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밖은유럽4 남프랑스 편 9화에서는 레만 호수의 천국 같은 풍경과 드넓은 호수 위를 새처럼 나는 멤버들의 패러글라이딩 장면이 특히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야생 여우 때문에 조촐해진 아침식사 장면도 재미를 더해줬죠. 그럼 9화 리뷰를 시작해 볼까요? 참고로 글 중간에 호수 뷰 캠핑장 위치도 안내해 드려요.
텐트밖은유럽4
이미지출처/텐트 밖은 유럽 4
캠핑장의 불청객
모두가 잠든 깜깜한 밤, 캠핑장에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불청객은 어떻게 알았는지 먹을 거 많은 멤버들의 텐트 앞을 서성거렸고, 급기야 식재료를 보관해 둔 아이스박스 뚜껑을 열더니 무언가를 열심히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도둑맞은 아침밥
다음날 아침, 텐트 앞은 그야말로 참혹했습니다. 사방 천지가 아수라장이었고, 식재료를 보관해 뒀던 아이스박스 또한 땅바닥에 나뒹굴어져 있었으며, 심지어 멤버들이 아껴뒀던 가장 비싼 식재료, 명품 브레스 닭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도대체 누가 이런 참혹한 짓을 벌였던 걸까요.
바로 야생 여우였습니다. 오늘 아침을 든든하게 책임져줄 명품 브레스 닭이 야생 여우의 뱃속에 그만 삼켜지고 말았습니다. 식욕이 폭발하던 지난밤, 백숙도 당장 해 먹자던 혜영의 의견을 따랐더라면 본의 아니게 브레스 닭으로 야생 여우를 호강시킬 일은 없었을 텐데.. 거한 아침식사를 위해 아끼다가 그만 X 되고 말았습니다.
조촐한(?) 아침 밥상
이런 이유로 아침 밥상은 메인 메뉴도 없이 소박하게 차려질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식원장 미란을 몰라도 너무 몰랐습니다.
도둑맞은 거는 도둑맞은 거라며 쿨하게 미련을 버린 다식원장 미란은, 남은 재료들을 모조리 끌어 모으더니 예상치도 못한 음식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백숙을 대체할 메뉴로 배추 된장국을, 그리고 현지의 샐러드 채소를 한국식 겉절이 양념으로 버무린 환상적인 겉절이 샐러드, 또한 양배추 쌈과 버터로 볶은 삶은 감자가 순식간에 뚝딱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가인의 애피타이저, 아보카도까지 더해졌죠.
물론 브레스 닭으로 만든 백숙에 비할 수야 없지만, 질로 안된다면 양으로라도 조져보겠다는 미란의 강한 의지가 담긴 기사식당급 조촐한(?) 아침 밥상이었습니다.
프레디 머큐리의 몽트뢰
정신없이 아침식사를 하던 멤버들 눈앞에 그제야 천국 같은 풍경의 레만 호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지난밤 휘황찬란한 불빛으로 레만 호수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던 캠핑장 건너편의 도시가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그곳은 바로 전설의 록밴드, 퀸의 프레디 머큐리가 모두를 위한 천국 같은 곳이라며 생애 가장 사랑했던 도시, 몽트뢰(Montreux)였습니다.
그리고 몽트뢰를 맞은 편에서 감상할 수 있는 캠핑장은 바로 9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그랑제트 캠핑장(Grangettes, Camping les Grangettes)입니다.
<Camping les Grangettes>
레만 호수 패러글라이딩
오늘은 멤버들에게 특별한 일정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동안 그녀들 앞에 유독 눈에 많이 띄었던 액티비티에 도전하는 것인데요. 바로 바람을 가르며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딩입니다. 그것도 드넓은 레만 호수 위에서의 패러글라이딩!
멤버들은 패러글라이딩을 위해 출발지점인 레만 호수 활공장에 도착했습니다. 확 트인 산 정상에서 바라본 레만 호수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는데요.
하지만 두려움이 먼저 느껴지는 아찔한 높이에 멤버들은 마냥 즐거워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두려움 반과 설렘 반으로 장비를 착용한 멤버들은 꿈에 그리던 로망을 위해 드디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그리고 그 발걸음은 어느새 허공을 질주하고 있었습니다.
해발 1,400m에서 하늘을 나는 기분은 도대체 어떨까요. 무서운데 동시에 아름답고, 추운데 한편으로는 시원하고, 뭐라 한마디로 정리할 수 없는 그런 감정이라고 하는데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임은 분명할 것 같습니다. 부럽네요.
그리고 패러글라이딩의 피날레, 빙글빙글 턴을 경험하지 않고 어떻게 패러글라이딩을 탔다고 자랑할 수 있겠습니까. 혜영과 미란은 360도 빙글빙글 턴으로 미치기 일보직전까지 패러글라이딩을 즐겼습니다.
이번 회차는 천국같이 아름다운 레만 호수의 풍경은 말할 것도 없고, 패러글라이딩을 하며 호수 위를 새처럼 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특히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와인의 본고장 부르고뉴에서 와이너리 투어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값비싼 와인들을 공짜라고해서 얼마나 마셔댔는지 예고편에서는 와인에 취한 멤버들의 모습이 심상치 않아 보였습니다. 부르고뉴에서의 와이너리 투어, 과연 잘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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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밖은유럽4 남프랑스 편'은 다양한 OTT 플랫폼과 tvN 공식 채널을 통해 '다시보기'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데요. 아래의 버튼을 누르면 티빙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텐트밖은유럽4 남프랑스 편' 재방송 정보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요즘엔 캠핑도 감성과 패션입니다. 텐트밖은유럽4를 통해 방송으로 공개된 여러 아이템들이 요즘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한가인 목걸이, 한가인 가방, 라미란 모자 및 류혜영 선글라스, 그리고 텐트까지. 방송 후 떠오르고 있는 인기 아이템들을 한 곳에 모아봤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의 버튼을 눌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텐트밖은유럽4 남프랑스 편' 9화 리뷰였습니다. 모쪼록 유쾌한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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