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스트롯3 (Miss Trot 3) 11회는 결승에 오를 탑7 (TOP7)을 선발하는 준결승전입니다. 준결승전은 작곡가 신곡미션인데요. 역대 미스·미스터트롯 시즌마다 메가 히트곡이 탄생했던 미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늘 역대급 신곡들이 탄생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새로운 트롯스타 탑7의 탄생, 같이 보실까요?
사진출처/미스트롯3
준결승전 배점은 14명의 마스터와 100명의 국민판정단 점수가 합해져 총 1500점 만점인데요. 우선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이번주 대국민 투표현황 먼저 확인하고 가겠습니다.
대국민 투표현황
8주 차대국민 투표현황은 아래와 같은데요. 배아현이 빈예서와 정서주를 꺾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음 주 대망의 결승전이 치러질 텐데요. 이제 여러분이 응원하는 가수에게 힘을 보태줄 수 있는 시간이 불과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응원하는 가수가 있다면 전력을 다해 투표에 임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투표방법과 투표하는 곳은 아래의 버튼을 누르시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준결승전
정슬
블링블링 깜찍하고 상큼 발랄한 모습으로 무대에 선 정슬은 6점 차로 간당간당하게 준결승에 진출했던 천운의 참가자입니다. 꼴찌로 준결승에 오르다 보니 어쩔 수없이 마지막으로 남은 신곡을 부를 수밖에 없었는데요. 하지만 이 상황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이유는 선택권 없이 받은 노래가 운 좋게도 정슬과 찰떡궁합이었기 때문입니다.
정슬이 부른 신곡은 용복이형 작곡가의 '사랑학개론'이었는데요. 유쾌하면서도 발랄한 리듬이 돋보이는 이 노래는 사랑받고자 하는 마음을 학교의 수업형태로 풀어낸 곡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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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한 퍼포먼스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던 정슬의 노래를 들은 마스터들은 1344점이라는 깜짝 놀랄만한 높은 점수를 주었는데요. 유력한 탈락후보였던 정슬이 자신과 맞는 곡을 만나 새로운 날개를 펼치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김소연
노래, 애교, 끼 등 뭐 하나 빠지지 않아 트롯 종합 선물 세트로 불리는 김소연의 신곡은 해피엔뽕의 '오케이'였습니다. 신곡 '오케이'는 라틴풍의 플라멩코 멜로디로 요즘 남녀의 솔직하고 당당한 사랑을 표현한 곡이라고 합니다.
이 곡의 포인트는 정열적인 섹시함이라고 했는데요. 김소연은 시작부터 깜짝 놀랄 퍼포먼스로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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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한 퍼포먼스 때문에 느린 파트에서 호흡이 약간 불안정한 것 같았지만, 퍼포먼스와 무대 장악력에서 압도적이었습니다. 마스터들은 그녀에게 완벽한 노래였다고 평가하며 135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미스김
농익은 구수함으로 정통트롯의 진수를 보여줬던 200만 농업인들의 자랑, 해남 처녀농부 미스김은 블수아이· 소유찬·함길수의 콜라보로 제작된 신곡 '홍실'을 불렀습니다. 이 노래는 미스김의 주장르인 정통트롯이 아닌 발라드 트롯인데요. 운명의 상대와는 홍실로 연결된다는 설화를 소재로, 떠난 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낸 슬픈 발라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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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홍실'에서는 지금까지의 구수하고 끼 많았던 미스김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담담한 음성으로 한음 한음 그려낸 미스김의 '홍실'은 그리운 임에 대한 깊은 애달픔이 더해져 진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명실공히 발라드 트롯의 계보를 잇는 또 하나의 명곡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마스터들 또한 미스김의 노래에 완벽했다는 극찬과 함께 1373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화답했습니다. 진성, 김연자, 장윤정, 그리고 양지은이 100점을 줬는데요. 그 점수를 충분히 받을만한 노래였던 것 같습니다.
배아현
잠시 주춤하다가 요즘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통트롯의 교과서, 배아현이 부를 신곡은 세미트롯 미다스의 손, 구희상의 '100일'이었습니다. 이 노래는 사랑하는 사람과 사별한 지 100일째 되는 날의 그리움을 담아낸 애절한 발라드 트롯이라고 합니다. 이별을 경험한 모든 이에게 배아현이 건네는 위로의 노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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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현의 목소리로 담담하게 써 내려간 이 노래는 깊은 감동을 주며 듣는 사람들로부터 조용히 눈물을 흘리게 했습니다. 하지만 배아현의 곡 해석을 두고 퍼포먼스협회와 레전드 사이에 다소 의견충돌이 있었습니다.
김연우 마스터가 배아현에게 "조금 더 감정을 터트려줬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하자, 붐 마스터를 비롯한 퍼포먼스협회는 이에 반발해 "오히려 담백해서 더 좋았다"며 반란을 일으켰던 겁니다.
붐 마스터는 김연우 마스터의 눈치를 살짝 보더니 퍼포먼스협회 고문인 김연자 마스터와 미스트롯 안방마님 장윤정 마스터를 애처롭게 바라보며 동정을 구해보려 했지만 어림도 없었습니다.
김연자와 장윤정 마스터 모두 김연우 마스터의 손을 들어줬던 거죠. 그래서 결국 퍼포먼스협회는 찍소리도 못하고 찌그러졌는데요. 끝으로 현영이 "저희를 이렇게 진지하게 상대해 줘서 감사하다"라고 정리해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이로써 퍼포먼스협회는 퍼포먼스 외에 노래에 대한 평가는 넘보지 않는 걸로 정리되었습니다.
이렇게 한바탕 소란이 정리되었고 마스터들의 점수가 발표되었습니다. 배아현은 1367점을 받아 현재까지는 미스김과 6점 차이로 2위에 올랐습니다.
나영
지난 라운드에서 정서주와 배아현을 꺾고 당당히 준결승 1위로 올라온 나영의 신곡은 알고보니 혼수상태와 선희 작곡가의 '99881234'이었습니다. 이 노래는 "99세까지 88 하게 살다가 하루 이틀 삼일만 아프다가 가자"는 어른들의 건배사라고 하는데요. 나영은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 같은 무대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정말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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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의 신곡 '99881234', 아마도 대박 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눈물도 나고 흥도 나면서 중독성 최고의 노래였는데요. 약수터 콘셉트의 율동도 노래와 찰떡궁합이었습니다. 처음 듣는 노래였지만 모두가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압도적인 노래였던 것 같습니다. 아마 내일부터 전국 약수터, 에어로빅 센터 등 모든 곳에서 울려 퍼질 것 같습니다.
마스터들은 나영에게 1370점을 주었고, 나영은 미스김과 3점 차이로 배아현을 제치고 2위에 올랐습니다.
정서주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꾸밈없는 짙은 감성으로 매라운드마다 레전드급 무대를 보여온 정서주는 명실공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녀가 부른 신곡은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바람 바람아'였는데요. 이 노래는 세상에 지치고 상처받은 사람을 위로해 주는 가사가 담긴 노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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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감싸듯 노래의 의미를 곱씹어 담담하게 부른 정서주의 신곡 '바람 바람아'는 듣는 이로 하여금 눈물을 주체할 수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김연자 마스터 또한 노래를 듣는 내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는데요.
임영웅에 버금갈 새로운 음원깡패가 될 것 같다며 마스터들의 극찬을 받은 정서주는 무려 5명의 마스터에게서 100점을 받는 등 1387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당당히 1위에 올랐습니다.
오유진
준결승에 5위로 진출한 오유진의 신곡은 지화자와 조타의 '예쁘잖아'였습니다. 신곡 '예쁘잖아'는 공주병에 빠진 여자의 귀여운 이야기를 상큼 발랄하면서 코믹한 콘셉트로 그려낸 노랜데요. 한마디로 예뻐서 고단하다는 내용의 신나고 귀여운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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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은 신곡 '예쁘잖아'를 노래와 표정연기와, 그리고 포인트 안무까지 모든 면에서 완성도 높은 무결점 무대를 보여줬는데요. 마스터들로부터 1367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아 상위권에 안착했습니다.
감기에 걸려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컨디션 난조를 보인 빈예서는 버스터즈와 장혜리 작곡가의 신곡 '맘마미아'를 불렀는데요. 컨디션 난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가사까지 놓치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습니다.
빈예서는 제가 미스트롯3 시작부터 유력한 탑7 후보로 응원하고 있던 참가자였는데요. 빈예서의 실력을 알기 때문에 지금의 실수들이 너무도 안타까웠습니다. 빈예서는 마스터들로부터 1299점이라는 아쉬운 점수를 받았는데요. 이번 시즌은 언니들에게 양보했다고 생각하고 다음 시즌에 재도전하기 바래봅니다.
그리고 위대한 형제가 작곡한 국악장단의 '아라리요'를 부른 윤서령은 1298점, 불꽃남자가 작곡한 댄스트롯 '아잉'을 부른 곽지은은 1324점을 받아 하위권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준결승 결과
탈락자
모든 경연이 끝나고 결승전에 진출할 TOP7이 발표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현재까지 마스터들의 점수현황은 아래와 같은데요. 국민판정단의 점수와 합산된 최종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10위는 윤서령, 9위는 곽지은, 그리고 8위에 빈예서가 이름을 올리며 최종 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 빈예서는 국민판정단으로부터 8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순위를 뒤집기에는 마스터들의 점수가 너무 낮았습니다.
준결승 진(眞)
정서주와 나영이 1위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마스터들의 점수로는 17점 차이로 정서주가 앞서고 있었는데요. 국민판정단의 투표는 어땠을까요.
결과는 1473점 VS 1461점으로 정서주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국민판정단의 투표순위는 나영이 1위였습니다.
지금부터 결승전에 진출한 영광의 TOP7을 순위대로 소개하겠습니다.
탑7 (TOP7)
1위는 정서주, 2위에 나영, 3위는 배아현, 4위는 미스김, 그리고 5위는 오유진, 6위에는 김소연, 마지막으로 7위는 정슬입니다.
결승전
신곡음원점수
이번 시즌부터는 역대 처음으로 결승전에 새로운 점수가 도입됩니다. 바로 오늘 발표된 탑7의 신곡음원점수인데요. 멜론과 지니를 통해 스트리밍 된 수가 결승전 점수에 반영된다고 합니다.
탑7의 신곡을 감상하려면 해당 음원사이트로 이동하면 되는데 멜론에서 감상하시려면 아래의 버튼을.
지니뮤직에서 감상하시려면 아래의 버튼을 누르시기 바랍니다.
탑7 투표번호
결승전에서는 실시간 문자투표도 치러지는데, 탑7의 고유 투표번호는 준결승전 순위의 반대순서로 아래와 같습니다.
방송시간
다음 주, 드디어 우승상금 3억 원의 주인공이 탄생합니다. 대망의 파이널 결승전은 3월 7일 (목) 밤 9시 30분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고 하니 놓치지 마시고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미스트롯3 11회 준결승전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미스트롯3 10회 탑10
겨울 장미, 여러 버전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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