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방방곡곡, 맛있으면 일단 '쳐들어가는'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 드디어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시즌2의 첫 번째 지역은 바로 대한민국 대표 휴양지, 제주도! 제주도의 찐 노포 맛집들 중 현무가 첫 번째로 방문한 곳,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전현무계획 시즌2
각재기국 멜튀김이 기가 막힌
No.1 제주 향토음식점 어디?
각재기국과 멜튀김
이미지출처 / 전현무계획2
첫 끼니는 바로 제주의 향토 음식이었습니다. 전국을 누비며 다양한 음식을 섭렵한 현무도 여태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라며 놀라워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각재기국. "각재기?" 저도 처음 들어봤는데, 알고 보니 각재기는 전갱이의 제주 방언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전갱이로 국을? 저 역시 전갱이 국은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참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저도 얼마 전 제주도에 다녀왔는데, 왜 이 맛집 정보를 몰랐을까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모든 게 새로웠던 이 음식, 제주시 어딘가에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저와 현무의 맛집 선별 기준이 달랐습니다. 관광객을 피해라! 그래야 로컬 맛집을 찾을 수 있다는 거죠! ㅋㅋ 저희는 관광객이 바글바글한 곳들만 찾아다녔었거든요. ㅋㅋ
그래서 찾아간 첫 번째 맛집은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멜국과 각재기국으로 이른 아침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는 제주 향토집, 앞뱅O식당이었습니다.
파인다이닝처럼 감질나게 나오는 밑반찬들. 강된장에 찍어 먹는 배추만 봐도 이미 예사롭지 않은 곳임을 알 수 있죠. 맛집 포스가 물씬 풍깁니다. 에피타이저처럼 강된장과 알배추로 입맛을 돋우고 있으면, 메인 메뉴인 각재기국이 등장합니다. 통째로 들어간 전갱이, 도대체 무슨 맛일까요?
각재기국은 뚝배기에 끓여져 나오는데, 식으면 비릴 수 있으니 ‘맨도롱 또똣’(제주 방언으로 '기분 좋게 따뜻한')할 때 꼭 드셔야 한다고 합니다. 이곳의 각재기국은 지느러미만 잘라내고 각재기 한 마리가 통으로 들어간 맑은 생선국입니다. 생선 대가리의 하얀 눈동자에 놀랄 수도 있으니 마음의 준비는 필수! ㅋㅋ
풍기는 향은 약간 비릿하지만, 된장의 깊은 맛이 생선국의 편견을 깨버립니다. 비린내 하나 없이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을 만들어내죠. 싱싱한 전갱이 덕분인지 비린 맛도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각재기는 9월과 10월이 제철이라 더욱 맛있다는데요.
제철 전갱이와 비린 맛을 잡아줄 된장, 거기에 얼갈이배추까지 넣어 국물을 시원하게 업그레이드! 마지막으로 고추와 마늘을 다져 만든 비법 양념장을 얹어 마무리합니다. 각재기국, 다소 투박하지만 제주를 대표하는 향토 해장국이라 할 만합니다.
이곳 각재기국은, 친정어머니가 무와 소금만 넣어 끓이던 전통 레시피에서 시작했지만, 애주가 남편의 숙취 해소를 위해 된장과 얼갈이배추를 넣어 변형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구수한 된장과 전갱이의 풍미가 입소문을 타면서, 이곳은 이른 아침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는 제주도민의 쉼터가 되었죠.
그리고 이곳의 또 다른 별미, 멜튀김! 멜은 멸치의 제주 방언인데요, 크기부터 남다른 멜을 청양고추와 함께 튀겨내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멜과 청양고추의 단순하지만 범상치 않은 시너지! 한 접시로도 맥주 한 짝은 거뜬히 해치울 수 있을 정도로 그 맛이 예술이라고 합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다소 투박하지만 엄청난 맛을 느낄 수 있는 비주얼 반전 지수 1위의 이곳!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아래 링크에서 제주 향토 음식 각재기국과 멜튀김 맛집 정보를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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