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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계획2 삼겹살 묵은지가 기가 막힌 제주 할머니 손맛 식당!

by 머니도리 2024. 10. 14.

전현무계획 시즌2의 세 번째 식당! 각재기국과 갈치조림을 맛본 후, 이번에 찾아간 곳은 방송에 소개해도 될지 고민을 할 정도로 독특한 찐 로컬 맛집입니다. 제주도의 한적한 마을에 숨어있는 이곳은 지난 시즌 할매카세 순덕이네를 닮아, 할머니의 손맛이 가득한 식당인데요. 역대급으로 독특한 이곳,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전현무계획2
삼겹살과 묵은지가 기가 막힌
제주 할머니 손맛 식당!

솥뚜껑 삼겹살과 묵은지

이미지출처 / 전현무계획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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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과 묵은지 할머니 손맛 식당

관광객의 흔적은 도무지 찾아볼 수 없는 제주의 어느 한적한 마을. 삼겹살 맛집을 찾아 헤매는 두 남자, 전현무와 김남길. 아무리 걸어도 식당 하나 보이지 않던 대정읍의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니,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허름한 노포. 바로 오늘의 세 번째 찐 로컬 맛집입니다.

 

 

"에어컨 빵빵한 곳에서 먹지, 왜 이 촌구석에 왔냐!" 하시면서도 따뜻한 미소로 반겨주는 인상 좋은 할머니. 벽면 한쪽에 대롱대롱 걸려 있는 정겨운 메뉴판, 그리고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솥뚜껑. 사방 곳곳엔 단골손님들의 흔적이 빼곡하고, 에어컨 없이 여름철엔 선풍기로만 냉방을 하는 소박한 이곳.

 

관광지를-한참-벗어난-한적한-동네에어컨이-없이-선풍기로-한-여름을-나는-식당
천장에-대롱대롱-걸려있는-정겨운-나무-메뉴판
맛집-앞에-도착한-현무와-남길할머니-손맛-식당-전경
정겨운 할머니 손맛 식당

"흑돼지 찾으려면 집에 가!"라는 할머니의 한마디. 하지만 흑돼지와 겨루어도 전혀 손색없는 최고급 품질의 삼겹살. 그 두께에 한 번, 그리고 육즙 팡팡 터지는 천상의 맛에 또 한 번 놀라게 됩니다.

 

 

달궈진 솥뚜껑이 돼지비계로 코팅이 완료되면 그 순간이 바로 삼겹살을 올리는 최적의 타이밍이죠. 이곳 삼겹살의 진짜 매력은 묵은지와 함께 먹는 것! 갓김치와 배추김치가 섞인 고자극 비주얼의 묵은지는 냄새부터 남다른데요. 83년 된 솥뚜껑 위에서 지글지글 잘 구워진 삼겹살 위로 할머니표 묵은지를 살포시 올려주면,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완벽한 화룡점정이 됩니다.

 

솥뚜껑-위에서-잘-구워진-삼겹살두툼한-삼겹살
묵은지와-삼겹살
묵은지와 삼겹살

할머니는 경기도 용인 출신으로, 여행 중 만난 제주도 토박이 남편 덕에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3년 된 묵은지를 손수 찢어주시는 할머니의 손길은 투박하지만 따뜻한 정이 느껴집니다.

 

썰어 먹는 김치가 아닌, 결대로 찢어 먹는 김치의 맛은 묵직한 삼겹살과 함께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죠. 묵은지의 시큼함과 삼겹살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소금이나 기름장 없이도 완벽한 한 끼를 만들어냅니다.

 

 

흉내만 내는 여느 식당의 묵은지와는 차원이 다른 이곳의 묵은지는 시큼하면서도 깊은 맛이 가히 독보적이라고 하는데요. 시간이 만들어낸 정성과 할머니의 손맛이 그대로 담겨있는 묵은지는 단순히 ‘시큼하다’라는 표현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강렬한 맛을 선사합니다.

 

묵은지
묵은지를-찢어-주시는-할머니결대로-찢어진-한입크기의-묵은지들찢어지는-묵은지
갓김치와-배추김치,-고자극-비주얼의-묵은지
묵은지

이곳의 삼겹살을 제대로 즐기는 꿀팁! 바로 호박잎쌈에 삼겹살, 콩나물, 묵은지, 그리고 기호에 따라 다양한 밑반찬을 함께 올려 먹는 것입니다. 호박잎쌈의 채즙과 삼겹살의 육즙, 묵은지의 시큼함이 어우러져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죠.

 

호박잎-위에-삼겹살을-올린다호박잎과-삼겹살에-콩나물을-얹는다호박잎-삼겹살-콩나물-위에-묵은지를-올려준다
호박잎쌈

특별한 이유가 있는 삼겹살의 두께! 오랜 연구 끝에 묵은지와 완벽한 조합을 이루는 최적의 두께를 찾아냈다고 합니다. 투박해 보이는 삼겹살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는, 진정한 맛집다운 섬세함이 느껴지네요.

 

상다리가-부러질만큼-차려진-정겨운-시골집-할머니-밥상
할머니 밥상

그리고 이곳만의 특별한 원칙! 바로 서빙은 셀프라는 것!! 할머니 귀찮게 하지 마시고 술 마시고 싶으면 직접 냉장고에서 꺼내 마시길 바랍니다. 지난 시즌 할매카세 순덕이네처럼 투박하지만 깊은 정이 느껴지는 이곳. 진정한 로컬 맛집의 매력이 아닐까요?

 

 

여기서 잠깐! 전현무가 가르쳐 주는 신조어 타임! SBN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선배님'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 MZ들이 많이 쓰는 럭키비키는 우연찮게 얻어걸린 횡재를 의미하는 신조어라는데요. 김남길만 모르는 이 신조어, 사실 저도 처음 듣는 말이랍니다. ㅋㅋ

 

갑작스레 현무와 남길을 마당으로 부르는 할머니.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에어컨도 없고, 여름이면 땀을 뻘뻘 흘리는 곳이지만 단골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 바로 등목 서비스 덕분이라고 합니다. 덥다고 투덜대면 할머니께서 직접 등목을 시켜주신다고 하네요. 가게 한켠에는 등목용 수건까지 완비되어 있을 정도인데요. 시골 할머니의 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이 등목 서비스는 특히나 도시에서 온 젊은 손님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라고 합니다. 

 

등목에-관한-SNS-게시글들등목용-수건들인기를-증명하는-등목에-관한-SNS-후기들
등목하면서-차갑다고-징징대는-현무시끄럽다고-등짝-스매싱을-날리는-할머니
등목 서비스

등목이 차갑다고 징징대는 현무, "시끄럽다!"며 등짝 스매싱을 날리는 할머니의 모습이 정말로 정겹습니다. 소년이 된 듯,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온 것처럼 푸짐하게 차려진 밥상에 삼겹살과 묵은지, 그리고 따뜻한 정이 어우러진 제주의 숨은 찐맛집! 지금 당장 아래 링크에서 이곳의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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