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 마스크걸 정체, '화자'라고 결론냈던 이유, 집중분석 했던 내용

현역가왕에 출연한 마스크걸 정체가 공개되지 않았을 때 그녀의 정체를 두고 이런저런 인물들이 거론되었었죠. 그런데 당시 네티즌 수사대들의 대단한 활약으로 가장 유력하게 추정되는 인물이 있어 집중분석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집중분석했던 내용을 기록해봤습니다.

 

 

아시다시피 그 주인공은 바로 신인가수 '화자'였는데요. 신인가수 '화자', 왜 그녀가 당시 마스크걸일 수밖에 없었는지 집중분석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데뷔 날짜

마스크걸은 자신을 녹화전날 앨범을 내고, 녹화 당일 음원사이트에 앨범이 올라온 현역 1일 차라고 소개했었죠. 따라서 추적해본 결과, 현역가왕 녹화 전날인 10월 23일 음원이 발매된 젊은 여성 트로트 가수는 '화자'  뿐이었습니다.  

 

 

둘째, 노래스타일

빼도 박도 못하는 것이 노래 스타일이죠. 창법이나 음색, 호흡과 선곡 스타일까지, 모든 것이 일치합니다. 

 

현역가왕이 트로트 한일전을 위한 국가대표 선발이다 보니, 일본 엔카에 대적할만한 실력자를 찾다가 창법이 비슷한 '화자'가 섭외된 것 같습니다. 

 

 

비교분석을 위해, 아래에 게시된 마스크걸과  신인가수 '화자' 의 노래 한 번씩 번갈아가면서 들어 보겠습니다!

 

▼▼노래를 감상해보세요!▼▼

 

마스크걸 노래의 묘미는 특유의 긴 호흡 속에서도 돋보이는 절제된 감성, 그리고 들을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구슬프면서 애절한 음색이었죠.

 

 

아래는 당시 마스크걸로 추정되었던 신인가수 '화자' 의 앨범에 수록된 곡인데요. 아래 버튼을 눌러 노래를 감상하는 순간, 그녀의 정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바로 마스크걸이다▼▼

 

 

어때요, 잘 감상하셨나요? 목소리 톤, 호흡, 노래 창법 등 어느 것 하나 아니라고 말을 못 하시겠죠? 그럼 이제부터는 '화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왜 그녀가 마스크걸일 수밖에 없었는지 좀더 깊이 있게 분석해봤습니다. 

 

 

 

신인가수 '화자(본명 김혜린, 1993년생, 30세)' 2019년 미스트롯 시즌1에 '한아'라는 이름으로 참가했었는데요. 최근 활동명을 '화자'로 변경하고 앨범을 냈습니다.

 

▼▼화자의 인스타그램 구경가기▼▼

 

 

 조금 전 감상하신 노래가 미스트롯 예선전 참가곡이었던 '봄날은 간다'를 최근에 다시 리메이크한 버전인데요. 미스트롯 출연 때에도 물론 실력이 대단했지만, 그때보다도 훨씬 더 탄탄해진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이번에는 데스매치에서 불렀던 '봄날은 간다'와 비슷한 스타일의 노래인 '황성옛터'를 들어볼께요. 

 

 

▼▼노래를 감상해보세요!▼▼

 

노래스타일이 99.999% 일치했습니다. 빼도 박도 못하고 '마스크걸 = 화자', 정답이었던거죠!

 

 

셋째, 습관과 신체조건

노래할 때, 몸에 베인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죠. 마이크를 꽉 쥔 손모양이나 손동작, 그리고 노래하는 움직임을 보면 그 당시 '한아'로 출연했던 '화자'와 너무 똑같았습니다. 자세히 보면 귀모양, 팔모양, 손가락 모양, 그리고 마스크 너머로 희미하게 보이는 입모양도 정말 똑같았죠. ㅎㅎ.. 너무 갖다 붙였나요?!

 

 

넷째, 박성연의 눈물

예선전 당시 마스크걸의 노래를 듣자마자 박성연은 누군지 알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단서였는데요.

 

 

박성연 또한 미스트롯 시즌1에 '화자'와 같이 '걸그룹 부서'의 멤버로 참가했습니다. 그 당시 미스트롯 본선 1차전 장르별 팀미션에는 '한아, 박성연, 두리, 장하온' 이렇게 4명이서 팀을 이뤄 '한아걸스'라는 팀명으로 무대를 꾸몄는데요. 올하트를 받아야만 전원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었죠. 하지만 훌륭한 무대를 꾸몄음에도 1개의 하트가 부족해 누군가는 반드시 떨어져야만 했답니다. 

 

 

당시 조영수 심사위원은 자신이 하트를 누르지 못했는데, 지금이라도 누르면 안 되냐고 뒤늦게 후회했지만 이미 끝나버린 상황이라 번복할 수가 없었죠. 결국 어쩔 수 없이 탈락자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결국 박성연과 두리, 그리고 팀미션 종료 후 추가합격자로 장하온까지 다음라운드로 진출하지만, 팀리더였던 '한아' 혼자 탈락된 안타까운 일화가 있었습니다.

 

▼▼노래를 감상해보세요!▼▼

 

더욱 중요한 단서는, 박성연과 '한아'는 어릴 적부터 걸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해 같은 소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는 건데요. 이미 음원까지 녹음했지만, 갑작스럽게 데뷔가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두 사람 모두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여건상 어쩔 수 없이 걸그룹 준비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박성연은 이후 소속사를 떠나 자신이 원하던 트로트 가수로 2018년에 정식 데뷔를 하게 됩니다. 마스크걸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던 박성연은 "이 친구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너무도 잘 알고, 먼 길을 돌아 여기까지 온 것이 너무 대견하다"라고 했었죠. 이는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과거가 있어야만 가능한 멘트라는 점에서 마스크걸이 '한아', 즉 '화자'라는 결론이 나오게 되었던 겁니다. 

 

다섯째, 베일에 싸인 신상정보

이 또한 유력한 단서인데요. 데뷔 후에는 앨범 홍보나 아티스트를 알리기 위해 프로필도 등록하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 활동을 통해 대중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는 것이 일반적이죠. 하지만 '화자'는 어렵게 앨범을 내고 데뷔했음에도, 현역가왕 출연 당시 이렇다 할 대외활동이 아예 없었습니다.

 

▼▼'💕화자💕'의 유튜브채널▼▼

화자 - 주제

 

당시 유튜브 채널에는 앨범에 수록된 노래만 있을 뿐, 오히려 댓글까지 막아놓은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었죠.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에 댓글방지라! 분명히 감춰야 할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해 볼 때, 마스크걸의 정체는 99.999% '화자'라는 결론이 나오게 된 겁니다. 어때요, 공감하시나요?

 

터닝포인트

이번 발매한 '화자'의 앨범에는 '터닝포인트'라는 노래가 있는데요. 모쪼록 이번 도전이 그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래 봅니다.

 

▼▼노래를 감상해보세요!▼▼

 

현역가왕 4회를 끝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만, 한봄의 갑작스런 자진하차로 기사회생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기회는 거기까지였습니다. 6화 팀미션에서 결국 탈락하게 되었는데요. 앞으로는 현역가왕을 발판삼아 여러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약할 '화자'를 힘차게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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