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I am SOLO) 19기 모솔특집 142화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영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나는 솔로 역사상 최초로 인터뷰장에 난입한 영수의 용기, 그리고 눈물범벅으로 찌질했던 예전과 달리 신들린 것처럼 각성한 광수의 모습일 것입니다.
이미지출처/나는 SOLO
지난 회차에서 광수를 통해 영자의 진심과 바램을 전해 들었던 영수는, 다시 한번 대화하고자 영자를 찾아 캠핑장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영자는 때마침 제작진과 인터뷰 중이었는데요. 그 현장에 도착한 영수는 잠시 주위를 서성이더니 돌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을 어려워하는 영자의 속마음이 인터뷰를 통해 공식화되면 두 사람의 관계회복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을 알려 어떻게라도 영자의 마음을 돌리고 싶었던 영수는 인터뷰 현장에 난입해 진행 중이던 영자의 인터뷰를 중단시켰는데요. 자신과 한번 더 대화한 후에 인터뷰를 다시 하는 게 어떻겠냐며, 나는 솔로 역사상 처음으로 다른 참가자에 의한 인터뷰 중단이 발생되었습니다.
갑작스런 영수의 난입에 제작진뿐만 아니라 영자 또한 많이 당황해했는데요. 어리둥절해하던 영자는 정중하게 양해를 구한 영수를 따라 얼떨결에 인터뷰 현장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영수는 자신이 인터뷰 현장에 난입했던 이유와 함께 친구처럼 편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임을 영자에게 알렸는데요. 어떻게 하면 영자가 자신을 편하게 대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무례하다고 생각되어 그동안 하지 않았던 한 가지를 제안했습니다.
바로 반말이었는데요. 영수의 성격상, 만난 지 며칠 밖에 안된 사람에게 반말을 하는 게 당연히 용납될 수 없었지만, 영자를 위해 자신의 생각을 바꾸기로 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하나씩 두 사람 사이의 장벽들을 없애고 싶었던 영수는 반말을 시작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영자의 등을 토닥여주며 과감한 스킨십까지 했습니다.
영수의 간절한 노력이 통했던 걸까요. 영자는 그런 영수에게 오빠라고 불렀고, 두 사람은 한결 편하게 저녁 데이트 때 쌓였던 오해들을 풀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영수는 불편하다는 영자의 말을 자신에 대한 거절로 받아들였었고, 영자는 이런 점을 고치면 좋을 것 같다며 꺼냈던 얘기를 영수가 굳은 표정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 마치 관계가 정리 돼버린 것 같아 많이 놀랬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오해가 풀린 두 사람은 그제야 한시름 놓으며 밝은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는데요. 두 사람, 이로써 최종 커플은 이미 확정된 듯합니다.
영수는 다음 날 인터뷰에서 영자만큼 호감 가는 이성을 만나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했는데요. 영수와 영자, 아무래도 결혼까지 성공하지 않을까 조심스런 예측을 해보게 됩니다. 인터뷰를 중단시키면서까지 영자를 붙잡으려 했던 이 장면은 두 사람 인생에 가장 멋진 명장면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한편, 남들의 연애만 신경 쓰느라 정작 자신의 연애를 돌보지 않았던 광수는 이래서는 안 되겠다며,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 다짐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찌질했던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캠핑장을 떠나 숙소로 가기까지 광수의 랜덤 데이트 상대는 바로 옥순이었는데요. 첫째 날 옥순을 선택했던 광수가 편지를 전해주지 못했던 사연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주고받았습니다.
광수가 원래 저렇게나 말이 많았던 사람이었나 싶을 만큼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더군다나 훨씬 밝아진 모습으로 세련되게 대화를 이어나가면서 눈물범벅이었던 지난날의 찌질했던 모습들을 완전히 잊게 만들었는데요.
옥순도 이렇게 대화를 해보니 뭔가 생각이 바뀌게 된 것 같다며, 광수와의 데이트를 선택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광수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옥순과 재밌게 얘기했다며, 첫날에 조금 더 적극적이지 못했던 자신을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남은 시간 동안 조금 더 가까워지자고 했는데요. 이로써 옥순은 세 남자 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을 할 솔로나라 최고의 인기녀가 되었습니다. 과연 옥순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요?
랜덤데이트에서 영수에게 혹독하게 거절당한 정숙, 영숙에게 끊임없이 플러팅을 한 영호 등 이번 회차에도 재미난 장면들이 많았었는데요. 나는 SOLO는 티빙이나 웨이브 같은 여러 OTT 플랫폼과 SBS Plus 등에서 유료로 다시보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료로 다시 보고 싶다면 아래의 버튼을 눌러 재방송 편성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에는 솔로나라 최고의 인기녀가 된 옥순을 둘러싼 이야기가 중심을 이룰 것 같은데요. 상철과 가까워지고 있는 옥순을 보며 불안함을 느끼는 영식, 최종적으로 옥순의 마음을 얻게 될 사람은 누가 될 것인지. 모태솔로들의 좌충우돌 사랑 찾기, 나는 솔로 19기 모솔특집 143화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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