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 10회 탑10 (탑텐, TOP10) 준결승 진출자와 탈락자, 5라운드 우승자 나영, 배아현과 정서주 공동 2위, 관객평가 1위는 곽지은 (ft. 투표순위, 투표방법)

올겨울 새로운 트롯 스타의 탄생을 예고하며 시작된 미스트롯3은 시청자에게 매회마다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이제 어느덧 후반부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대망의 TOP10이 결정되는 날입니다. 과연 준결승에 진출할 TOP10은 누가 될까요. 지금부터 미스트롯3 10회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스포일러 많음

 

그전에 우선, 7주 차 투표현황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7주 차 투표현황

7주 차 투표현황이 공개되었습니다. 지난주 잠시 1위 자리를 빼앗겼던 빈예서가 다시 1위를 탈환했습니다. 그리고 오유진의 순위가 계속 추락하고 있는 것이 눈에 뜨입니다. 

 

 

투표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오유진의 팬분들은 아무래도 분발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부터 대국민 투표방법이 달라졌습니다. 자세한 안내는 아래의 버튼을 눌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R 2차전

천가연 VS 김나율

1차전 중간순위는 김나율이  11위, 그리고 천가연이 12위입니다. 이번 무대에서 반드시 높은 점수를 받아야 TOP10에 진출할 희망이 있을 텐데요.

 

 

천가연은 지금까지 애절한 고음 위주의 노래를 주로 불렀었는데, 밝고 경쾌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춘화의 '날 버린 남자'를 선곡했습니다. 분위기 변신에는 성공했지만, 천가연의 매력이 제대로 묻어 나오기에는 선곡이 다소 아쉬운 것 같습니다. 

 

 

이에 맞서는 김나율은 노사연의 '돌고 돌아가는 길'을 선곡했는데요. 김나율은 이번 무대에 작정을 한 것 같습니다. 시원시원한 고음과 믿기지 않은 긴 호흡으로 모든 걸 쏟아부은 그녀의 노래는 듣는 사람들의 소름을 돋게 만들었는데요. 그럼에도 다소 밋밋했다는 마스터들의 이야기가 들립니다.

 

 

▼▼감상하기▼▼

 

무대완성도와 완숙미에서 압도적으로 천가연을 웃돌았던 김나율은 1010점 VS 1032점으로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천가연을 확실히 꺾었습니다. 

 

나영 VS 김소연

1차전에서 엄청난 붐을 일으키며 2점 차이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던 나영과 김소연이 다음 대결을 위해 무대에 올랐습니다. 

 

 

나영은 태어날 때부터 오른쪽 귀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노랫소리를 약하게 부르는 파트가 그녀에게는 유독 어려울 수밖에 없었는데요. 소리를 약하게 낼 경우 정작 본인도 그 소리가 안 들리다 보니 노래를 안 한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부를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는 소리의 강약조절이 굉장히 중요한 곡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나영은 약한 소리를 낼 때 혹여나 청중에게 제대로 전달이 안되면 어쩌나 하며 많은 걱정을 했는데요. 괜한 기우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듣기에 이번 노래는 미스트롯3에서 나영이 지금까지 부른 모든 노래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감상하기▼▼

 

김소연은 나영의 파워에 맞서기 위해 자신의 강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노래로 진소리의 '사랑 바람'을 선곡했습니다. 김소연은 특유의 살랑살랑 창법과 몸짓으로 나영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간드러진 비음과 하늘하늘한 손동작까지 모든 남성들의 애간장을 녹이기에 충분한 무대였죠. 괜히 국민투표 2위까지 올라온 실력자가 아니었습니다. 얼굴에 보조개는 또 왜 이리 예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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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참가자 모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때문에 마스터들 또한 점수를 매기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역대급 점수현황이라고 합니다. 이 둘의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나영 1077점 VS 김소연 1056점! 두 참가자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결승전도 아닌데 나영은 무려 5명의 마스터에게 100점을, 그리고 김소연도 한 명의 마스터에게 100점을 받았습니다. 

 

미스김 VS 염유리

지난주 너무 큰 실수로 1차전 밑바닥 순위가 되어버린 염유리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녀는 이번 대결에서 1차전에서 폭망한 점수를 만회를 할 수 있을까요?

 

 

미스트롯3에 섰던 개인무대에서 단 한 번도 밝은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었던 미스김은 손빈의 '그물'을 선곡해 밝고 경쾌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근데 미스김, 잘해도 너무 잘하는 것 같습니다. 애절한 감성트롯만큼이나 경쾌한 트롯도 너무 찰떡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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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염유리는 화려한 꺾기가 돋보이는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를 선곡, 지금까지와 180도 다른 노래스타일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제대로 각성했다고 하는 것이 맞는 말이겠습니다. 

 

 

이번 대결도 누구 하나 뒤지지 않을 역대급 대결이었습니다. 미스김 1063점 VS 염유리 1055점! 미스김이 염유리를 꺾긴 했지만 두 사람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어쩌면 염유리도 TOP10에 진출할 희망이 있어 보입니다.

 

빈예서 VS 윤서령

미스트롯3에서 최고의 인기를 유지 중인 빈예서는 1차전에서 7위의 성적이라 현재로서는 결코 안심할 수 없습니다. 2차전에서 확실하게 점수를 받아야만 안정권에 들 텐데요. 그런데 빈예서가 부른 송가인의 '어머님 사랑합니다'는 그야말로 감탄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빈예서는 정말로 노래 천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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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9위의 윤서령도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간당간당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양지은의 '물레방아'를 선곡한 윤서령은 비장하게 칼춤까지 준비했습니다.

 

 

망나니가 추는 그런 칼춤이 아닌, 한 편의 영화처럼 멋있는 우아한 검무였습니다. 그것도 쌍칼로 말이죠! 윤서령의 시원시원한 고음과 진귀한 칼춤으로 모두를 정신 못 차리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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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령은 이 칼춤을 불과 5일 만에 준비했다고 합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깜짝 놀랄만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빈예서 1041점 VS 윤서령 1046점! 윤서령이 빈예서를 꺾는 이변을 만들었습니다.

 

정서주 VS 오유진

이번 대결은 강력한 TOP 7 후보, 아니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각된 두 참가자입니다. 여러분은 미스트롯 진(眞)의 왕좌에 15세와 16세 소녀가 거론된다는 것이 믿기십니까? 정서주는 3 연속 진(眞)을 목표로, 오유진은 강력한 진(眞) 사냥꾼이 되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을 선곡한 정서주는 가사 한마디 한마디에 깊은 감성을 실어내며, 자신만의 색깔로 또 한 번 넘볼 수 없는 '정서주 장르'를 탄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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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유진은 정서주의 깊은 감성에 맞서기 위해 그동안 꺼내지 않았던 그녀의 주특기, 귀엽고 밝은 에너지를 무기로 꺼내 들었습니다. 그녀가 TOP10으로 직행하기 위한 곡은 바로 송가인의 '물음표'였는데요. 오유진의 귀엽고 밝은 에너지를 여한 없이 볼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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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참가자 모두 아무래도 높은 점수가 나올 것 같았는데요, 정서주 1079점 VS 오유진 1069점!  역시나였습니다.

 

배아현 VS 복지은

1차전 1위의 배아현과 8위의 복지은이 대결을 위해 무대에 섰습니다. 배아현은 민족의 한이 서린 명곡,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을 선곡했습니다. 설운도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돌 만큼 워낙 유명했던 곡이라 배아현이 어떻게 소화할지가 무척 기대되었는데요. 

 

 

배아현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는데요. 오늘의 모든 노래 중 제게는 단연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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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복지은은 국악트롯장르인 오은정의 '울산 아리랑'을 선곡했습니다. 1라운드 '배 띄워라' 때에는 성악적인 색깔이 너무 강했다면 오늘 '울산 아리랑'은 그야말로 성악이 트롯에 완벽하게 녹아든 것 같이 들렸습니다.

 

 

더군다나 안드로메다까지 올라가는 천상계 고음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리듬감에서 다소 아쉬움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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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현 1080 VS 복지은 1016점! 배아현은 마스터들로부터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굳건히 1위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복지은의 점수가 다소 아쉬웠는데요. 이렇게 되면 복지은의 다음 라운드 진출이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정슬 VS 곽지은

두 참가자 모두 다음 라운드 진출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정슬은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낼 노래로 한혜진의 '서울의 밤'을 선곡했습니다. 정슬은 노래뿐만 아니라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준비했는데요. 과한 퍼포먼스에도 전혀 흠잡을 곳 없이 노래를 안정적으로 불러 마스터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감상하기▼▼

 

이에 맞서는 곽지은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모든 것을 쏟아부을 곡으로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를 선곡했습니다. 그녀는 노래 스타일 또한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이도록 파격적으로 바꿨는데요. 지금껏 보지 못했던 곽지은의 새로운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무대가 곽지은의 미스트롯3 무대 중 단연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감상하기▼▼

 

두 사람 모두 각자의 노래에서는 최고의 호평을 받았는데,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정슬 1032점 VS 곽지은 1046점으로 곽지은이 정슬에게 1차전 설욕전에 성공합니다. 점수도 결코 낮지 않아 다음 라운드도 살짝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R 결과 

탈락자

이렇게 모든 대결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최종 순위가 공개될 텐데요. 1차전과 2차전 마스터점수까지만 합산한 중간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리고 300점 관객점수를 합산한 결과가 공개되었는데요. 14위는 천가연, 13위는 복지은, 그리고 12위는 김나율로 탈락이 먼저 확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탈락자를 공개하기 전에 9위부터 4위까지의 순위가 먼저 공개되었습니다. 

 

 

그런데 깜짝 놀랄만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2차전 현재까지 5위였던 김소연이 7위로, 7위였던 빈예서가 9위로 떨어지고, 6위였던 미스김이 4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이변은 10위였던 곽지은이 292점이라는 관객들의 몰표를 받으며 졸지에 6위까지 치고 올라간 거였습니다. 

 

 

그리고 1위부터 3위를 발표하기 전 마지막 탈락자가 공개되었는데요. 

 

 

아쉽게도 염유리가 최종 탈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염유리는 2차전에서 꽤나 높은 점수를 받아 마스터 점수만으로는, 최종 꼴찌에서 9위까지 올라가는 기적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관객점수에서 정슬에게 밀려 단 6점 차이로 아쉽게 탈락을 확정 짓게 되었습니다. 

 

 

김나율은 천가연에게 두 번이나 승리하고도 낮은 점수 때문에 결국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1 VS 1 라이벌 매치에서의 승리가 TOP10 진출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 겁니다.

 

5R 1위

이제 1위부터 3위까지의 순위 발표를 앞두고 있었는데요. 놀라운 사실이 이번 대결에는 3위가 없었습니다. 1위와 2위밖에 없었는데요. 그것도 점수가 단 2점 차이였습니다. 과연 5라운드 1위, 진(眞)은 누가 차지할까요.

 

 

바로 나영이었습니다. 나영은 가수로서는 다소 치명적일 수 있는 청각장애를 딛고, 배아현과 정서주를 뛰어넘어 5라운드 진(眞)이라는 새로운 기적을 썼습니다. 

 

출처: 미스트롯3

 

 

1위 발표와 동시에 나영은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아래와 같이 TOP10 진출자가 결정되었습니다. 

 

출처: 미스트롯3

 

 

준결승전

다음 주 미스트롯3 11회는 TOP7 선발을 위한 대망의 준결승전이 펼쳐집니다. 

 

 

과연 결승전에 진출할 TOP7은 누가 될까요? 다음 주, 준결승 리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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