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태솔로들의 첫 번째 데이트가 있는 날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 정말 모태솔로가 맞나요? 모태솔로라고 하기에는 서로가 너무 적극적이고 데이트가 너무도 순조로웠습니다. 그럼 모솔들의 인생 첫 데이트 상대는 어떻게 매칭되었을까요. 지금부터 모태솔로들의 좌충우돌 사랑 찾기, 나는 솔로 (I am SOLO) 3회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사진출처: 나는 솔로
자기소개, 그 후
자기소개가 끝난 후 서로의 숙소에서는 끌리는 상대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순자는 평소에 정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싶었는데. 연구원이란 직업에 조용하고 자신과 비슷하게 혼전순결을 지켜온 광수에게 호감을 느꼈는데요.
반면 정숙은 그렇게 끌리는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한편 남자 숙소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자기소개 이후 영호는 재주가 많은 순자에게 호감을 보였는데요. 영호가 순자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다들 영철의 눈치를 봅니다.
영식은 여전히 영숙과 옥순, 그리고 영수는 한결같이 영자에게 호감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데이트 신청
솔로나라 19번지에 드디어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오늘 데이트 신청은 모솔남들이, 선택은 모솔녀들이 하게 됩니다. 이들은 과연 어떻게 매칭이 될까요.
영수
첫 번째로 데이트 신청에 나선 사람은 영수였습니다. 영수는 줄곳 영자만을 바라봤었는데, 자기소개 이후 영자에게 오히려 더 강한 끌림이 생긴 것 같습니다.
영수의 부름에 영자 또한 응했는데요. 영자는 다른 사람을 선택하려다 자신의 직업에 대한 열정을 높이 평가해 주는 영수가 고마워 선택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순조로운 둘만의 데이트가 시작되려고 했는데, 둘 사이에 아무도 예상 못한 갑작스러운 변수가 생겨버렸습니다.
뒤늦게 현숙도 영수를 선택해 버린 겁니다. 영수는 졸지에 두 여자와 데이트를 하게 되어 무척 당황스러워했는데요. 그래도 인생 첫 데이트가 더블이라니, 굉장히 부럽습니다.
그러나 영수의 성향상 현숙이 앞에 있더라도 영자에게만 직진할 것 같은데, 이들의 더블데이트는 정말 괜찮을까요?
영호
다음으로 데이트를 신청한 모솔남은 영호였습니다. 영호의 원픽은 줄곳 영숙이었는데요. 더 이상 외롭고 싶지 않다며 애타게 외쳐봤지만 안타깝게도 영호와의 데이트를 선택한 여성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로써 영호는 어젯밤에 이어 연속으로 여성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영식
세 번째 데이트 신청자는 영식이었습니다. 영식의 원픽은 옥순이었는데요. 옥순을 겨냥한 듯, 영식이 우렁찬 목소리로 경상도 사나이의 박력을 제대로 보여줬는데요. 결국 자신이 그렇게 원했던 옥순의 선택을 받게 됩니다.
이들의 핑크빛 만남은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영철
영철은 영숙과 순자 사이에서 약간의 고민은 있었지만 원픽은 순자였습니다. 자신에게 먼저 마음을 표현해 준 것에 대한 보답이었던 거죠. "우리 함께 해요~"라는 귀여운 외침을 들은 순자가 영철과의 데이트를 선택했습니다.
문을 열고 나오는 순자를 본 영철은 연신 대박을 외쳤는데요. 영철이 외친 대박의 의미는 뭘까요. 순자가 예뻐서일까요, 아님 자신이 원하던 순자가 나와서일까요.
순자는 원래 광수와 영철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가 광수에게 맘이 기울어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선택을 바꾸게 되었는데요. 바로 첫날밤 영철이 싸준 고기쌈 때문이었습니다.
광수
첫날 옥순을 선택했다가 옥순이 영식을 선택하자 빛의 속도록 포기를 해버렸던 광수는 영숙의 자기소개를 보고 마음이 끌렸다고 합니다. 영숙 또한 유쾌하고 자신감 넘치게 자기소개를 하던 광수가 싫지 않아 그와의 데이트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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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숙이 정작 자신을 선택하자 광수는 90도 인사로 감사해 함과 동시에 어쩔 줄 몰라하며 당황해합니다.
상철
상철의 원픽은 초지일관 정숙이었는데요. 마지막으로 상철의 데이트 신청을 들은 정숙은 잠시동안 고민하더니 결국 상철과의 데이트를 선택했습니다.
결국 영호만 어느 누구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각자 데이트를 하러 가는데, 영호 혼자만 숙소에 남겨져 처량하게 짜장면을 시켜 먹습니다.
생애 첫 데이트
모태솔로들이 부푼 꿈을 안고 생애 첫 데이트에 나섰습니다.
광수와 영숙
첫 데이트라 그런지 왠지 서먹한 광수는 영숙입니다. 무슨 말을 할지 모르는 광수에 비해 그나마 영숙이 분위기를 이끌어가는데요. 광수는 자신을 소심하고 겁 많은 사람이라고 소개한 반면 영숙은 자신을 겁이 없는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광수는 주변에 여성이 너무 없어 한때 동성애자로 오해를 받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또한 절실한 가톨릭 신자인 그는 자신에게 처녀귀신이 붙어 연애를 못하는 것인가 싶어 무속인에게까지 직접 전화를 걸었었다고 하는데요. 그 무속인 말이 결혼은 할 텐데, 그 상대가 가르치는 직업을 가진 여성이라고 했다네요.
광수와 영숙은 커피라도 마시면서 깊은 대화를 이어가야 함에도 식사만 하고 데이트가 끝나버렸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영숙은 자신을 자꾸 소심하고 겁이 많다고 하는 광수를 위로해 주는데요. 왜 나만 연애가 안될까, 즐겁고 재미있는 데이트를 못했던 과거의 자신을 후회하던 광수는 그만 눈물을 흘려버립니다.
영숙은 광수의 모든 면이 다 좋지만 다만 한 가지, 심장이 콩닥거리는 무언가가 없어 아쉬워했습니다.
영철과 순자
초반부터 심상치 않는 영철과 순자입니다. 순자를 마치 껴안듯이 안전벨트를 채워준 영철은 쌈에 반한 순자에게 또다시 고기쌈을 싸주는가 하면, 순자의 손을 보고 재주가 많은 손이라며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이어갑니다.
순자는 그런 영철에게 설레고 자상한 매력을 느끼는데요. 급기야 순자는 영철을 위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바로 장나라의 <나도 여자랍니다>! 여자에게 노래 선물을 받는 게 처음인 영철은 쑥스러워 어쩔 줄을 몰라합니다.
이러다가 공주의 커플이 생기는 건 아닌지 내심 기대가 됩니다.
영식과 옥순
영식과 옥순은 모태솔로라기보다는 일반 기수에 가까운 데이트를 이어갔습니다. 두 사람 모두 호감을 강하게 느껴서인지 끊이지 않게 대화가 오갔는데요. 영식은 옥순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고 했지만, 결국 옥순이 딴 데 가지 못하도록 묶어두는 작전을 쓰고 있었습니다.
물론 옥순도 싫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영식과 옥순은 다른 사람에게 에너지 낭비하지 말고 서로에게만 집중하자고 했고, 그렇게 최종선택을 99% 확정 지은 것 같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옥순은 데이트다운 느낌을 받은 게 이번이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영식과의 데이트가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상철과 정숙
상철은 정숙과의 데이트를 이어가는데 오늘도 티키타카가 이어지는 두 사람입니다. 가볍고, 말 많고, 누구에게나 잘해주는 상철이 못마땅한 정숙은 상철을 쥐고 흔들기 시작하는데요.
모두에게 다 잘해주는 스타일 아니냐고 정숙이 공격하자 상철은 그냥 좀 친절하게 대하면서 재미있게 하는 거라며, 아무에게나 다 잘해주지 않는다고 방어를 했습니다.
상철은 초지일관 정숙만을 바라봤는데, 정숙은 상철의 마음을 모르겠으니 더욱더 적극적으로 표현해 주고 확신을 달라고 주문했는데요. 그야말로 순정남 상철을 완전히 쥐고 흔들고 있었습니다.
그래놓고 자신만 바라보는 상철이 부담스러워 영수와 대화를 해봐야겠다고 했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해야 될까요? 갑자기 상철이 불쌍해 보입니다.
영수와 영자, 그리고 현숙
이를 어쩌면 좋습니까. 예상했던 상황이 보이고 말았습니다. 영수와 영자 사이에서 현숙은 그저 꿔다 놓은 보릿자루가 되고 있었는데요. 영수와 영자의 대화에 끼지도 못하고 눈치만 보는 현숙의 모습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결국 현숙은 영자를 향한 영수의 직진에 눈물을 보였는데요.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다음 주 이어지는 이들의 이야기와 두 번째 선택의 시간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상으로 모태솔로들의 좌충우돌 사랑 찾기, 나는 솔로(I am SOLO) 3회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나는 솔로, 모솔녀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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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모솔특집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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