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계획2 지리산 한 바퀴! 토종닭 한 마리 꿀꺽한 뒤 이어지는 기장님계획 후속편. 흙냄새, 물비린내 하나 없는 메기참게매운탕, 고소하고 담백함 끝판왕인 은어튀김이 기가 막힌 구례의 섬진강 민물매운탕집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전현무계획2 구례 민물매운탕:
섬진강 메기참게매운탕과 은어튀김 맛집
구례 섬진강 민물매운탕
이미지출처 / 전현무계획2
늦은 밤 동준을 보내고 난 뒤에도 계속되는 먹방기행. 이번엔 구례군 구례읍으로 발길을 내딛습니다. 한적한 도로 옆, 넓은 주차장 안쪽에 마치 가정집 같은 분위기지만 입구에 있는 수조 속 싱싱한 생선들이 이곳이 민물매운탕의 성지임을 알려줍니다.
영업 종료 45분 전, 문 닫을 시간이 다 되어 찾았음에도 용케 촬영 허가를 받아낸 먹브로들! 이곳의 매운탕이 흙냄새와 물비린내 하나 없이 맛있는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요?
참게와 메기의 환상적인 조화
- 메기참게매운탕
정갈하게 차려진 10여 가지 밑반찬들 사이로 등장한 메기와 참게가 듬뿍 들어간 매운탕, 이름하여 메기참게매운탕!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데요. 팔팔 끓는 매운탕을 한 숟가락 맛보면 깊은 맛에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이곳은 순수 자연산 재료만을 고집하기 때문에 계절마다 다른 재료가 들어가 더욱 특별한데요. 봄과 가을에는 참게, 여름에는 은어, 그리고 계절마다 달라지는 신선한 매운탕 재료 덕분에 방문 시기마다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흔히 민물 매운탕에서 느껴지는 흙내와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생선의 내장과 아가미를 꼼꼼하게 제거해 신선하고 깔끔한 맛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민물 매운탕임에도 비린내 없이 깔끔한 맛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었네요.
탱글탱글한 메기살은 부드럽게 으스러지면서도 순한 감칠맛을 남기는데, 평소 민물 매운탕에 익숙하지 않은 손님들조차 반하게 만드는 맛입니다.
섬진강에서 잡은 자연산 메기의 흙내를 완벽히 제거하고, 감칠맛을 살려주는 참게와 직접 말린 시래기를 듬뿍 넣어 끓여낸 메기참게매운탕 한 그릇. 이 한 그릇에는 섬진강의 깊은 풍미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뚝배기를 비우는 동안 오롯이 남도 자연의 진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게의 계절
- 1급수 섬진강 참게의 맛
매운탕 속 참게 또한 놓칠 수 없는 별미입니다. 1급수에만 서식하는 섬진강 참게는 10월부터 12월이 산란철로, 이 시기가 가장 속이 실하고 영양가가 높아 맛 또한 뛰어납니다.
서리가 내릴 무렵의 참게는 소 한 마리와도 바꾸지 않는다는 옛 말이 있을 정도로 그 맛은 일품입니다.
참게가 매운탕에 자연스러운 감칠맛을 더하면서, 기존 민물 매운탕에 대한 편견을 단숨에 깨뜨리는 환상적인 조합이 탄생합니다. 여기에 구수한 시래기가 더해져, 메기와 참게, 그리고 시래기가 어우러진 이 삼박자는 말 그대로 금상첨화의 맛을 자아냅니다.
은어튀김
- 자연산 은어의 고소한 맛
이곳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은어튀김입니다. 수조에서 반갑게 맞아주던 은어들이 대가리까지 통째로 튀겨져 나왔는데요. 원하면 포를 떠서 튀겨주기도 하지만, 은어는 통째로 튀겨 먹어야 그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은어는 단백질과 칼슘, 칼륨 등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여 여름철 기력 보충에 탁월한 식재료입니다. 은어튀김은 섬진강이 허락한 별미 중의 별미로,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철 전어구이에 뒤지지 않는 매력을 자랑합니다.
은어는 은어로 낚는다! 은어를 잡는 방식 또한 독특한데요. 살아있는 은어를 이용해 다른 은어를 잡는 '은어 놀림낚시' 방식. 은어들이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다른 은어를 쫓아내려다 미끼 역할을 하는 은어에 걸려드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이처럼 신기한 방식으로 잡힌 은어는 그만큼 신선하고 맛도 일품이랍니다.
민물요리의 매력
- 섬진강의 자연을 담은 한 그릇
민물요리를 꺼리는 사람도 단번에 사로잡는 이곳의 매운탕과 은어튀김. 섬진강이 흐르는 언저리에서 민물 매운탕의 매력에 푹 빠져들고 싶지 않으신가요?
아래 버튼을 눌러 가게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 후 방문해 보세요. 신선한 재료와 정성 가득한 요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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