종 결과

총 77팀의 막강한 실력자와의 경쟁에서 마지막까지 생존한 Top 7의 결과가 드디어 공개됩니다. 대국민 사전투표와 1차전 점수, 그리고 2차전 현재 심사위원 점수까지 합친 순위가 아래와 같이 공개되었는데요. 

 

 

그리고 이제, 실시간 문자투표와 온라인 투표가 공개될 차례입니다. 과연 최종 순위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이미 다들 알고 계실 테지만, 그래도 몰랐던 것처럼 호응을 해주실거라 믿습니다!

 

두구두구두구~~!!! 과O고 보고 가겠습니다 ~ ㅋㅋ..!!

 

 

'뮤직카우' 모바일 앱과 문자를 통한 실시간 총투표수는 633,155표인데요. 그중 유효표는 535,470표였습니다. 

 

7위는 추승엽

6위는 강성희

5위는 리진

4위는 신해솔

 

이제 세 명이 남았는데요. 그 세 명은 Top 3 확정입니다. Top 3에게는 고급 소파가 부상으로 주어지고, 2위와 3위에게는 활동지원금 3천만 원이 지급됩니다. 그리고 대망의 1위에게는 총 상금 3억 원과 고급 안마의자가 부상으로 주어집니다. 

 

 

Top 3에 오른 소수빈, 홍이삭, 이젤은 대국민 사전투표에서도 강력하게 상위권을 지켜온 이들입니다. 

 

3위는 이젤

 

결국 싱어게인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었던 고막남친들, 소수빈과 홍이삭의 싸움입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대망의 우승자는 도대체 누.. 구..일까요?!! 발표하려는 순간, 임재범 심사위원의 '과O고' 2행시가 이어집니다.

 

광!.. 과O고..., 고!!... 고(Go)해~! ㅋㅋㅋ..

 

 

최종 우승자는 바로, 바로~~!!!!

 

우승자는 홍이삭

 

입니다. 그리고, 준우승은 너무도 아쉽지만 소수빈이네요.

 

 

준우승, 소수빈

 

파이널 1, 2라운드 모두 노래와 심사위원 점수에서는 소수빈이 월등했었지만, 실시간 투표에서 밀렸나 봅니다. 아쉽지만, 이게 바로 시청자 참여의 힘이니 어쩔 수가 없죠. 

 

싱어게인3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약 3개월 간의 기나긴 여정을 끝으로 싱어게인3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꿈을 이루고자 고군분투했던 무명가수들의 끊임없는 도전에 가슴 깊이 공감하며 때로는 그들과 함께 기쁨과 희열을 느끼기도, 때로는 안타까움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싱어게인3을 보며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심사위원들의 심사기준이었는데요. 물론 각자의 심사기준은 분명히 달랐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공통적인 가치가 있었죠. 

 

 

바로 참가 가수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음색과 노래 스타일, 그리고 그들의 음악세계를 절대적으로 존중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그 개성과 음악세계가 무대에서 폭발했을 때, 심사위원들은 그들에게 환호하며 높은 점수로 화답했습니다.

 

 

심사위원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 또는 정형화된 노래스타일에 끼워 맞추고자 참가자들이 가진 소중한 특색과 개성을 변경시켜라 요구하고, 심지어는 심사기준 자체가 애매모호할 만큼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경우가 허다한 타 오디션들과는 분명 달랐습니다.  최근 오디션에서는 보기 드문 심사기준이었죠.

 

 

그리고 심사위원들은 수직적인 위치에서 참가자들을 평가했던 것이 아니라, 같이 노래하는 음악인으로서 그들을 평가했습니다. 

 

 

또한, 싱어게인은 오로지 가수들의 노래실력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노래연습에만 집중해도 부족한 시간에 쓸데없이 댄스에 자신의 노력을 낭비하지 않아도 되는, 볼거리 위주의 무대가 아닌 그야말로 참가자들의 노래가 주인공이 되는, 그런 무대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나긴 여정을 거쳐 이제는 어엿한 유명가수가 된 싱어게인3 참가자들, 그리고 비록 현실의 벽에 부딪혀 움츠려 있을 모든 무명가수들을 응원하며, 이상으로 싱어게인3에 대한 모든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만일 힘든 도약 중이라면 더 멀리 뛰게 될 것이고, 움츠림이 많았다면 더 높게 날아오를 것입니다!

지금까지 머니도리였습니다. 그럼 안녕~~!! 

 

 

아참, 싱어게인3 Top 10 전국 투어 콘서트가 서울을 시작으로 개최된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추후에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럼, 진짜로 안녕~~!!

 

 

혹시 싱어게인3 대국민 사전투표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해 후회하고 계신가요? 그럼 현역가왕과 미스트롯3는 절대 후회하지 않도록 원하는 가수에게 열심히 투표하세요! 아래에 대국민 응원 투표 방법이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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