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3 4화는 1라운드에서 6 어게인(이하 6A) 이상의 성적으로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한 39팀과, 탈락자 중 추가합격한 4팀을 포함, 총 43팀의 참가자들이 심사위원이 조합해 준 대상과 팀을 이뤄서 다른 팀과 결전을 치러야 하는 '심사위원 미션, 팀 대항전'입니다.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누가 누가 팀을 이룰지, 그리고 어떤 팀과 대결을 치를지, 팬들에겐 정말 초유의 관심사였습니다. 역대급 실력자들이 참가한 만큼 2라운드, 팀 대항전에 거는 기대 또한 역대급이었는데요. 지금부터 싱어게인 3 4화에는 어떤 대박 무대들이 나왔는지 한 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결순서
아참, 저번주부터 응원하는 가수들을 대상으로 대국민 온라인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는거 아시죠? 2차 온라인 응원투표 또한 1차와 마찬가지로 4화 종료 직후(11월 17일)부터 23일 밤 10시까지 생존한 가수들을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된답니다. 응원하는 가수들이 투표 쪽수에 밀리지 않도록 매일매일 방문해 힘찬 응원을 해주셔야겠죠? 자세한 투표방법은 아래 글에 자세히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44호×54호 VS 23호×60호
첫 번째 대결, 1970년대 명곡이 주제인데요. 추가합격으로 2라운드에 진출한 54호와 6A으로 2라운에 진출한 44호 가수 VS 감성장인 팀 7A의 23호와 6A의 60호가 맞붙게 되었습니다.
2라운드를 위해 결성된 팀 중 유일한 혼성 팀이라 모든 참가자들의 부러움을 샀는데요. 팀명 '98%'의 노래는 이은하의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이었습니다. 애절하면서도 너무도 설레는 감성을 노래에 고스란히 담아냈는데요.
그러나 상대팀이 너무 강력했죠. 23호와 60호로 구성된 '옥구슬 시스터즈'는 서로가 대학교 선후배 사이인 데다, 과거 수업과제에서 같은 조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어 이번 팀 대항전에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는데요. 배인숙의 '누구라도 그러하듯이'라는 노래로 시청자들을 블랙홀 같은 흡입력으로 70년대 그때의 감성에 빠져들게 만들었죠.
결과는 3 : 5로 옥구슬 시스터즈가 승리했는데요. 60호 가수의 무심한듯한 스타일의 노래와 음색도 멋있었지만, 특히 23호 가수의 부드럽게 감싸는 듯한 사랑스러운 노래스타일이 너무 매력적이었답니다. 1라운드에서도 느꼈지만 23호 가수는 정말 노래를 잘하는 것 같아요. 아마도 이번 시즌 3에 가장 눈여겨봐야 될 가수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3호 가수, 궁금하시죠? 그럼 아래 글을 확인해 보세요. 23호 가수에 대한 정보도 보고 힘찬 응원 할 수 있답니다.
첫 번째 대결에서 패배한 '98%' 팀은 생존자 없이 두 가수 모두 탈락하게 되었는데요, 싱어게인 규칙상 탈락자는 바로 이름을 공개하게 되죠. 44호는 가수 정유진, 54호는 바로 가수 오시안이었어요.
1호×25호 VS 50호 ×75호
두 번째 대결은 여성 최고참 참가자인 두 사람, 25호와 50호 가수가 서로 상대팀으로 마주하게 되면서 빅매치가 예상되었는데요. 25호 가수는 그룹 신촌블루스에서 현재까지 꾸준히 활동 중인 베테랑 보컬, 그리고 50호 가수는 그룹 서울패밀리의 레전드 가수죠.
하지만 이번 대결의 주제는 2010년대의 명곡들로 승부를 봐야 되는데요. 그리 오래되지 않은 최신의 곡들을 과연 제대로 소화해 낼 수 있을까요? 독보적인 음색의 1호 가수와 반전 매력의 75호 가수가 각각 함께한 이번 대결. 결과는 어땠을까요?
1호와 25호 가수의 '이리 오너라'팀이 선곡한 노래는 최백호와 정승환이 함께 부른 '나를 떠나가는 것들'이었는데요, 심사위원들은 밀려오는 감동에 입을 다물지 못했죠. 급기야 김이나 심사위원은 25호 가수 '미쳤다'며 그 감동에 못 이겨 눈물까지 흘렸는데요. 너무도 완벽한 무대였다는 극찬을 받았답니다.
50호와 75호 가수의 '데칼코마니'팀은 마마무의 '데칼코마니'를 호기롭게 퍼포먼스까지 준비했는데요. 나이를 무색하게 할 만큼의 춤선과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한 50호 가수. 그리고 혼신의 가창력을 선보인 75호 가수. 하지만 '이리 오너라'팀이 친 감동의 벽을 무너뜨리지는 못했어요.
결과는 '이리 오너라' 팀의 압도적인 승리였습니다. 패배한 '데칼코마니' 팀은 추가합격자 없이 탈락을 하게 되었는데요. 50호는 가수 김승미, 75호는 가수 이유카라는 이름을 밝히며 아쉬운 탈락을 하게 되었답니다.
51호×76호 VS 12호 ×40호
세 번째 대결은 1980년대 명곡 대결인데요. 딱 봐도 정 반대의 매력을 가인 두 팀. 여심을 자극하는 훈훈한 목소리를 지닌 51호와 76호의 '7호선 청년들', 그리고 오디션 슈퍼밴드 출신들로 귀여운 설치류를 닮았지만 세상을 지배하는 설치류처럼 이번 무대를 지배해 보겠다는 12호와 40호의 '설치보이즈'가 맞붙었습니다.
'7호선 청년들'은 송창식의 '푸르른 날'을 세련된 편곡과 몰입도 높은 무대구성으로 심사위원들의 귀를 호강시켰는데요.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목소리의 51호 가수와 날카로운 음성으로 클라이맥스의 정점을 찍은 76호 가수는 서로의 강점을 극대화시킨 최강의 팀워크로 2라운드 미션에 딱 맞는 고퀄리티 무대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설치보이즈'는 슈퍼밴드 출신답게 이광조의 '오늘 같은 밤'을 강력한 기타 사운드를 연주하며 불렀는데요. 오디션 최강자들 답게 다이내믹한 편곡과 압도적인 무대 매너로 모두에게 신나는 에너지를 선사했습니다.
너무도 강력했던 두 팀이라 어느 쪽이 승리해도 이상하지 않을 무대였죠. 그러나 결과는 1 : 7로 '설치보이즈'가 승리했답니다. 아쉽게도 7호선 청년들 또한 추가합격자 없이 탈락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싱어게인 3 본선 2라운드는 너무도 냉정한 것 같습니다. 여태껏 패배한 팀에서 단 한 명도 다음라운드 진출을 허용하지 않았어요. 결국 51호는 가수 재연, 76호는 가수 박제업이라는 이름을 밝히며 무대를 떠났답니다.
5호×16호 VS 46호 ×56호
네 번째는 지난 1라운드에서 모두 올어게인을 받은 강력한 참가자들로 구성된 팀 간의 대결이었습니다. 너무도 다른 개성과 독보적인 음색으로 지난 방송 단 한 번의 무대만으로도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존재감을 보였던 참가자들이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이번 대결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었답니다.
그리고 이번에 대결할 팀들은 모든 시대를 통틀어 부르고 싶은 노래를 선곡할 수 있는데요. 46호와 56호의 '톤A도'팀과 5호와 16의 '010' 팀이 대결의 주인공들입니다.
'톤A도' 팀은 김건모의 '스피드'를 불렀는데요. 약간은 어설픈 듯했지만, 딱 요즘 세대들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편곡해 말 그대로 트렌디한 무대를 만들어낸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심사위원들 또한 더 이상 손댈 곳이 없이 완벽한 노래를 선사했다며 극찬을 보냈죠.
이에 맞서는 '010'팀은 박미경의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을 선곡했는데요. 서로의 색깔이 너무 강했던 걸까요. 심사위원들의 평가와는 달리, 개인적으로는 두 장르가 다소 어우러지지 않은 아쉬움을 느낀 무대였습니다.
'010팀'의 경우 각자의 파트에서는 너무도 훌륭했는데, 듀엣 부분에서는 두 장르가 서로 섞이지 못해 약간의 어색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1라운드 무대를 보며 두 가수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라 생각했는데요. 너무도 아쉽습니다. 분명히 팀이 아닌 개인 간의 대결이었다면 고 순위권까지 승승장구했을 것 같은데요.
결과 또한 5 : 3으로 '톤A도'팀이 승리해, 패배한 '010'팀에선 슈퍼어게인을 쓰지 않는 이상 누군가 한 명 이상은 반드시 떨어져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결국 심사위원들의 심사숙고 끝에 16호 가수만 추가로 합격하게 되었는데요. 5호 가수가 너무도 아쉽습니다.
5호 가수는 본인을 김마스타라고 소개하고 싱어게인 무대를 마감했는데요, 가수 김마스타에 대해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래요. 비록 싱어게인에서의 도전은 끝났지만 김마스타의 노래세계, 그리고 그의 음악을 응원할 수 있는 방법들은 얼마든지 있답니다.
41호×71호 VS 66호 ×68호
1980년대 명곡으로 대결을 하게 된 팀들. 여기서도 올어게인 최강 우승 후보들이 대결을 하게 되었는데요. 올어게인 둘이 만나 한 번 더 올어게인을 만들고 싶다는 41호와 71호의 'A++', 그리고 요즘 애들이 무섭다는 걸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66호와 68호의 'OMZ'가 맞붙었습니다.
'A++' 팀은 너무도 유명한 명곡 '비 오는 날의 수채화'를 리드미컬한 편곡과 파워풀한 성량으로 마치 동화 같은 노래를 선보였는데요, 이에 맞서는 'OMZ' 팀 또한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의 2라운드 무대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노래였는데요. 밴드연주 없이 본인들의 기타와 손장단만으로도 무대를 꽉 채웠었죠. 특유의 리드미컬한 음색도 좋았지만, 옛날 노래에 요즘 시대의 세련과 트렌디를 불어넣었다고 해야 되나요? 'OMZ' 팀은 황치훈의 '추억 속의 그대'를 마치 자신들의 노래처럼 기타 연주에 맞춰 독보적인 노래를 선보이며, 정말 요즘 애들의 무서움을 제대로 보여준 것 같습니다.
결과는 예상대로 'OMZ' 팀이 올어게인을 받으며 압도적인 승리를 했는데요. 패배한 'A++' 팀은 아쉽게도 추가 합격자 없이 그대로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41호는 가수 전하영, 71호는 가수 레이나라는 본인들의 이름을 밝히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싱어게인을 떠나게 되었답니다.
47호×58호 VS 31호 ×49호
이 팀들 간의 대결도 그야말로 빅매치가 예상되는데요. 최강 고막남자 친구들의 대결입니다. 특히나 31호와 49호의 호흡이 너무도 기대가 되는데요. 아쉽게도 다음 주까지 기다려야 한답니다.
다음 주 이 팀들의 대결,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너무도 기다려네요. 아쉬움은 아래의 지난 회차의 글로 달래 볼 수 있답니다. 아래의 글들을 보며 응원하는 가수들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 방문해 힘찬 응원을 해주시고, 우리는 다음 주 싱어게인 3 5화에서 다시 만나요.
매일매일 대국민 온라인 응원투표에 참여하는 것,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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