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계획2 접짝뼈국 원조 제주 삼양이동 도민추천 최애 맛집 위치 어디?

맛있으면 일단 쳐들어가는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 이번 주도 역시 제주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찐! 향토 음식점이 소개되었는데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제주 도민의 소울푸드, 접짝뼈국 원조집! 도민들 사이에서 강력하게 추천되는 이곳, 어떤 매력을 지니고 있을까요? 함께 알아보시죠.

전현무계획2 접짝뼈국 원조
제주 삼양이동
도민추천 최애 맛집 위치 어디?

접짝뼈국 원조 맛집

이미지출처 / 전현무계획2

접짝뼈국 원조 맛집

역사와 전통의 허름한 노포

허름하고 소박한 식당 내부. 이곳은 방송에 나올만한 곳이 아니라며 겸손하게 촬영을 거부했지만, 우리의 전현무가 누구입니까?! 온갖 아양과 설득 끝에 결국 섭외에 성공했죠.

 

그런데, 만약 이곳이 소개되지 못했다면 어쩔 뻔했을까요! 이 엄청난 맛을 제주도민들과 일부 사람들만 알고 있었다면, 정말 아찔합니다!

 

 

이곳은 아침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하루 단 3시간만 영업합니다. 메뉴는 오직 접짝뼈국 한 가지뿐!

 

포장 판매도 일절 하지 않으며, 주인장의 확고한 맛과 운영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곳이죠. 배달도 불가하니, 이 전설의 음식을 맛보려면 직접 방문해야만 합니다.

 

접짝뼈국 맛집

제주 전통 패스트푸드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음식이 나오는 속도입니다. 메뉴가 하나뿐이라, 자리에 앉자마자 30초도 채 되지 않아 음식이 나오는 모습은 그야말로 패스트푸드를 능가하는 속도!

 

든든한 한 끼를 위해 음식은 리필도 가능한데요. 항상  부족하지 않도록 주인장이 푸짐하게 채워주지만, 국 두 그릇에  밥 세 그릇을 먹어도 추가요금은 절대 받지 않는, 정말로 인심 좋은 곳입니다.

 

 

새하얗고 걸쭉한 육수는 마치 경양식집에서 나오는 크림수프 같은 비주얼. 그러나 그 맛은 상상 이상이라고 합니다. 접짝뼈국을 시키면, 감자뼈국이 함께 추가로 나오는데요.

 

접짝뼈국과 감자뼈국

같은 육수로 끓여낸 접짝뼈국과  감자뼈국을 같이 먹을 수 있으니 웬만하면 부족함을 느끼긴 힘들 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먹고 싶다면, 주인장께 요청하면 무료로 더 주신다고 하니 넉넉한 이곳의 인심을 제대로 느낄 수 있죠.

제주 전통의 잔치음식, 접짝뼈국

접짝뼈란, 돼지 머리와 앞다리 사이의 갈비뼈를 일컫는 제주도 방언입니다. 따라서 접짝뼈국은 돼지로 만든 갈비탕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이 뼈는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라 제주 도민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부위입니다.

 

제주에서는 접짝뼈를 구이나 전골, 국수 등으로도 즐기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것이 바로 이  접짝뼈국이죠.

 

 

접짝뼈 요리들

진한 사골 농축액처럼 걸쭉한 접짝뼈국의 국물은 한 번 맛보면 지금껏 이 음식을 모르고 살아온 세월이 아쉬울 만큼 예술적인 맛을 자랑합니다.

 

크림수프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감칠맛이 돋보이는 국물은 한 그릇을 비우고 나면 속이 편안해지며, 해장으로도 제격이라고 합니다.

접짝뼈국의 비밀

이곳의 접짝뼈국이 이토록 걸쭉하고 녹진한 이유는 바로 돼지 사골 육수에 마지막으로 메밀가루를 풀어 농도를 맞추기 때문인데요.

 

푹 끓여낸 접짝뼈 육수에 곱게 갈아낸 메밀가루를 잘 풀어 넣어 오랜 시간 끓이면, 그 특유의 깊은 맛과 진득함이 완성된다고 합니다.

 

접짝뼈 국물

사골의 구수함과 메밀의 풍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한 그릇 뚝딱하면 속이 편안해지는 베지근함이 특징입니다. 감칠맛이 예술적이라, 어린아이도 좋아할 맛이라는데요.

 

흐물거리지 않고 쫄깃한 식감의 고기가 국물의 농도와 잘 어우러져 씹는 재미를 더해주는 접짝뼈국은 제주를 방문한다면 꼭 맛봐야 할 음식입니다.

 

 

한 그릇 안에 푸짐하게 담긴 고기의 양도 놀랍지만, 이곳의 갈치 속젓 또한 별미입니다. 알배추에 갈치 속젓을 곁들여 접짝뼈 고기와 함께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제주 향토 음식의 참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갈치속젓과 접짝뼈 알배추쌈

제주 전통의 잔칫날 음식

예로부터 제주에서는 큰 잔치나 혼례식 전날에 돼지를 잡아 국수나 접짝뼈국을 만들어 하객들을 대접했다고 하는데요. 접짝뼈국은 몸국, 고사리 육개장, 고기국수와 함께 제주의 대표 잔치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랜 시간 제주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해 온 전통 음식인 셈이죠.

 

제주의 전통 잔치음식

43년 전통, 접짝뼈국 원조집

이곳은 무려 43년 전통을 자랑하며, 이 일대에서 가장 오래된 맛집입니다. 주변의 식당들이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는 사이, 제주 도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유일하게 한 자리를 지키며 명맥을 이어오고 있죠.

 

처음에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으나, 지금은 오직 접짝뼈국 하나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접짝뼈국 원조 맛집 초기 모습

짧은 영업시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곳, 접짝뼈국의 진한 맛이 40여 년 동안 변함없이 제주 도민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든든한 한 끼로 따뜻한 위로를!

든든하게 건네는 접짝뼈국 한 그릇을 먹으면 잔칫날처럼 포식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최상의 맛을 위해 포장 판매도 거부하는 주인장의 철학이 담긴 뜨끈한 한 그릇, 제주를 방문하신다면 반드시 한번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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