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회차에 이어 본선 2라운드 시대별 명곡, 팀 대항전이 이어지고 있는 싱어게인3, 5화입니다. 실력자들이 대거 탈락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는 또 얼마나 많은 실력자들이 안타까운 탈락을 하게 될까요. 심사위원들은 또 왜 팀을 그렇게 짜놔서 아까운 실력자들이 대거 탈락하게 만들었는지, 원망스럽네요..
7호 × 8호 × 73호 VS 33호 × 64호 × 69호
이번 대결에 나선 참가자들 중에는 본선 1라운드에서 방송되지 않았던 참가자들이 몇 명 보였는데요. 반가운 얼굴이 나왔네요. 재야의 고수 73호 가수죠. 팬덤싱어 시즌 4 예선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락스피릿으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를 끌어낸 실력자였죠. 세무사라는 직업도 화제가 됐었던 참가자였습니다.
73호 가수는 1라운드 무대에서 컨디션 난조로 인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단 하나의 어게인도 받지 못해 탈락할 뻔했는데, 규현 심사위원이 슈퍼어게인을 사용해 2라운드로 진출시켰었네요. 상대팀의 33호 가수 또한 1라운드에서 4 어게인을 받아 탈락위기에 있었으나, 코드 쿤스트 심사위원이 슈퍼어게인을 사용하면서 2라운드로 진출시켰다고 하네요.
먼저 33호 × 64호 × 69호 가수로 구성된 '킹덤' 팀의 무대가 시작되었는데요. 건반 2대를 준비해 화려한 연주를 선보이며, 장필순의 '잊지 말기로 해'를 불렀습니다. 69호 가수는 우리에게 너무도 유명한 보컬 그룹의 가수죠? 강력한 실력자인데요, 이에 못지않게 64호 가수 또한 타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인 MBN '보이스킹'에 출연해 최종 우승을 거머쥔 실력자 중의 실력자라 그런지 압도적인 노래실력을 발휘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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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심사위원들은 전체적으로 곡의 흐름과 보이스톤이 어긋난 파트구성과 3명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는 평가를 하며 아쉬워했답니다.
이에 맞서는 7호 × 8호 × 73호의 '극ROCK' 팀은 팀의 이름처럼 ROCKER들로 구성이 되었는데요. 1라운드에서 7호 가수의 존재감이 어마어마했었죠. 이번 대결곡으로는 임재범 심사위원이 시나위 시절에 불렀던 '그대 앞에 난 촛불이어라'를 선곡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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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7호 가수의 어마무시한 존재감은 2라운드에서도 사그라들지 않네요. 강력한 일렉트릭 기타 선율을 선보이며 임팩트 있는 보이스로 심사위원들을 압도하는데요. 여기에 73번 세무사 가수도 큰 활약을 선보였네요. 폭발적인 고음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1라운드의 수치를 단번에 극복해 냈답니다.
이 두 팀의 대결, 결과는 '극ROCK' 팀이 올어게인을 받으며 압도적으로 '킹덤' 팀을 눌러버렸죠. 너무 눌렀나요. '킹덤' 팀에서는 단 한 명의 추가합격자를 배출해내지 못했답니다.
결국 모두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싱어게인3의 도전을 마감하게 됐는데요. 33호는 가수 모브닝, 64호는 가수 '리누', 그리고 69호는 브라운아이즈소울 출신의 가수 '성훈'이었습니다.
19호 × 61호 VS 27호 × 70호
1라운드에서 안나의 목소리로 부른 '겨울왕국'의 주제곡에 모든 심사위원들이 감탄하며 가장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고 극찬을 받았던 성우 출신의 19호 가수와 비록 1라운드 무대에서는 2 어게인을 받아 방송되지 않았지만 임재범 심사위원의 슈퍼어게인으로 2라운드에 진출한 61호 가수가 한 팀을 이뤘습니다.
이들이 맞서야 하는 상대팀은 강력한 우승호보 두 사람인데요. 수많은 오디션 도전 끝에 결국 보컬플레이 시즌2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버클리음대 출신의 독보적인 음색 여신 27호 가수, 그리고 한국 가요계 역사상 처음으로 활동한 중국출신 가수로 지난 1라운드에서 독보적인 노래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피로를 한방에 날려버렸던 70호 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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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7호 × 70호의 '싱바오' 팀은 보아의 'Valenti'를 선곡했는데요. 이 댄스곡을 이렇게 편곡할 줄은 아무도 몰랐죠. 27호 가수의 목소리는 정말 독보적인 것 같네요. 70호 가수 또한 시원스럽게 쏟아내는 고음 속에서도 드러나는 꾸부리가 정말 매력적으로 들렸던 것 같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다운 시원시원한 무대였던 것 같아요. 속이 펑 뚫리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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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19호 × 61호의 '전생 모녀' 팀은 김조한의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를 선곡했는데요. 너무도 감동적인 노래였지만 노래 중간중간에 보였던 실수들이 정말 아쉽게 느껴졌던 무대였답니다. 하지만 실수조차도 감동을 깎아내릴 수 없었다는 말과 함께, 너무 감동적인(?) 나머지 백지영 심사위원은 결국 오열을 해버렸는데요.
백지영 심사위원은 '전생 모녀' 팀 심사평에서 '이렇게 오열할 정도로 잘하진 않았거든요. 이 노래를 엄마와 딸의 이야기로 해석했다고 해서 그렇게 받아들였거든요. 근데 노래하는 중간에 했던 실수들 때문에 엄마도 딸도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그걸 보는 제가 미쳐버리겠는 거예요' 하면서 울면서도 터져버린 웃음을 참지 못했답니다.
결국 백지영 심사위원의 오열은 감동 때문에 흘린 눈물이 아니었던 같아요. 이상한 설정으로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 속에 빠져 결국 터져버린 웃음을 감추기 위한 페이크이지 않았을까 의심이 돼요. '전생모녀' 팀에게는 미안하지만 백지영 심사위원을 보면서 덕분에 저도 엄청 웃었네요. 푸하하하하.
결과는 6 : 2로 '싱바오' 팀이 승리했고, '전생모녀' 팀은 추가합격자 없이 모두 탈락했답니다. 19호는 가수 박지윤, 61호는 가수 오창미라는 이름을 남기고 결국 싱에게인을 떠났습니다.
9호 × 15호 VS 10호 × 59호
성대를 갈아 끼운 9호 가수와 결혼식 축가 전문 15호 가수가 뭉친 MBTI 극과 극의 만남, 'FT' 팀, 그리고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이지만 여심을 자극했던 노자를 읽는 10호 가수와 백지영 심사위원의 원픽이었던 59호 가수가 뭉친 두 기타 천재, '기타등등' 팀이 맞붙었습니다.
"기타등등 팀의 역대급 무대를 감상하세요"
먼저 '기타등등' 팀이 고른 선곡은 의외였는데요. 보아의 'No.1'이었답니다. 환상적인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맞춰 툭툭 내뱉듯이 부르는 10호 가수, 그리고 59호 가수의 세상 멋있게 발라당 까진 목소리톤으로 질러대는 노래는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버전으로 'No.1'을 완성시켰는데요.
심사위원들의 평가처럼 어쿠스틱버전의 'No.1'을 들으면서 감동을 느낄 수 있을지 몰랐어요. 이해리 심사위원은 노래를 듣는 내내 심장을 부여잡고 끙끙 앓으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급기야 눈물까지 흘렸죠. 이에 뒤질세라 백지영 심사위원은 노래가 끝나자마자 기립박수로 화답을 했답니다.
이런 무대와 심사평을 옆에서 쭉 지켜봤던 어린양들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무대를 준비하는 'FT' 팀은 애써 담담한 척 하지만 그 부담감은 상당했을 것 같은데요. 도원경의 '다시 사랑한다면'을 선곡한 'FT'팀. 1라운드와 달리 완전히 달라진 실력을 보여준 15호 가수, 그리고 마찬가지로 1라운드와 전혀 다른 감성으로 노래한 9호 가수. 모두 예상을 뛰어넘는 가창력과 감성, 그리고 완벽한 화음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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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무 안타까웠던 것이 상대를 잘못 만났죠. 이해리 심사위원을 '진실의 턱'이 되게 만든 '기타등등'을 뛰어넘질 못했답니다. 예상했던 대로 '기타등등'이 올어게인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을 했는데요.
정말 잘했지만 아쉽게 'FT' 팀 또한 추가합격자 없이 모두 탈락했습니다. 9호는 가수 수안, 15호는 가수 탁송이라는 이름을 밝히고 싱어게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18호 × 26호 (× 74호) VS 3호 × 52호
야인들의 우상이었던 18호 가수, 2000년대 국내 최대 락 커뮤니티였던 락타운 21의 보컬 사대천왕이었던 26호 가수, 그리고 전설의 질풍가도 74호 가수가 뭉친 '질풍로커스' 팀. 그러나 여기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야겠네요.
질풍가도 74호 가수는 팀 결성 후 함께 연습하던 중간에 급격한 건강 악화로 어쩔 수 없이 싱어게인을 중도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영상편지로 하차사유와 함께 '유정석'이란 본인의 이름을 밝혔는데요.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74호 가수가 중도하차하게 된 것도 안타깝지만, 이미 선곡과 함께 3명 버전으로 편곡이 끝나고 각자의 파트에 맞춰 연습이 진행되던 과정에서 발생한 중도하차라서 남은 2명이 떠안아야 하는 부담이 상당했을 것 같습니다.
2명 이서는 기존의 편곡을 소화할 수 없기 때문에 뒤늦게 곡의 방향을 다시 2명에 맞춰 바꿀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짧은 시간에 완전히 바뀐 편곡을 소화해 내야 하는 상황에 18호와 26호 가수가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74호 가수의 건강 걱정과 함께 남은 두 가수에 대한 걱정이 교차되는 상황인데요. 과연 얼마만큼 완벽하게 준비를 해왔을까요.
질풍가도가 빠진 '질풍로커스' 팀은 조용필의 '슬픈 베아트리체'를 선곡했는데요. 이들의 목적은 승리보다는 74호 가수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노래를 소화해 내는 거라고 했는데요. 그러나 노래는 그런 걱정을 무마시키며 완벽한 감동을 만들어냈죠. 26호 가수는 무대를 마치고 결국 울음을 터트렸는데요.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요.
"혼신의 힘, 질풍로커스 팀의 노래 감상하기"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어냈지만 이들에 맞서는 상대팀 또한 만만치가 않은 팀입니다. 1라운드에서 엄청난 노래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던 좀비 가수 3호와 다비치를 위협하는 52호 가수가 뭉친 '3호님은 52를 좋아해' 팀인데요. 관전포인트는 52호 가수 중 한 명이 26호 가수의 제자라고 합니다. 이번 대결은 강력한 우승후보들 간의 대결이기도 하지만, 스승과 제자의 운명을 건 대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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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도 만만치 않은 무대를 선보였는데요. 결과는 5 : 3으로 '질풍로커스' 팀이 승리했습니다. 승리 소식과 함께 '질풍로커스' 팀의 두 가수는 계속 눈물을 보였는데요. 그만큼 힘들었고, 그 상황을 극복해 낸 스스로에게 선물한 뿌듯함의 눈물이었을 것입니다.
'3호 님은 52를 좋아해' 팀은 너무도 잘했지만 추가합격자 없이 모두 탈락했는데요. 3호는 가수 예찬, 그리고 52호는 가수 아샤트리라 밝히며 싱어게인을 떠나게 되었답니다.
47호 × 58호 VS 31호 × 49호
드디어 이번 2라운드 팀 대항전의 피날레가 시작되려 합니다. 최강 고막남친들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데요. 진정한 고막남친이라는 타이틀을 두고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일까요. 팀명부터 선제공격을 가한 47호와 58호 가수의 '고막남친단',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길을 가는 31호와 49호 가수의 '형님먼저 아우먼저' 팀. 4명의 가수 모두 강력한 우승후보들이기 때문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데요.
"고막남친단의 환상적인 노래를 감상하세요"
'고막남친단'은 강산애의 '널 보고 있으면'을 선곡했는데요, 감미로운 기타 선율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심도, 그리고 무대도 완전히 녹여버렸죠.
오늘따라 이해리 심사위원이 너무 환장하는 모습들을 보여줬는데요. 정말 황홀한 노래에 귀가 녹아내린 것 같습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들 다운 무대였네요.
그런데 이에 맞서는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팀도 전혀 밀리지 않는 강력한 우승 후보들인데요. 이들은 빛과 소금의 '혼자만의 느낌'을 선곡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앞 팀보다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팀의 노래가 더 와닿았고 좋았는데요. 너무 풋풋한 것 같으면서도 감미롭고, 트렌디한 편곡에 센스까지 불어넣어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 모두 놓치지 않았던 무대였답니다.
"환상적인 역대급 노래를 감상해 보세요"
오늘은 이해리 심사위원의 황홀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큰 재미를 느낄 수가 있었는데요.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는 모습이네요. 그러나 어쩌죠? 두 팀 모두 잘했는데.
심사위원들은 자신들이 조합한 이 승부를 뼈저리게 후회했는데요. 결국 한 끗 차이로 '고막남친단'이 5 : 3 승리를 하게 됐습니다. 이번엔 어떻게 될까요. 이번 5화에서, 지금까지 패한 팀에서는 단 한 명도 추가합격자가 나오지 않았죠.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팀원 모두 이렇게 탈락하게 되는 걸까요?
이해리 심사위원의 '진실의 턱'이 그걸 용납할리가 없겠죠? 예상대로 5화에서 처음으로 패한 팀에서 추가합격자가 나왔네요. 바로 49호 가수입니다. 그럼 이렇게 31호 가수를 아쉽게 떠나보내야 할까요? 절대 안 되죠. 제가 그랬잖아요. '진실의 턱' 이해리 심사위원이 그걸 용납할리가 없다고요.
31호 가수가 이름을 공개하려는 순간 '진실의 턱' 이해리 심사위원은 손을 번쩍 들며 '잠깐'을 외쳤죠. 그리고 31호 가수에게 슈퍼어게인을 사용하며 그를 3라운드로 진출시킵니다.
이로써 우승후보들의 윤곽이 어느 정도 그려지는 것 같아요. 심사위원들이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참가자들은 절대로 떨어트리지 않는다는 거죠.
이렇게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팀은 패배했음에도 2라운드에서 유일하게 모두 3라운드로 진출하는 이변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쯤에서 제가 생각하는 강력한 우승후보, 49호 가수 한번 응원하고 가실게요. 이번 싱어게인3에서 49호 가수를 응원하신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3라운드 <라이벌전>
3라운드는 이전 시즌과는 달리 자신이 라이벌이라 생각하는 상대를 지목해 서로 대결을 펼치는 <라이벌전> 인데요. 자신의 라이벌에게 지고 싶은 사람은 절대 없겠죠. 자존심과 생존을 걸고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는데요. 다음 주 싱어게인3, 6화가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지금 한창 대국민 온라인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것 아시죠? 이번 3차 투표는 기간이 기존처럼 한 주간이 아니라 3주간 진행됩니다. 5화 방송 종료 직후인 11월 24일부터 12월 14일 (목) 밤 10시까지 진행되는데요. 지금까지 생존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내가 응원하는 가수가 투표 쪽수에 밀리지 않도록 힘찬 응원을 해주시길 바래요.
자세한 투표방법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된답니다. 꼭, 하루에 한 번씩 투표에 참여해 주세요.
27호 가수 응원하기
66호 가수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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